平統協紹介、活動
조국평화통일협회 성명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정신으로 전쟁접경의 위기를 막고
평화와 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거족적투쟁에
힘있게 떨쳐나설것이다
지금 온 겨레와 더불어 우리 재일동포들은 천추에 용납못할 현 남측당국의 반민족적, 반통일적 대결망동에 대한 증오와 적개심으로 끓어번지고있다.
여러 언론들에서 폭로되였듯이 년초부터 조국반도상공에는 미국의 전략폭격기, 스텔스전투폭격기들이 수시로 날아들었으며 남측호전세력을 끌여들인 대규모련합공중훈련이 그칠새 없다.
남측당국은 저들의 반북전쟁도발책동에 대응한 공화국의 정당한 자위적조치들을 오히려 《도발》과 《위협》으로 걸고들면서 합동군사연습소동을 더욱 광란적으로 벌리고 사대굴욕적인 미국, 일본과의 《군사협력》에 매달리는것으로써 도전해나섰다.
특히 미국의 핵전략자산들이 남녘과 그 주변에 련속 전개되고 미국과의 합동군사훈련들이 끊임없이 강행되는 속에서 이른바 《참수작전》, 《평양점령》이 실동단계에서 벌어져 우리민족의 안전과 조국반도의 평화를 엄중히 위협하였으니 이 천하에 둘도 없는 동족대결광신자, 군사깡패무리들을 어찌 용서할수있겠는가.
조국평화통일협회는 전체 간사들과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갈망하는 재일동포들의 민족적의분을 한데 모아 역적패당의 극악무도하고도 련속적인 반통일, 반인륜적 대역죄에 대하여 견결히 단죄규탄한다.
올해는 해방된 조국땅에 인위적인 분렬의 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민족의 운명과 리익을 위해서는 그 어떤 차이도 초월해서 대단결해야 한다는 진리를 남긴 4월남북련석회의 75돐이며 이제 며칠이면 정전협정조인으로 조선반도에서 전행의 포화가 멎은지 70년을 맞이한다.
미국은 조선침략전쟁에서 당한 수치스러운 참패에서 마땅히 교훈을 찾을 대신 정전직후부터 오늘에 이르는 70년의 장구한 기간 전 조선반도를 병탄하여 아시아와 세계제패의 야욕을 어떻게 하나 실현해보려고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집요하게 추구하고있다.
조선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공갈은 세기와 년대를 이어오는 가장 집요하고도 악랄한 전대미문의 전쟁연습들을 통해 여지없이 드러나고있다.
나날이 갈수록 위험해지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반북대결책동이 얼마나 극악하였으면 대륙과 대양을 너머 세계의 정의와 진리를 사랑하는 단체, 인사들마저 침략적 합동군사연습과 군비증강, 3각군사동맹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여느때없이 높이겠는가.
참으로 조성된 정세는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정신으로 전쟁접경의 위기를 막고 평화와 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조국평화통일협회는 친미사대와 전쟁책동에 미쳐날뛰는 현 남측당국의 악랄한 동족대결책동을 끝장내기 위한 거족적투쟁에 앞장서 떨쳐나설것이다.
우리는 광범한 재일동포들과 일본시민들, 그리고 해외동포들속에서 역적패당의 매국배족적악행을 낱낱이 폭로규탄하여 동족대결책동에 종지부를 찍는데 힘있게 불러일으켜나갈것이다.
또한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남녘동포들의 정의의 투쟁을 백방으로 지지성원하며 그들과의 련대의 폭을 더욱 확대해나갈것이다.
특히 민단을 비롯한 각계층 재일동포들과의 민족단합을 이룩하고 통일애국력량을 확대하는데 앞장서나갈것이다.
평통협은 해내외 온 겨레에게 지금이야말로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 미국과 추종세력의 핵전쟁소동을 짓부시고 공고한 평화를 실현하며 자주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설것을 열렬히 호소한다.
2023년 7월 6일
정전 70년 한반도 전쟁위기 해소와 평화를 향한 집중행동 결의
최은아 통신원 / 6.15남측위원회 사무처장
간토 대학살 100주기 진상규명과 추모활동에도 힘을 쏟기로
2023년 새해를 맞아 지난 2월 9일, 6.15남측위원회와 6.15해외측위원회는 온라인 회의 방식으로 ‘2023 신년모임’을 가졌다.
이번 신년모임은 새로이 선출된 6.15남측위원회 10기 상임대표단과 6.15해외측위원회 의장단이 새해 인사를 나누고, 2023년 남측-해외측의 주요 공동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결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신년 모임에 남측위에서는 10기 총회를 통해 선출된 이홍정 신임 상임대표의장(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을 비롯한 상임대표단과 노동본부, 청년학생본부 등 부문 대표들을 비롯하여 6.15남측위 상임집행위원들이 함께 하였다.
해외측위에서는 위원장인 손형근 일본지역위원회 의장을 비롯한 일본지역위원회 부위원장단, 미국위원회 신임 김수복 대표의장, 유럽위원회 선경석 상임대표, 대양주위원회 김광일 위원장, 중남미위원회 정갑환 위원장 등이 참석하였고, 해외측위,일본위,미국위,유럽위 사무국 성원들이 함께 하였다.
6.15남측위원회 이홍정 신임 상임대표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중 간의 패권 경쟁 속에서 세계적으로 신냉전 대결이 강화되고 있으며, 한반도의 전쟁위기 또한 고조되고 있다면서 엄혹한 상황일수록 자주적 평화공조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서 남측과 해외측 위원회에 주어진 과제가 크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정전 70년을 맞는 올해 평화 행동을 통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시키는 길을 만들어 나갈수 있도록 각계대표들을 섬기며 낮은 자세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평화의 주권자로서 우리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자는 의지를 가지고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해 함께 전진해나가자고 말했다.
6.15해외측위원회 손형근 위원장은 먼저 남측위원회 새 상임대표의장 선출과 10기의 출발을 축하하면서, 남측위 상임대표들의 활동과 사업에 큰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유례없이 심각해진 미국과 남측 정부의 대북적대정책, 일본의 군국주의정책에 의하여 전쟁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으며 남측의 민주세력들이 무차별적인 공안탄압을 받고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밝혔다.
아울러 정전 70년을 맞는 올해 한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는 한미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한 적대 정책을 중단시키기 위한 연대연합투쟁을 대중적으로 펼치자는 데 공감을 표하는 한편, 특히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100년과 관련한 운동을 함께 벌려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모임에 참가한 남측과 해외측 대표들은 올해 안팎의 긴장과 대결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남북해외의 단결된 힘으로 전쟁위기를 막고 평화의 새 시대를 함께 열자는 결심을 나누었다.
신년모임에서는 2023년 몇 가지 중심적인 공동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우선, 3.1절 104주년에 즈음하여,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과 일본정부의 군사대국화를 규탄하며 한미일군사동맹을 반대하는 공동행동을 남측과 해외측이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또한 정전 70년을 맞아 각계각층 민족역량을 총결집하여 전쟁종식 평화실현을 위한 집중행동을 펼기로 하면서, 3월로 예정된 한미합동군사연습 반대 활동을 비롯하여, 7.27 시기까지 남측의 시군구 200곳, 해외 주요 100개 도시 등 《전세계 300곳 평화행동》을 광범위하게 펼치기로 하였다.
또한 해외측과 남측의 지속적인 연대를 강화하고 오월 정신을 평화,통일로 발전시키는 방향아래 《오월에서 통일로》 민족평화포럼을 개최하자는 남측의 제안에 협력하기로 하였다.
올해 100주기를 맞이하는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문제와 관련하여, 진상규명 활동과 추모행사 등을 각계와 함께 규모 있게 개최되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일본에서 진행되는 100주기 추도식에 남측도 적극 참여하기로 하였다.
또한 4.27, 6.15, 9.19, 10.4 등을 계기로 남북해외 온겨레가 공동선언 실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목소리를 더욱 높여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예년보다 더욱 적극적인 공동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올해, 각 위원회의 활동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다짐과 함께, 남북해외 3자의 만남을 기약하면서 모임을 마무리하였다.
수신:조국평화통일협회
안녕하십니까.
조국의 자주 통일과 공동선언 실천을 위해 헌신하시는 리영훈 회장선생과 리동제 고문, 송충석 국장을 비롯한 성원 여러분의 노고에 동포애적인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 수년째 이어진 코로나재난과 국제 정세의 엄혹함을 이겨내며 동포사회의 단합과 자주통일의 염원으로 헌신해 오신 평통협 성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단군민족의 단합된 의지로, 남과 북 해외가 단합하여 조국통일의 서광이 깃드는 한 해가 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특히 강제징용 유해봉환사업 등에 평통협의 협조와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남측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일제강제징용 유해봉환위원회 전체 대표들의 마음을 담아 리영훈 회장선생을 비롯한 전체 성원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단기4355년(2022년) 12월 31일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일제강제징용 유홰봉환위원회
공동대표/사무총장 윤승길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앞
안녕하십니까
조국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해 분투하시는 손형근 위원장님과 해외측위원회, 미국과 캐나다,중남미,유럽,대양주,중국,일본 위원회의 모든 성원들에게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 2022년은 미국의 일방적 패권정책과 전쟁위협, 신임 윤석열 정부의 남북대결정책과 사대정책, 일본의 군사대국화와 역사왜곡 등에 맞서 자주와 평화, 통일을 실현하려는 여러 시도와 노력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온 한 해였습니다.
비록 전 세계적으로 신 냉전 대결이 격화되고 이 땅의 군사위기도 고조되고 있습니다만, 자주와 평화, 통일을 향한 겨레의 발걸음은 그 무엇도 가로막을 수 없습니다.
다가오는 2023년은 정전협정 체결 70년이 되는 때 입니다.
더욱 높아질 군사위기를 해결하고, 70년이 넘은 전쟁을 끝내는 데에 총력을 다해야 합니다. 전쟁과 대결을 강요하는 내외 분열세력, 전쟁세력의 도전을 넘어, 새로운 평화의 시대, 통일의 새 역사를 열어냅시다.
또한 간토 학살 100주기를 맞이하여, 침략과 전쟁범죄를 부정하고 은폐하며 동포 차별을 노골화하는 일본 정부의 패권정책에 맞서, 진상규명과 사죄배상, 군사대국화 저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남북해외 각계각층 온 겨레가 굳게 단결하여 분단과 전쟁의 근원을 청산하기 위한 전민족적투쟁으로 나서도록 하는 데에, 우리 6.15민족공동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크고 무겁습니다.
함께 분투합시다.
새해 귀 위원회 모든 성원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2023년 1월 1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10.4선언 15주념기념 통일강연회 《다시 새기는 10.4선언의 채택과 의의》(주최=실행위원회, 사무국=평통협)가 일본각지 5개소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강연회는 미국와 그에 추종하는 남측당국이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을 대대적으로 벌리면서 조국반도 정세를 초긴장상태에로 몰아가고있는 현정세에 대처하여 북남합의의 의의를 되새기고 자주통일기운을 고조하는 목적으로 조직합니다.
강연회에는 개성공업지구 이전 理事長인 《한반도 평화경제회의》 김진향 상임의장(정치학 박사)이 출연하여 개성공업지구사업을 통한 북남협력의 경험과 통일정세를 보는 남녘동포들의 민심, 오늘 북남관계에서 나서는 과제에 대하여 이야기하게 될것입니다.
東京 강연회에는 조선대학교 교육학부 김양승학부장도 출연합니다.
東京 강연회에는 조선대학교 교육학부 김양승학부장도 출연합니다.
7.4공동성명50주년 ‘우리겨레모임’ 기조영상을 공유합니다.
도쿄에서 진행된 7.4공동성명 50주년기념 ‘우리겨레모임’에 동영상으로 참여해 주신 명진스님(사단법인 ‘평화의 길’이사장)의 기조발언을 공유합니다.
【투고시】 강산은 꽃바다를 이루었다
류계선
7월 4일 그날
우리 분회 오오쯔보는
크나큰 환호성이 하늘땅에 울려퍼졌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아버지와 어머니들의
모두들 만면에 웃음꽃 활짝
얼씨구-좋다-, 절씨구-좋다-
어깨춤 너울너울
춤판이 벌어졌다
이 기쁨 통일을 확신했었다
이 기쁨 간절한 념원 다짐했어라
시모노세끼 바다가에서
남녘땅을 멀리 바라보던 나날
통일의 그 날 누구보담 먼저
고향땅에 가리라 결심했었지
모두 함께 가자 약속했었지
우리 동포 사는 방방곡곡에서
지식이 있건 없건, 재산이 있건 없건
단체와 소속을 따지지 않고
통일희망으로 부풀어오르며
어이하여 내 조국이 둘로 있을가보냐고
어깨곁고 나가는 아름다운 꽃바다 이루었노라
간악한 원쑤들에게 억눌렸던 우리이거니
민족의 운명 스스로 택하려는
<자주>의 울림에 가슴 설레고
고약한 호전분자 얼씬 못하게
무기를 내던져라,
평화적으로 가자 했었지
이루자 통일! 꼭-꼭-!
정전이 무엇이랴! 어서 나가라!
무기를 당장 짊어지고!
분계선 철조망 산산히 쪼개리라
우리 힘 겨레의 대단결로!
7.4로부터 반백년을 헤아리는 오늘이건만
100년이 넘게 조선인민이 겪은 분단고통
후대들에게 잘 알리리라
후대들에게 기어이 넘겨주리라
하나의 조선!
조상들이 지켜오신 빛나는 조선을!
2022년 7월 4일
7.4공동성명 50주년 기념날에
우리는 얼마없이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되어 통일에 대한 환희와 낙관으로 들끓었던 그 때로부터 50주년을 맞이합니다.
아시다시피 남북공동성명에서 제시된 자주, 평화 통일, 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은 모든 민족적 합의들에 구현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끊어진 남북의 혈맥과 지맥은
아직 이어지지 못했으며 오늘도 온겨레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평통협은 이번에 민족의
평화번영과 통일실현을 바라는 각계층 우리 동포들이 참가하는 ‘7.4공동성명 50주년기념 우리겨레모임’을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모임은 일본에 거주하는 민족단체와
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민족분열의 아픔을 감수하여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논하고, 통일성업에서 나설 자리로 하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6.15해외측위원회 릴레이강연이 진행된다/《자주평화통일운동기간》에 화상회의방식으로
《통일의 한길에서-조국통일과 해외동포》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가 해외 각 지역의 동포들의 력사와 통일운동을 소개하는 릴레이강연《통일의 한길에서-조국통일과 해외동포》를 화상회의방식으로 진행한다. 릴레이강연은 6.15해외측위원회가 남측위원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4.27부터 10.4사이의 《자주평화통일운동기간》에 진행하는 활동의 일환이다.
강연은 해외 각 지역에 흩어져사는 동포들이 각 지역 동포사회와 통일운동의 력사와 현황, 과제들을 서로 공유하고 련대성투쟁을 한층 강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6.15공동선언발표 22돐을 계기로 10.4까지의 기간에 일본과 중국, 유럽, 카나다, 중남미, 대양주의 각 지역위원회와 미국위원회가 차례로 출연하게 된다. 각 지역위원회에서는 자기 지역 동포사회의 형성과정과 특징, 통일운동사, 동포들의 통일인식, 향후 과제 등을 사진과 동영상을 배합하면서 소개할 예정이다.
첫번째는 유럽지역위원회 대표가 출연하여 14일 19시(도이췰란드시간 12시)부터 진행된다. 1차 강연에서는 민족분단으로부터 1999년까지를 취급하고 7월에 진행되는 2차 강연에서는 6.15이후 통일운동사를 취급한다.
유럽지역위원회 강연은 아래 주소부터 시청할수 있다.
【회의ID】821 6841 6599
6.15민족공동위, 남측 정부교체 앞두고 ‘공동호소문’ 발표(전문)
기자명 김치관 기자
“민족 성원 모두가 남북공동선언들을 존중하고 철저히 실천하자!”
남북해외 3자연대체인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남측위원회 남측 정권교체를 앞둔 9일 “민족자주 반전평화 남북공동선언 이행의 기치 아래 자주 평화 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자!”는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
2017년 2월 중국 선양에서 개최된 6.15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 위원장회의에 참석한
(왼쪽부터) 박명철 6.15북측위원회 위원장,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손형근 6.15해외측위원회 위원장.
보수 정권 당시 정부의 북한주민접촉 수리를 받지 못한 채 중국에서 개최돼 왔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북측위원회, 해외측위원회가 한 목소리를 낸 것은 남북관계가 비교적 원활했던 2019년 8월 15일 광복 74돌 남북해외 공동호소문 발표 이후 3년만이다. 6.15남측위원회와 북측위원회는 해외측위원회를 매개로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공동호소문을 통해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이 채택된 때로부터 4년이 흘렀다”며 “지난 4년간, 남북공동선언은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어긋나게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였”다고 평가했다.
“모처럼 찾아왔던 평화의 봄, 통일의 훈풍은 사라지고 불신과 반목, 대결의 골이 깊어져 왔”고, “시대의 언저리로 밀려났던 ‘주적론’이 다시 되살아나는 한편, 동족을 겨냥한 ‘선제타격’ 망언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6.15민족공동위는 “남북의 화해와 협력, 자주와 평화를 향한 온 겨레의 일관되고 의연한 노력만이 이 격변을 넘어 평화와 번영, 통일의 시대를 열어낼 유일한 힘”이라며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역행하는 온갖 도전을 과감히 뚫고 자주와 평화, 통일의 출로를 열어 나갈 굳은 의지를 표명하면서, 해내외의 전체 동포들에게 호소한다”고 몇 가지 요구사항을 내놓았다.
△부당한 외세의 간섭과 횡포를 넘어 겨레의 존엄과 이익을 고수, △대결적 언사와 합동군사훈련 종식, △일본의 역사왜곡, 독도 강탈 시도, 군사대국화 움직임, 재일동포들에 대한 부당한 정치적 박해와 탄압을 저지하기 위한 민족공동의 행동 △남북공동선언들 존중 및 철저한 실천 등이다.
6.15민족공동위는 특별히 남측의 정권교체를 염두에 두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지름길을 밝혀준 민족공동의 이정표, 남북공동선언은 어떠한 정권에서도 철저히 계승, 이행되어야 한다”면서 “공동선언을 부정하고 말살하려는 반통일 대결세력의 방해와 도전을 결코 용납하지 말고, 남북공동선언들을 지지하는 해내외의 각계각층이 굳게 단결하여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자”고 강조했다.
6.15남측위원회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북측위원회, 해외측위원회는 새 정부 출범에 즈음하여 민족자주, 반전평화, 남북공동선언 이행의 방향에서 적극 실천하자는 취지로 아래 첨부와 같이 남북해외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며 “6.15남측위원회는 향후 남북관계 개선과 남북해외 민간의 공동사업, 공동행동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활성화된 남북해외 공동행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2005년 3월 4일 금강산에서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 해외 공동행사 준비위원회’(이하 6.15공동위원회)로 출범했다. 그러나 남측 정부의 성격에 따라 부침을 거듭해왔으며, 문재인 정부에서도 2019년 금강산 새해맞이 공동행사 외에는 제대로 된 남북해외 공동행사는 열리지 못한 채 마감하게 됐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공동호소문(전문)
민족자주 반전평화 남북공동선언 이행의 기치 아래
자주 평화 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자!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이 채택된 때로부터 4년이 흘렀다.
판문점선언은 장장 70여년 동안 이어진 분단의 고통과 수난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자주통일과 민족번영의 앞길을 밝혀준 이정표이다.
이 땅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세계 앞에 엄숙히 천명한 판문점선언은, 무겁게 드리웠던 전쟁의 먹구름을 가시게 하고 우리 겨레 모두에게 통일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안겨주었다.
그러나 지난 4년간, 남북공동선언은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어긋나게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였으며, 모처럼 찾아왔던 평화의 봄, 통일의 훈풍은 사라지고 불신과 반목, 대결의 골이 깊어져 왔다. 시대의 언저리로 밀려났던 ‘주적론’이 다시 되살아나는 한편, 동족을 겨냥한 ‘선제타격’ 망언도 이어지고 있다.
4년간 남북관계가 단절된 사이 국제적 갈등은 더욱 격화되고 있으며, 오늘날 동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군사적 충돌은 동아시아에서도 재현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일방의 편에서 다른 한편을 말살시키려는 냉전시대의 갈등과 대결이 전세계적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지금, 한반도에서부터 전쟁과 대결 대신 평화와 화해협력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 남북의 화해와 협력, 자주와 평화를 향한 온 겨레의 일관되고 의연한 노력만이 이 격변을 넘어 평화와 번영, 통일의 시대를 열어낼 유일한 힘이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역행하는 온갖 도전을 과감히 뚫고 자주와 평화, 통일의 출로를 열어 나갈 굳은 의지를 표명하면서, 해내외의 전체 동포들에게 호소한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 민족 자결의 원칙을 확고히 고수하고 실현하자! 분단과 대결을 강요하는 부당한 외세의 간섭과 횡포를 넘어 겨레의 존엄과 이익을 당당히 지켜나가자!
상대방을 적으로 규정하는 대결적 언사와 합동군사훈련을 종식시키고, 겨레의 안녕과 평화를 실현하자!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강탈 시도, 군사대국화 움직임에 경각심을 갖고 재일동포들에 대한 부당한 정치적 박해와 탄압을 저지하기 위한 민족공동의 행동을 적극 펼쳐 나가자!
민족 성원 모두가 남북공동선언들을 존중하고 철저히 실천하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지름길을 밝혀준 민족공동의 이정표, 남북공동선언은 어떠한 정권에서도 철저히 계승, 이행되어야 한다. 공동선언을 부정하고 말살하려는 반통일 대결세력의 방해와 도전을 결코 용납하지 말고, 남북공동선언들을 지지하는 해내외의 각계각층이 굳게 단결하여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자!
2022년 5월 9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6.15남측위, 판문점선언 4주년 민족자주평화대회 개최
기자명 김치관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6.15남측위원회)는 4.27 판문점선언 발표 4주년을 맞아 <4.27-10.4 자주와 평화, 통일을 위한 공동운동기간>을 선포하고 “남북해외 온 겨레가 함께 행동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6.15남측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4.27판문점선언 4주년 민족자주평화대회’를 개최하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개선과 군사적 긴장 완화, 평화체제 구축 등을 담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바 있다.
6.15남측위원회는 호소문을 통해 “4년이 지난 오늘, 남북관계는 멈춰 섰고, 지어는 다시 적대로 돌아서고 있다”며 “대화의 입구를 열며 중단되었던 한미연합군사연습이 강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제타격’을 둘러싼 격한 언사까지 오가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미국이 주도해 온 신냉전은 급기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비화되었고, 바이든 정부 출범이후 대중국견제가 노골화되면서 북미대화는 물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정세의 불확실성도 커졌다”면서 “출범을 앞둔 윤석열 정부가 한미동맹 일변도의 외교안보 정책을 공언하며, 북에 대한 선제타격까지 언급해왔다는 점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6.15남측위원회는 “새 정부는 기존의 남북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하겠다고 밝히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판문점선언과 군사분야 합의를 비롯한 그동안의 남북합의가 지켜지고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의 한국형 3축 체계 강화, 선제 타격, 한미 확장억제 강화 등 적대적인 대북정책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긴장과 대결을 부추길 뿐 평화를 위한 약속으로부터 멀어지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힘에 의한 평화가 아니라 남북합의 이행으로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6.15남측위원회는 “신냉전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고, 냉전의 마지막 열섬 한반도에서부터 전쟁과 대결 대신 평화와 공존의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며 “<4.27-10.4 자주와 평화, 통일을 위한 공동운동기간> 동안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남북해외 온 겨레가 함께 행동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은 “판문점선언의 당사자로서, 겨레 앞에서 맺은 약속보다 미국의 입장을 중시하여 대결정책을 지속했던 문재인 정부의 행동은 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고 지적한 뒤 “우리 시민사회 역시 제 역할을 하지 못하였다고 생각한다”고 자성했다. “시대적 전환의 중차대한 기로에서 4년을 허비하였다는 것은 참으로 뼈아픈 일”이라는 것.
민간 통일운동의 결집체인 6.15남측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시기 남북해외 공동행사는 물론 6.15남북해외 위원장회의 조차 제대로 개최하지 못했다.
이창복 의장은 “세계적인 격변기,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갈림길에서 자주와 평화, 통일의 방향으로 이끌어내는 데에 우리 민간통일운동의 역할이 매우 중차대하다”며 “이 시대의 격변기에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실현하고, 주권과 평화를 향한 새로운 한미, 한일관계의 정립을 향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성원들이 앞장서 실천하자”고 <4.27-10.4 자주와 평화, 통일을 위한 공동운동기간>의 실천을 강조했다.
온라인으로 연대사를 전한 손형근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위원장은 “미국과 윤석열 당선자의 언행을 볼 때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윤 당선자가 그대로 대북 적대 정책을 계속한다면 그들은 민족 자주와 민족 대단결의 거대한 투쟁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형근 위원장은 “6.15남측위원회와 해외측위원회는 함께 오늘부터 10.4까지 ‘2022년 자주‧평화‧통일 운동기간’에 돌입하게 된다”며 “운동 기간 중 강력한 집중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자주‧평화‧통일의 새 국면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안지중 6.15남측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민족자주평화대회에서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손진우 성균관장(대독),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김영주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고문,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문병일 한국노총 서울본부 통일위원장, 김송미 6.15남측위원회 안산본부 공동대표 등이 각계를 대표해 발언에 나섰다.
김영주 고문은 “정치세력에게 더 이상 평화 통일 문제를 맡겨두지는 않겠다, 매의 눈으로 권력을 감시하고 그들과 투쟁하면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운동의 길을 꿋꿋하게 가겠다. 정책을 제안하며 외세의 간섭을 배척하며 우리 국민들을 설득하며 평화통일운동에 다시금 한번 나서야 되겠다고 결단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제 통일운동세력들이 연대와 협력의 길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은 “윤석열 당선자 그룹의 과오를 민중의 힘으로, 시민의 힘으로 세우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사명이자 앞으로 가야 할 투쟁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다 함께 평화와 통일의 전선을 강하게 세우고 자주와 통일의 시대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김송미 6.15안산본부 공동대표는 지난 4년간 미국의 ‘태클’을 언급하며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판문점 선언 1항의 남북의 약속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는 그런 날들이었다”며 “누가 해 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사는 곳에서부터 우리가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보자”는 결론을 전했다.
6.15합창단의 선창에 맞춰 대회 참가자들이 합창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4.27 판문점선언의 한 구절을 노랫말로 만들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호소문 낭독은 영상으로 참여한 615남측위 제주본부 홍승주와 6.15수원본부 상임대표 정종훈, 6.15청학본부 상임대표 정종성, 진보대학생넷 대표 장유진이 했으며, 6.15합창단의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6.15해외측위원회와 일본지역위원회는 이날 대회에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4.27 판문점선언 발표 4주년 민족자주평화대회 호소문(전문)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발표 4주년입니다.
2018년 4월 27일, 오랫동안 한마음으로 기다려 왔던 만남, 어떤 시련과 고난이 있을지언정 변치 말자며 굳게 잡았던 두 손을 온 겨레는 뜨겁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판문점선언은 남북이 서로 ‘적’이 아니라 갈라져 살 수 없는 한 민족임을 온 겨레와 전 세계 앞에 확인한 선언이며, 우리 민족의 힘으로 전쟁 없는 평화로운 땅, 번영과 행복의 새 시대를 열자는 의지를 확약한 선언입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오늘, 남북관계는 멈춰 섰고, 지어는 다시 적대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대화의 입구를 열며 중단되었던 한미연합군사연습이 강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제타격’을 둘러싼 격한 언사까지 오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남북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격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주도해 온 신냉전은 급기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비화되었고, 바이든 정부 출범이후 대중국견제가 노골화되면서 북미대화는 물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정세의 불확실성도 커졌습니다. 더욱이 출범을 앞둔 윤석열 정부가 한미동맹 일변도의 외교안보 정책을 공언하며, 북에 대한 선제타격까지 언급해왔다는 점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세기 냉전은 우리에게 분단과 전쟁의 고통을 강요했습니다.
냉전으로 시작된 분단을 탈냉전 이후에도 끝내지 못한 채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이제 도래하는 세계사의 격변이 우리 민족에게 더 깊은 불행과 고통을 강요할 신냉전이 아니라 진정 자유롭고 정의로운 세계를 만드는 변화이길 바랍니다. 신냉전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고, 냉전의 마지막 열섬 한반도에서부터 전쟁과 대결 대신 평화와 공존의 질서를 만들어야 합니다. 새로운 변화, 바람직한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며, 행동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판문점선언을 비롯한 남북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해야 합니다.
새 정부는 기존의 남북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하겠다고 밝히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남북 사이에는 아직 통신연락선이 유지되고 있고, 새 정부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대화의 문도 열 수 있습니다. 판문점선언과 군사분야 합의를 비롯한 그동안의 남북합의가 지켜지고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둘째, 힘에 의한 평화가 아니라 남북합의 이행으로 평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남북이 합의한 종전과 평화협정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역사적인 합의입니다. 남북은 또한 군사분야 합의를 통해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남북간 충돌을 막을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함으로써 사실상의 불가침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한국형 3축 체계 강화, 선제 타격, 한미 확장억제 강화 등 적대적인 대북정책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긴장과 대결을 부추길 뿐 평화를 위한 약속으로부터 멀어지는 일이 될 것입니다.
셋째, 신냉전의 일방이 될 동맹 질서에서 벗어나 주권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한미 연합방위태세 재건, 확장억제 강화, 쿼드 가입 추진 등 한미동맹 편향의 외교안보정책은 한반도를 신냉전의 최전방으로 내몰 위험천만한 정책입니다. 북과 중국의 위협을 명분으로 추진되는 한미일 군사협력도 그렇습니다.
만일 윤석열 정부가 신냉전의 일방에 서기를 자처한다면 한반도는 또다시 전쟁터가 될 위험에 내몰리게 될 것입니다. 신냉전을 부르는 동맹질서, 한미동맹 편향에서 벗어나 주권과 평화 실현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판문점선언 4주년, 우리는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격변기,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갈림길입니다.
근현대사의 격변기마다 우리 민족이 겪어 온 고난과 시련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저절로 전진하지 않습니다.
불굴의 용기와 저력으로 고난과 시련을 헤쳐 온 우리 국민, 우리 민족의 힘을 믿고 전진하겠습니다.
<4.27-10.4 자주와 평화, 통일을 위한 공동운동기간> 동안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남북해외 온 겨레가 함께 행동해 나갑시다.
온 겨레, 온 국민의 뜨거운 염원과 노력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미래로 전진해 나갑시다.
2022년 4월 27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북침략적이며 위험천만한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을 당장 중단하라
평통협 리동제회장의 담화
2022년 4월 18일
내외의 강력한 반대규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측호전광들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합동 군사연습의 사전연습인 “위기관리 참모훈련”을 실시해 놓고도 모자라 18일부터 “연합지휘소훈련”을 끝내 시작하였다.
그들은 언제나 그랬듯이 “실병기동훈련은 없다”거나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연습이다”라며 저들의 흉심을 감추려고 하지만 군사연습의 성격과 내용은 선제타격, 지휘부 참수작전 등을 담고 있으며, 전세계 미군과 네트워크 망으로 연결하는 핵 전쟁 연습이다.
특히 이번 군사훈련은 미국이 조국반도와 그 주변에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을 동해에 끌어 들여 한미 해군연합훈련을 진행하고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을 희망하는 등 전례 없이 불안정해진 조국반도 정세를 전쟁발발 국면에로 몰아가는 용납못할 도발행위이다.
참으로 남북관계를 가로막는 자, 평화를 파괴하는 자가 과연 누구인가.
지금 남녘 동포들속에서도 “전쟁 부르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을 당장 중단하라!”, “우리 땅에서 전쟁연습하는 미국은 이 땅을 떠나라!”며 동족 대결 책동과 친미 추종 정책으로 하여 남북관계와 조국반도 정세가 최악의 국면에 빠져 들수 있다는 우려가 날마다 높아지고있다.
한편, 북측에서는 지난 4일 김여정 부부장 담화를 통해 남측 군대가 그 어떤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공격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그것은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늘처럼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벌어질 때 마다 조국반도 평화가 정착하지 못하고 불장난 소동을 일으키며 갈등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미국과 대결광들의 망동에 대해 우리 재일동포들도 치솟는 분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나는 조국평화통일협회 전체 간사들의 민족적 의분을 담아 미국과 남측 호전광들의 합동 군사훈련을 조국의 평화와 안전, 자주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염원을 짓밟고 조국땅을 핵 참화속에 몰아넣으려는 범죄행위로 락인찍고 이를 견결히 단죄규탄한다.
그리고 미국과 남측당국이 침략적인 합동군사훈련이 전면 중지되지 않은 한 조국반도의 평화, 안전보장에 대하여 생각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지금의 날강도행위를 당장 그만둘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남북 공동선언들을 지켜내는 힘도, 외세의 침략과 간섭에 맞서 조국반도의 평화를 지켜내는 힘도, 70여년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는 민족 분열을 극복하고 자주통일을 이룩하는 힘도 오로지 민족 대단결에 있다.
우리 평통협은 남과 북, 해외의 연대 연합을 강화하여 남북 관계개선을 방해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온갖 책동을 물리치기 위한 투쟁에 더 힘 있게 떨쳐 나설 것이다.
6.15시대와 보수정권시대 재일동포사회 편
요동치는 현 정세속에서 6.15통일시대를 되돌아보기 위하여 남북 당국회담, 민간교류 등 수많은 현장을 취재한 조선신보사 편집국 강이룩 부국장이 출연합니다.
<하나의 지맥>27호중에서
론단
민족을 통일하는 하나의 열망
(평통협 결성 30주년을 맞으면서)
리영훈(평통협 부회장)
조국평화통일협회는 동족대결과 민족분렬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있던 90년대의 첫기슭(1990년1월5일)에서 민족과 시대의 절절한 부름에 화답하듯 뜨거운 통일애국의 마음을 안고 결성되였다.
현임 리동제회장은 결성30주년 기념인사에서 우리가 걸어온 30년은 평통협간사들이 온겨레와 함께 피타는 노력과 헌신으로 반통일세력의 책동을 용감하게 맞받아나가는 나날이였으며 애국투쟁의 한길을 내달려온 긍지높은 력사라고 하였다.
나는 평통협에서 활동을 시작한지 불과 4년도 안되지만 30년의 연혁과 발자취를 더듬으며 배우고 느낀것을 짧게나마 적으려 한다.
지금 평통협 간사들은 청결한 마음으로 정세학습과 강연회, 지방협의회에 빠짐없이 참가하신다.
그들은 아무 꾸밈도없이 이구동성으로 우리 민족은 북도 남도 하나의 피줄을 이은 민족이기에 생리별상태로는 못살고 우리 나라는 하나의 지맥을 이은 강토이기에 허리가 동강난채로는 망하고 번영할수 없다는 영구불변의 진리를 억세게 고한다.
결성후 오늘까지 범민족대회와 대행진, 각종 조국통일행사와 토론회에 참가한 간사들의 수다한 얼굴사진을 비롯한 자료들을 보니 정말로 마음이 뭉클해진다.
많은 사진중에서 특별히 나의 눈에 비친것은 2015년 8월에 열린 《조국해방70주년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가한 간사들의 표정이며 그후 들려준 강태환부회장의 절절한 심정이다.
그는 《불타는 신념을 안고 백두산을 출발한 통일대행진은 아직도 한나산까지 가닿지 않았다, 끝까지 가고야 말것이다》는것이다.
어째서인지 이 글을 쓰려니 언제나 통일대행진의 앞줄에 서계시다가 지난해 우리 곁을 따나신 로차분부회장이 힘주어 하시던 《통일운동에서 우리 재일동포들이 한몫 다해야 한다》는 절절한 당부가 마음찌르듯 안겨온다.
정말 30년의 력사속에서 선대의 지성인들이 펼쳐준 결심들은 오늘도 우리의 마음에 새로운 불씨를 지펴준다.
자주통일운동은 나라없는 설음과 분단민족의 고통을 뼈져리게 체험하고, 통일된 우리 국가의 귀중함을 사무치게 느끼고있는 재일동포들의 숭고한 애국운동이다.
이번에 평통협은 30년을 계기로 오랜 기간 남모르는 노력을 바쳐온 동지들의 로고에 경의를 표하여 《감사장》을 수여하였다.
나는 이번 《감사장》수여과정에서도 많은것을 느끼게 되였다.
인간이 자기 생애를 보냄에 있어서 자기 개인으로서의 삶과 보람을 민족통일과 함께 하는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결성초기부터 활동해오신 재일동포1세인 안병옥녀사(평통협 부회장)는 평생 조국통일을 위해서 싸우자는 결심을 안고 90고개를 넘어선 오늘도 선두에서 통일애국활동을 하신다.
그런데 요즘에 와서 통일에 대한 절절함이 더해가고 통일이 되면 내 고향에 가서 못다한 행복을 누리고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고 말씀하신다.
나는 녀사의 말씀에서 조국, 고향, 통일이란 어떤 경우에도 그것없이는 생존할수 없는 불가분리의 모체이고 개인에게 있어서 비길데없이 더 크고 숭엄한것이라는것을 절감하게 된다.
평통협의 초대 김정수회장의 자녀인 김영숙씨(부회장)는 20년전에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를 통일의 금방석에 모시지 못한것이 원통하며 아직도 1세동포들을 통일운동의 제일선에 서 계시게 하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다고 한다.
그 심정 동감이다. 정말로 자책감에 사로잡힌다.
이번에 리동제회장이 평통협사업에 물심량면으로 이바지하시다 세상을 따나신 春日井市의 고문집을 그곳 역원과 함께 찾아갔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고인에게 수여된 《감사장》을 빈소에 정중히 올리면서 사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우리 남편은 생전에 기관지 《하나의 지맥》을 좋아해서 언제나 보내올것을 기다렸다고, 그래서 결성 30주년을 기념한 특간호의 광고에 남편의 뜻까지 합쳐 《통일된 조국을 후대들에게 넘겨주자!》는 글을 부부사진과 함께 새기게 했다는 눈물겨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우리 기관지를 이렇게도 귀중히 여겨주시는데 대하여 정색하며 절로 고개가 수그러진다.
《감사장》수여에서 있은 일은 이것만이 아니다.
岩手県의 동포녀성은 조국통일사업에 바쳐온 남편의 민족애를 잊지않고 조직이 평가해준데 대하여 너무나도 고맙다고 하면서 밤을 새워 짜낸 테블크로스 (레이스)를 평통협사무소에 보내왔었다.
뿐만아니라 각지의 간사들로부터 답례의 전화가 걸려오고 편지도 보내왔으며 유가족들은 고인이 간직한 통일애국의 뜻을 이어 이제는 자신이 조국통일운동에 적극 나서겠다는 기특한 결심을 전해왔다.
나는 이번 《감사장》수여를 통해 평통협간사들이 간직한 순결한 통일애국의 마음, 수많은 재일동포들의 드팀없는 통일의지와 깨끗한 민족적량심을 소중히 간직하게 되였다.
통일은 저절로 차례지지 않으며 우리 손으로 쟁취해야 하니 걸음을 멈추지말고 현시대에 맞는 방법으로 운동을 적극 밀어나가야 한다.
이제는 오늘과 래일을 사는 젊은 세대, 새세대들이 여느때없이 절박하고 중요한 요구인 민족의 통일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보고, 강력한 결심으로 통일운동에 재일동포들을 불러일으켜 나가야 한다.
지금 젊은층의 간사들이 재일동포들의 통일의지를 발신하는 유트브채널《평통TV》를 개설했고 《통일강좌》를 새로이 진행할 준비를 다그치고있다. 마음이 든든하다.
오늘 신형코로나감염으로 재일동포사회를 둘러싼 정치경제환경은 여전히 험악하며 게다가 현재 북남관계는 얼어붙은 상태이다.
지난 2019년 2월, 금강산에서 열린 《2019년 새해맞이련대모임》에 참가한 6.15해외측대표단은 비록 상봉의 시간은 짧았지만 감격의 여운은 각자의 가슴속에 지울수 없는 자욱을 새기게 되였다.
우리는 금강산에서의 행사가 마치고 평양으로 올라올때《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을 찾았다. 북과 남의 두 녀인을 형상한 기념탑이다. 그날 따라 기념탑은 유난히도 나에게 민족은 갈라져 살수 없는 하나의 겨레임을 가슴 푸듯히 느끼게 해주었다.
우리 겨레의 통일의 뜨거운 마음들은 반드시 하나가 되여 코로나도 물리치고 얼어붙은 북남관계도 가시고야 말것이다.
평통협은 지난 30년 선인들이 그 어떤 명예나 보수도 바라지 않고 통일신념의 투철성을 견지하면서 귀중한 결실을 이룩해온것처럼 앞으로도 민족공동의 통일강령과 북남공동선언의 실천을 위한 자체 조직의 역할을 다해 나갈것이다.
나는 우리 간사들과 함께 민족을 통일하는 하나의 열망으로 가슴 불태워 통일의 새 아침을 맞이할 그날까지 애국활동을 줄기차게 벌려 나갈것이다.
자랑찬 발자취는 계속된다.
<하나의 지맥>27호중에서
【평통협소식】평통협결성 30주년기념 감사장이 전달되였다
전달사
평통협은 해내외 통일기운이 앙양되던 1990년 1월 5일에 민족의 리념, 민족의 자주성을 최고의 가치기준으로 삼고 사상, 정견, 신앙을 불문하여 각계각층을 불러일으키며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을 실천하기 위하여 결성되였습니다.
평통협은 지난해에 결성 30주년 기념행사를 의의있게 조직하려고 여러 차례 기획하였으나 신형코로나감염의 확산으로 기념식을 가지지 못하고 《<하나의 지맥>평통협결성30주년기념 특간호》를 발간하였습니다.
이에 즈음해서 해내외 여러 단체들과 인사들이 동포애 넘치는 축하문과 기념글을 보내주었습니다.
또한 모든 본부와 단체, 사업체, 지방협의회 간사들과 상공인들도 축하광고를 보내주었습니다.
이는 평통협조직에 있어서 잊을수 없는 뜨거운 격려로 되였으며 앞으로 더 분발해나갈 결심을 새로이 하는 계기가 되였습니다.
지난 30년간 평통협은 조국의 북과 남, 해외의 여러 곳에서 벌어진 통일운동현장에서 온 겨레와 함께 조국통일의 힘찬 구호를 부르면서 뜨거운 나날을 보내여왔으며 대내외선전활동, 북남해외 동포들의 련대련합을 도모하기 위한 활동을 줄기차게 전개하여왔습니다.
지나온 30년의 년륜에는 평통협의 력대회장, 부회장, 간사들은 물론 우리 활동을 물심량면으로 도와준 협력자들의 드팀없는 통일애국의 신념과 의지가 고스란히 새겨져있습니다.
하여 우리 평통협은 지난 30년동안 참된 애국의 신념과 의지를 안고 조국통일운동을 선두에서 힘있게 벌려온 49명의 간사 및 상공인들에게, 그리고 조국통일의 그날을 못보신채 우리 곁을 떠나간 25명의 동지들에게 자기 단체 결성 30돐에 즈음하여 감사장을 수여하도록 하였습니다.
나는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하여 우리 평통협을 내외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오직 통일애국의 한길로 나아가는 믿음직한 통일운동단체로 꾸려나갈 결의를 다지면서 전달사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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