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자주권 수호, 쟁취를 위한 海内外 資料들을 게재하겠습니다.

各種資料

[북] 김정은 총비서 건군절에 즈음하여 국방성을 축하방문(민족통신2024/2/8)

작성자 강산 기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건군절에 즈음하여 국방성을 축하방문하시였다
(평양 2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

240208국방성축하방문1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령도따라 백전백승하는 주체혁명의 억센 숨결을 지키고 우리 국가의 불패성과 강대성을 굳건히 떠받들며 장장 70여성상 우리 당위업의 견결한 수호자,진정한 인민의 군대의 고귀한 명함을 빛내여온 영웅적조선인민군의 창건일을 온 나라가 뜻깊게 경축하고있다.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조선인민군창건 76돐에 즈음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을 축하방문하시였다.

존경하는 자제분께서 동행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이 동행하였다.

충성과 위훈의 순간순간으로 이어가는 영예로운 복무의 나날에 자나깨나 뵙고싶고 달려가 안기고싶던 위대한 어버이를 뜻깊은 건군절에 몸가까이 모시게 된 무한한 격정과 환희,끝없는 영광과 행복으로 전체 장병들의 가슴가슴은 세차게 설레이고있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2월 8일 오후 국방성에 도착하시였다.

240208국방성축하방문2

240208국방성축하방문3

인민군장병들은 천리혜안의 지략과 강철의 담력과 배짱,불철주야의 로고와 헌신으로 위대한 우리 국가의 존위를 세기의 단상에 올려세우시고 인민의 리상이 전면적으로 실현되는 미증유의 기적과 거창한 변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시는 주체조선의 강대성과 영웅성의 상징이시며 위대한 존엄과 빛나는 영예의 대표자이신 김정은동지를 우러러 열광의 환호를 목청껏 터쳐올리였다.

공화국무력 최고사령관을 영접하는 의식이 진행되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 대장의 영접보고를 받으시고 명예위병대와 영광의 륙,해,공군 군기들을 사열하시였다.

조선인민군 군관들이 향기그윽한 꽃다발을 삼가 드리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강순남동지,정경택동지,리영길동지를 비롯한 조선인민군 주요지휘관들과 대련합부대장들이 가장 경건한 마음을 안고 맞이하였다.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의 분렬행진이 있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조선인민군 장령들과 건군사에 길이 빛날 불멸의 화폭을 남기시였다.

군지휘관들은 탁월한 군건설사상과 정력적인 령도로 조선인민군을 국가의 주권사수,국위선양을 믿음직하게 담보하는 강대무비한 혁명무장력,애국의 선봉부대로 억세게 키워주시고 시대의 전렬에 값높이 내세워주시는 위대한 령장을 우러러 최대의 경의를 삼가 드리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건군절을 맞는 영웅적조선인민군 장병들을 축하하여 뜻깊은 연설을 하시였다.

240208국방성축하방문4

김정은동지께서는 탄생초기부터 오늘에 이르는 76성상 시대와 력사가 부여한 성스러운 사명을 충직히 걸머지고 조국과 인민의 안녕과 권익,우리 당의 사상과 위업을 철저히 보위하며 부국강병에로의 위대한 전환을 주도하여온 조선인민군의 영웅적인 발전행로에 숭고한 경의를 표하시면서 당중앙위원회와 공화국정부를 대표하여,온 나라 인민들의 마음까지 합쳐 전군의 장병들에게 뜨거운 건군절축하의 인사를 보내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우리 군대의 투쟁사는 혁명의 전위에 군대를 세우고 전진하는 국가와 인민만이 어떠한 도전과 위기속에서도 끄떡없고 줄기찬 발전과 륭성을 이룩할수 있다는 진리를 력사의 벽에 새겼다고 강조하시고 견결한 혁명신념과 투철한 애국정신,무쌍한 영웅성과 기개,헌신적인 복무로 조국의 신성한 주권과 인민의 명예를 굳건히 수호해가고있는 혁명무력의 위대한 공적을 높이 평가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조국과 인민앞에 절대의 사명을 지닌 조선로동당이 앞으로도 언제나 혁명무력의 용감성과 충직함에 의지하여 부흥창창한 공화국의 래일을 앞당겨올것임을 선언하시면서 전군의 장병들이 위대한 새 승리에 대한 확신과 락관을 안고 한마음한뜻으로 조국의 무궁한 번영과 인민의 안녕을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열렬히 호소하시였다.

당과 정권,인민에 대한 충실성을 제일생명으로,최고의 영예로 간주하고 주체혁명의 혈통,조선로동당의 사상과 위업을 결사보위하며 우리 국가의 존립과 발전,인민의 행복을 믿음직하게 담보해나가는 인민군장병들에 대한 열화의 정과 믿음으로 충만된 김정은동지의 열정넘친 연설은 참가자들을 무한히 격동시켰다.

김정은동지께서 연설을 마치시자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성이 2월의 하늘을 진감하였다.

전체 참가자들은 위대한 령장의 믿음을 더없는 영광으로 간직하고 영원히 당중앙과 사상과 뜻,운명을 함께 하며 이 땅의 영원한 평화와 후손만대의 번영과 행복을 위하여 혁명강군의 위용과 본때를 남김없이 떨쳐나갈 불같은 열의에 넘쳐 《김정은》,《결사옹위》의 구호를 우렁차게 웨쳤다.

240208국방성축하방문5

우리 당과 국가,우리 인민의 자랑으로 빛나는 건군절에 수놓아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국방성에 대한 축하방문은 개척도 위대하고 계승도 위대한 백전백승의 영웅군대 조선인민군이 존엄높고 부흥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장엄한 려정에서 그 명성을 더욱 떨치며 당중앙따라 주체혁명의 새시대를 강력히 견인해나가야 할 숭고한 사명감과 분발력을 백배해준 력사적계기로 청사에 거룩히 새겨질것이다.(끝)

관련기사

북, 한미일 미사일정보교류체계는 '구멍 숭숭뚫린 꿰진 우산' 조롱(통일뉴스2024/2/8)

기자명 이승현 기자

240208극초음속미사일
북한이 지난 1월 15일 신형 고출력고체엔진을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이 최근 한미일의 장담에도 불구하고 '미사일정보교류체계'가 정상 가동하지 못했다는 외신보도를 인용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됐다며 비웃었다.

[노동신문]은 8일 '구멍뚫린 <미싸일정보공유체계>라는 우산으로는 쏟아져내리는 불우박세례를 막을수 없다'는 제목으로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이 쓴 글을 게재해 지난 1월 14일 북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한미일 정보공유체계가 가동되었으나 미사일 사거리 발표에서 수백km나 차이가 나는 발표를 한 사실을 지적하며 '구멍이 숭숭 뚫린 미사일정보공유체계라는 꿰진 우산'이라고 조롱했다.

연구원은 관련 외신보도를 인용해 △미군 위성이 북의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탐지 △한국군은 상승단계, 일본 자위대는 비행궤도를 추적하며 상호 정보교환을 했으며, 이를 통해 북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종전보다 빨리 포착했다고 홍보했지만 △미사일 탄착전 레이더에서 사라져 끝까지 추적하지 못한 사실 △일본과 한국군이 미사일 사거리를 수백km나 차이가 나게 발표할 사실이 드러나 세상의 웃음거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멍이 숭숭 뚫린 《미싸일정보공유체계》라는 꿰진 우산을 들고 쏟아져내리는 불우박세례를 막아보겠다는 것은 허망한 발상에 불과하다"며 "부질없는 군사적 망동으로 선사받을 것이란 미본토와 일본렬도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인공섬나라의 극심한 안보위기뿐"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지난 2014년 한미일이 정보공유약정(Trilateral Information Sharing Arrangement, TISA)을 체결해 군사정보분야에서 3각공조를 처음으로 제도화한 것이 미사일정보공유체계의 출발이며, 2022년 11월 북 미사일 발사를 대상으로 미사일경보정보 실시건 공유를 공약한 뒤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이어 12월부터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고 하면서 "미일괴뢰들의 미싸일정보공유책동이 우리(북)의 《미싸일위협》에 대처한다는 구실밑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3각군사동맹을 조작하여 저들의 전략적 적수들을 제압하려는 미국의 패권전략실현 각본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의 미사일 발사를 '주변국가의 안전에 그 어떤 영향도 주지 않고 지역의 정세와는 전혀 무관하게 단행된 주권국가의 정상적인 국방력 강화조치'라고 하면서 이에 대한 '추적놀음'은 명백히 '북의 자위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이며 '용납못할 군사적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겨레하나, ‘자유의 북진 정책’ 폐기 촉구 "전쟁하자는 말"(민플러스2024/2/7)

기자명 정은주 현장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5일 “자유의 북진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자유의 북진 정책’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북쪽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접경 지역에서의 대북 전단 살포를 방조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부 차원의 대북 전단, 심리전을 강화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김영호 장관의 발언은 ‘통일부장관-4대연구원장 신년 특별좌담회’에서 나왔다. 김 장관은 △핵전쟁 공포로부터의 자유 △연대의 자유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적 자유 △평화통일을 통한 자유라는 ‘네 가지 자유’를 언급했다.

이에 통일운동단체 겨레하나는 2월 6일 성명을 내고, ‘자유의 북진 정책’ 폐기를 주장했다.

겨레하나는 ‘자유의 북진 정책’을 “북의 지휘부를 무너뜨리고, 체제를 붕괴시키겠다는 흡수통일과 다름없다”라면서 “과거 북진만을 부르짖던 이승만 정부와 닮았다”고 꼬집었다. “결국 전쟁하자는 말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겨레하나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2024년 들어와 한국전쟁 이후 가장 심각한 전쟁 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위험한 상황에서 ‘자유의 북진정책’을 공론화하는 의도가 의심스럽다. 진짜 북과의 전쟁을 추진하는 것은 아닌지 대단히 염려스럽다”라며 우려를 피력했다.

전국민중행동 자평통위원회 관계자 역시 “윤석열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전쟁 위기, 공안 정국을 만드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모든 평화 세력과 연대해 윤석열 정부의 대북적대정책을 폐기하고 전쟁을 막는 행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240207겨레하나성명
도넘은 대북적대정책,
윤석열 정부는 위험천만
'자유의 북진정책' 당장 폐기하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5일 열린 ‘통일부 장관-4대 연구원장 신년 특별좌담회’에서 “북한은 민족과 통일 개념을 폐기하고 남북 간 단절을 꾀하고 있지만 정부는 헌법 3·4조를 바탕으로 통일·대북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올해 정부는 자유의 북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의 핵심은 자유”라며 핵전쟁 공포로부터의 자유, 연대의 자유,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적 자유, 평화통일을 통한 자유의 실현이라는 네 가지 관점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의 북진정책’은 윤석열 정부가 앞세워온 이른바 ‘자유’의 가치를 북쪽으로 확산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북의 지휘부를 무너뜨리고, 체제를 붕괴시키겠다는 흡수통일정책과 다름없다. 남북대화가 일체 단절되고 군사적 출동의 위험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진’이라는 말 자체가 호전적일 뿐 아니라 ‘자유’라는 의미도 북에게는 체제붕괴의 노골적인 협박일 뿐이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직후부터 ‘힘에 의한 평화’를 외치며 대화가 아닌 적대적 군사대응을 강조해 왔다. 또한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를 통해 접경지역 실사격 군사훈련을 재개하며 마지막 남은 전쟁억지선까지 무너뜨렸다. 급기야 윤석열 정부는 즉.강.끝으로 불리는 전쟁정책의 연장선이자 각종 심리전을 통해 어떻게든 북을 붕괴시키겠다는 대한민국 역대정권의 흡수통일정책을 ‘자유의 북진정책’이란 이름으로 확장시켰다.

지난 남북공동선언들은 남과 북이 서로 인정한 토대 위에서 성립된 것이다. 6.15공동선언에서 남북은 연방연합의 공통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남북이 한 민족이라는 점과 상대방에 대한 인정, 바로 흡수통일이 아닌 평화통일을 추구하겠다는 전제로 이뤄진 민족적 합의였다.

하지만 남측의 역대정권은 이미 91년 남북이 동시에 두 개의 국가로 유엔에 가입했음에도 북의 영토가 남쪽의 것이라고 규정한 헌법 3조를 개정하지 않았고, 북을 남쪽의 영토를 불법 점령한 반국가단체로 규정한 국가보안법을 그대로 존속시켜 왔다. 또한 대화는 대화고 남측의 법과 제도는 논의대상이 아니라는 논리로 대화상대인 북을 사실상 인정하지 않고, 흡수통일정책도 버리지 못했다. 북을 탓하기 전에 남측이 그동안 남북간 신뢰구축을 위해 뭘 했는가를 냉정하게 되돌아봐야 한다. 이같은 정책의 끝이 ‘북진’이라니 역행도 이런 역행이 없다.

윤석열 정부의 ‘자유의 북진정책’은 과거 북진만을 부르짖던 이승만 정부와 닮았다. 정부가 얼마나 시대착오적이며 호전적인 정부인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이미 연일 계속되는 한미-한미일 군사훈련과 이에 대한 북의 강경 대응으로 남북은 모두 전쟁 속으로 발을 내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자유의 북진정책’을 통한 북 붕괴와 적대적 흡수통일 기도는 결국 전쟁하자는 말과 다름없다.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원하는 것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다. 전쟁은 남북의 공멸뿐이다. 전쟁을 부르는 위험천만한 대북적대정책 ‘자유의 북진정책’을 폐기하라.

2024년 2월 6일
(사)겨레하나

"군마현 추도비 철거는 패륜패덕의 극치"..북 강제연행피해자, 유가족협회 성명 (통일뉴스2024/2/7)

기자명 이승현 기자

240207군마추도비철거현장
일본 아사히신문이 지난 1월 31일 군마현립공원 상공에서 찍은 추도비 철거현장.
[사진출처-아사히신문]

북한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단체가 일본 군마현 당국의 조선인강제연행 추도비 강제철거를 강력 규탄했다.

'조선인강제련행피해자, 유가족협회'는 6일 성명을 발표해 "새해벽두부터 일본의 패덕한들이 우리의 가슴에 칼을 박는 미친짓을 벌리였다"며 격한 표현으로 군마현립공원에 세워진 조선인강제연행희생자 추도비 강제철거를 규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협회는 "이것은 지난날 일본에 의해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 희생과 손실을 강요당하고 아직도 그 아픔을 씻지 못한 우리 피해자들과 유가족들 아니 우리 인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고 우롱이며 정의와 인륜을 짓밟는 야만적인 행위가 아닐수 없다"고 하면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안고 군마현당국의 망동을 반인륜적인 폭거로, 패륜패덕의 극치로 준렬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군마현 당국은 지난 1월 29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희생자 추도비 철거를 시작해 지름 7.2미터의 원형 추도비 받침과 비문이 붙어있던 가로 4.5미터, 세로 1.95미터의 비석을 산산조각내고 금속재질의 '기억·반성 그리고 우호'라고 적힌 비문은 그동안 추도비를 관리해 온 일본 시민단체(기억·반성 그리고 우호의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당국은 과거 추도식에서 '강제연행'이라는 발언이 나온 것에 대해 '정치적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며, 지난해 4월 추도비 철거명령을 내렸으나 이에 따르지 않자 행정대집행에 나선 것.

협회는 "마땅히 법적, 사회적관심과 보호를 받아야 했고 그 누구보다도 나라와 지역의 정사를 맡은 당국이 먼저 나서서 세웠어야 할 비이지만 오히려 량심적인 일본시민들과 재일조선인들에 의해 세워지고 오늘까지 지켜져왔었다"고 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무슨 《정치적발언》이요, 《분쟁》이요 하는 당치 않은 구실을 붙여 감히 추도비를 없애버렸으니 군마현당국의 행위가 도덕도 인륜도 모르는 깡패짓과 무엇이 다를바 있는가"라고 엄중히 질타했다.

이어 "추도비 강제철거야말로 지난 세기 일본이 저지른 반인륜적범죄의 진상과 그에 대한 자국민들의 죄의식을 지워버리고 우리와의 과거청산의무를 기어이 회피하며 나아가서 우리 공화국을 걸고 군사대국화의 야망을 실현해보려는 파렴치한 재침책동의 일환"이라고 하면서 "추도비 강제철거는 일제의 강제련행범죄의 억울한 희생자들을 두번 다시 학살하는 천추에 용서받지 못할 대죄이며 그 죄는 무엇으로써도 씻을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는 군마현당국이 진심으로 사죄하고 추도비 원상복구에 자발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조선인강제련행피해자,유가족협회 성명 (전문)

새해벽두부터 일본의 패덕한들이 우리의 가슴에 칼을 박는 미친짓을 벌리였다.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일본의 군마현당국은 내외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군마현립공원에 세워진 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추도비를 강제철거하는 천인공노할 범죄를 감행하였다.

이것은 지난날 일본에 의해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희생과 손실을 강요당하고 아직도 그 아픔을 씻지 못한 우리 피해자들과 유가족들 아니 우리 인민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고 우롱이며 정의와 인륜을 짓밟는 야만적인 행위가 아닐수 없다.

조선인강제련행피해자,유가족협회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안고 군마현당국의 망동을 반인륜적인 폭거로,패륜패덕의 극치로 준렬히 규탄한다.

군마현의 조선인강제련행희생자추도비는 그 이름이 뜻하는바와 같이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전쟁,식민지지배의 억울한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함께 평화와 우호에 대한 인류의 념원이 실린 《기억,반성 그리고 우호》의 비이다.

마땅히 법적,사회적관심과 보호를 받아야 했고 그 누구보다도 나라와 지역의 정사를 맡은 당국이 먼저 나서서 세웠어야 할 비이지만 오히려 량심적인 일본시민들과 재일조선인들에 의해 세워지고 오늘까지 지켜져왔었다.

더우기 일본은 지난 세기 우리 나라를 불법강점하고 수백만의 조선사람들에게 강제련행과 강제로동,일본군성노예의 고통을 강요하였으며 귀중한 목숨을 빼앗는 반인륜적범죄를 저지른데 대하여,우리 나라와 우리 인민에게 천문학적수자의 정신문화적,경제적피해를 준데 대하여 똑똑한 인정도 아무런 청산도 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무슨 《정치적발언》이요,《분쟁》이요 하는 당치 않은 구실을 붙여 감히 추도비를 없애버렸으니 군마현당국의 행위가 도덕도 인륜도 모르는 깡패짓과 무엇이 다를바 있는가.

추도비강제철거야말로 지난 세기 일본이 저지른 반인륜적범죄의 진상과 그에 대한 자국민들의 죄의식을 지워버리고 우리와의 과거청산의무를 기어이 회피하며 나아가서 우리 공화국을 걸고 군사대국화의 야망을 실현해보려는 파렴치한 재침책동의 일환이다.

지금 일본우익반동들은 군마현뿐 아니라 도꾜의 요꼬아미공원에 세워진 간또대지진조선인희생자추도비를 비롯하여 다른 지방의 추도비들까지도 모두 철거시키려고 광기를 부리고있으며 총련과 우리 공화국을 해치는 짓이라면 그 무엇도 가리지 않고있다.

부언하건대 비나 하나 없앤다고 일본의 범죄행적이 가리워지는것이 아니며 전범국의 지위가 달라지는것은 더더욱 아니다.

추도비강제철거는 일제의 강제련행범죄의 억울한 희생자들을 두번다시 학살하는 천추에 용서받지 못할 대죄이며 그 죄는 무엇으로써도 씻을수 없다.

군마현당국은 이제라도 리성과 분별을 되찾고 우리 강제련행피해자들과 유가족들,모든 관계자들앞에 진심으로 사죄하여야 하며 추도비원상복구에 스스로 발벗고 나서야 할것이다.

우리는 군마현당국은 물론 일본이 세기를 두고 우리 나라와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온갖 죄악에 대하여 끝까지 결산할것이다.

2024년 2월 6일

(출처-[조선중앙통신] 2024.2.7)

관련기사

[북] 도마우에 오르내리는 괴뢰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민족통신2024/2/5)

작성자 강산 기자

도마우에 오르내리는 괴뢰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2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

괴뢰대한민국 군사깡패들의 호전적망동이 갈수록 도를 넘고있다.

년초부터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핵항공모함 《칼빈슨》호,핵전략폭격기 《B-1B》를 비롯한 미전략자산들과 일본의 이지스구축함,전투기들을 끌어들여 벌려놓은 련합해상훈련,련합공중훈련을 내놓고도 괴뢰군사불한당들이 단독으로 감행한 반공화국전쟁연습들은 미처 그 회수를 셀수 없을 정도이다.

윤석열놈의 뒤를 이어 괴뢰군부의 우두머리들이 경쟁적으로 전방부대들에 나가 《즉,강,끝》이니,《단호한 응징》이니 하는 독설들을 념불처럼 외워대며 극도의 대결광기를 고취하는 속에 지난 1월 첫주간에만도 호전광들은 우리 공화국의 남쪽국경선부근에서 《신년맞이 포사격훈련》,포사격 및 기계화부대기동훈련,해상사격 및 전술기동훈련을 집중적으로 강행하였다.

15일부터 19일까지 괴뢰륙군 32보병사단깡패들은 수천명의 병력과 160여대의 살인장비들을 동원하여 서해안미싸일공격훈련,해안지역 기습상륙훈련 등에 광분하였다.

괴뢰륙군 55사단의 깡패무리들이 22일부터 도발적인 《혹한기훈련》에 진입하는것과 때를 같이 하여 괴뢰륙군 7공병려단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겨울철도하훈련을 그리고 괴뢰해병대 1사단놈들은 그 무슨 대침투종합훈련이라는것을 련일 실시하였다.

한편 우리의 전선부대들을 《제압》하고 후방지역에까지 《돌입》하는 《전투사격훈련》을 감행한 괴뢰륙군 17사단의 악당들은 31일에도 《응징능력향상》을 떠벌이면서 전시에만 사용하는 고폭탄까지 쏘아대는 전쟁광기를 부려댔다.

이런 와중에 괴뢰국방부 장관놈은 조선반도린근에 3척의 미항공모함이 동시에 전개되였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감히 《정권종말》이니,《적지도부제거》이니 하는 따위의 최악의 망발까지 꺼리낌없이 줴쳐댔다.

전쟁중에 있는 두 적대국관계에서 이러한 폭언이 로골적인 선전포고로 되고 물리적충돌의 기폭제로 되리라는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남음이 있다.

우리는 이미 괴뢰호전광들이 떠드는 소위 《즉,강,끝》(즉각,강력히,끝까지)이라는 원칙이 《즉사,강제죽음,끝장》으로 될수 있다고 경고한바 있다.

존엄높은 우리 국가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악담질과 《력대 최대》,《사상최고》의 기록을 갱신하며 병행되는 각종 규모의 전쟁연습들은 가뜩이나 위태한 괴뢰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을 완전결딴내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내포되여있다는것을 명심하는것이 좋을것이다.(끝)

북, 신원식 '정권종말' 발언에 "최악 망발…충돌 기폭제"(연합뉴스2024/2/5)

"각종 전쟁연습, 괴뢰대한민국 운명 완전 결딴낼 것"

240205북 순항미사일
지난 2일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5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대북 발언을 겨냥해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라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신 장관이 "'조선 반도 인근에 3척의 미 항공모함이 동시에 전개됐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정권종말' 이니, '적 지도부제거'이니 하는 따위의 최악의 망발까지 거리낌 없이 줴쳐댔다(떠들어대다)"고 비난했다.

이어 "전쟁 중에 있는 두 적대국 관계에서 이러한 폭언이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되고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로 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남음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신 장관은 지난달 24일 충북 청주 공군 17전투비행단을 찾은 자리에서 장병들에게 "만약 김정은 정권이 전쟁을 일으키는 최악의 선택을 한다면,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서 최단 시간 내 적 지도부를 제거하고 정권의 종말을 고하는 선봉장이 돼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통신은 아울러 육군 32사단 및 육군 55사단의 혹한기 훈련과 육군 17사단의 전투사격 훈련 등 최근 진행된 우리 군의 훈련을 일일이 거론하며 "전쟁광기를 부려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가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악담질과 각종 규모의 전쟁연습들은 가뜩이나 위태한 괴뢰 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을 완전 결딴내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전쟁부르는 군사훈련, 전단살포 당장 중단하라"(통일뉴스2024/2/2)

접경지역 주민, 시민사회 연석회의, " 전쟁걱정 없는 평화로운 일상..."

기자명 파주=이승현 기자

240202시민사회연석회의1
'평화와 연대를 위한 접경지역 주민, 종교, 시민사회 연석회의'가 2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 임진각 통일대교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쟁을 부르는 접경지역 군사훈련, 전단 살포 모두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9.19남북군사합의가 파기된 자리에 전쟁위기는 날로 커지고 평온한 일상이 사라졌다.

지상과 해상, 공중의 완충구역에는 연초부터 포사격과 기동훈련, 핵항공모함이 한데 뒤엉켜 전장을 방불케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이 벌어지고 있다. 북은 지난달 24일부터 동·서해를 넘나들며 연일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탈북민단체들이 접경지역 주민들과 시민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선후, 경중을 가리지 않고 '표현의 자유'를 들먹이며 대북전단 살포를 지속하고 있어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파주, 연천, 철원과 백령도, 연평도 서해 5도의 접경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평화와 연대를 위한 접경지역 주민, 종교, 시민사회 연석회의'가 2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 임진각 통일대교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쟁을 부르는 접경지역 군사훈련, 전단 살포 모두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희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고양파주본부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최근 높아진 군사적 긴장으로 인해 접경지역 주민들이 겪는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고, 접경지역의 충돌을 조장하는 군사훈련과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촉구했다.

240202시민사회연석회의2
전환식 6.15사과원 대표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 30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전환식 6.15사과원 대표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나와 "9.19합의가 무력화되고 대북전단 살포가 재개되는 상황을 맞아 굉장히 두려운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하면서 "전단 살포는 민족을 이간질해서 전쟁을 부르는 행위이다. 다시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고 우리는 절대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5년 8월 북에서 군사분계선 너머 연천군 소재 군부대의 대북 확성기를 목표로 포격을 가했을 당시 밭에서 일하고 있다가 군인들로부터 긴급 대피 지시를 받았던 일을 떠올리면서 "왜 현 정권은 9.19합의와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무력화시키는 짓을 하는냐. 전단살포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하는 일이냐"고 따졌다.

240202시민사회연석회의3
노주현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사무차장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경기도 동두천에서 미군기지 반환운동을 하고 있는 노주현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사무차장은 "지난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미군기지 반환이 계획에 따라 이루어졌지만 동두천시에는 부대 이전의 전제였던 화력대체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자국 군대의 전투훈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계속 잔류하고 있다"고 하면서 즉각 철수를 촉구했다.

그는 현재 동두천시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는 약 4만평 규모의 '캠프 모빌'을 기존 미군기지(시 전체 면적의 42%인 약 840만평에 4천명 규모의 미군 주둔)에 귀속시키고 그 부지를 반환해 달라는 요청도 무시당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더욱이 미군이 캠프 모빌안에 창설한 드론부대에서는 날개를 다 펴면 6m나 되는 거대 드론이 주말마다 동두천시 아파트 사이를 누비며 정찰훈련을 하고 있어 소음과 시민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접경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대표들도 남북이 9.19군사합의 정신으로 돌아가 모든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무력충돌 예방과 대화 채널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240202시민사회연석회의4
왼쪽부터 이연희 겨레하나 사무총장, 함재규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이태호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 남기평 NCCK화해통일위원회 간사,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이연희 겨레하나 사무총장은 지난 2022년 8월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전면 재개된 이후 연중 빠지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진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지난해 10월 첫 한미일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하면서 핵무기 탑재가 의심되는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를 최초로 청주공항에 착륙시키는 등 위험지경을 이미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훈련의 성격도 '북의 미사일공격에 대한 방어'에서 '명백한 실전대비 공격형 전쟁연습'으로 전환되었고, 훈련 범위도 북중러를 분명한 적으로 명시한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 근거해 넓혔으며, 특히 국민 동의없이 일본과의 군사협력을 실제 가동함으로써 국회 비준도 없이 사실상 일본과의 군사동맹과 동맹체제가 가동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올해는 한미일 연합군사훈련이 육해공 모든 영역에서 정례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하면서, 미국은 극동사령부 또는 유엔사령부의 역할 변경 등을 통해 한반도 및 대만 유사시 전투지휘부로 활용하고 한미일 군사동맹을 '동아시아판 나토'로 추진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일 군사협력으로 미국은 외교의 꿈을 이뤘고, 일본은 군사대국과 군국주의 부활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는데, 우리는 어떤까?

그는 "윤석열 정부의 대미 편향이 우리 모두를 회복하기 힘든 적대와 대결의 악순환으로 내몰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전쟁 외교 폭주를 멈추고 한미, 한미일 연합훈련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일본과 손잡고 북중러와 맞서겠다는 한미일 군사협력이 추진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항시적 불안을 안고 사는 분단된 한반도에는 더 많은 갈등과 2중, 3중의 전쟁위기가 겹쌓이게 됐다는 평가이다.

함재규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우리는 전쟁을 막는 정부를 원한다"고 하면서, "대결과 혼란을 부추키고 민중을 갈라치기하는 위험천만한 접경지역 대북전단 살포 시도를 멈출 것"을 호소했다.

특히 북이 '0.001mm라도 영토, 영공, 영해를 침범하면 곧 전쟁도발로 간주할 것'이라고 선언한 마당에 일부에서 전쟁무기로 취급되는 드론을 이용해 전단살포를 하겠다고 예고한 것은 모든 것을 앗아가는 전쟁을 직접 불러오는 행위라고 맹공했다.

240202시민사회연석회의5
전쟁을 부르는 접경지역 군사훈련, 전단살포 모두 중단하라.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이태호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도 "휴전선과 비무장지대는 전쟁의 재발을 막고 우발적인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서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약속한 공간"이라며, "접경지역에서 무장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대북전단 살포를 해서는 안 되고 당국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헌법재판소가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위헌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평화적 생존권을 위해 그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옳다. 다만 과잉처벌은 안된다. 정부는 다른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으로 정리하고는, 정부는 "대북전단살포 행위를 표현의 자유라고 부추길 것이 아니라 충돌을 막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모든 위협행위를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기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간사는 "전쟁은 공멸이고 수많은 생명이 운명을 달리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전쟁을 예측한 사람은 없다. 우발적으로 혹은 지도자들의 미친 생각으로, 이유모를 자신감으로 일어났다. 전쟁은 예방하는 것이고 그것이 최선이고 유일한 길"이라고 나즈막한 목소리로 힘있게 말했다.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전쟁위기 상황에서도 정쟁과 권력다툼에 몰두하는 여야 정치권을 모두 질타했다. 윤석열정권은 물론이거니와 다수의 야당들도 화약냄새 진동하는 전쟁 위기에 대해 다 피하고 있을 뿐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 

그래서 더욱 더 전쟁위험을 막기 위해 접경지역 주민들이 먼저 나선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참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금 한반도에서 이곳만 접경이 아니라 서울에서 제주까지 다 전쟁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접경지역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하면서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이 땅에 전쟁을 불러일으키는 모든 군사훈련 그리고 전단살포를 중지하라고 전 국민에게 호소하자"고 당부했다. 또 "접경지역 주민은 물론이거니와 대한민국 국민들이 전쟁걱정 없는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이어 "우리 민족은 분단을 원하지도, 전쟁을 원하지도 않았다"고 하면서 "지금 우리가 당하고 있는 전쟁의 화근을 뿌리 뽑아야 우리가 두 다리 펴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제국주의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 국민의 안전은 도외시한 채 그런 미국의 의도에 따라 전쟁의 길에 앞장서고 있는 대통령과 국방부장관 등이 지목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전쟁위기를 경고하는 '다이-인' 퍼포먼스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240202시민사회연석회의6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전쟁위기를 경고하는 '다이-인' 퍼포먼스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전쟁나면 다 죽는다'는 의미.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조선소 본보기…무시할 수 없는 실력과 완강한 실천력”(민플러스2024/2/2)

기자명 편집국

[동영상] 김정은 총비서, 남포조선소 현지지도

240202남포조선소지도1

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가 남포조선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로동신문이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조선소가 지난 시기 많은 전투함선과 대형 짐배(화물선), 준첩선(준설선), 고기배(어선)를 비롯한 각종 선박들을 무어냄(주조함)으로써 나라의 해상주권을 보위하고 해상운수와 수산업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라의 해상주권을 보위하고 전쟁 준비를 다그치는 데서 해군 무력 강화가 제일 중차대한 문제로 나선다”면서 “나라의 선박 공업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현대화하는 것은 국방경제 건설로선 관철의 중요한 담보로, 전제조건으로 된다”고 말했다.

240202남포조선소지도2

김정은 총비서는 “새로운 방침관철에서 나라의 믿음직한 군수 선박 건조 기지이며 자력갱생의 훌륭한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이 본보기가 되고 견인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무시할 수 없는 실력과 완강한 실천력을 백배하여 중요전투함선들을 세계적 수준에서 훌륭히 건조해낼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240202남포조선소지도3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남포조선소를 현지지도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인 조용원동지, 리일환동지, 조춘룡동지, 박정천동지, 전현철동지, 오수용동지, 김정식동지와 조선인민군 해군사령관 해군대장 김명식동지가 동행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현지에서 조선소의 책임일군들이 맞이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여러 생산공정들과 배무이현장을 돌아보시면서 조선소의 전반실태와 기술장비수준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조선소의 자랑찬 발전행로에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아로새겨져있다고 하시면서 조선소가 지난 시기 많은 전투함선들과 대형짐배, 준첩선, 고기배를 비롯한 각종 선박들을 무어냄으로써 나라의 해상주권을 보위하고 해상운수와 수산업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당의 군수공업정책과 선박공업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장구한 실천투쟁속에서 굴지의 배무이기지로 장성강화되여온 고귀한 력사와 전통이 변함없이 계승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남포조선소는 나라의 선박공업발전과 해군무력강화에서 커다란 중임을 맡고있다고 하시면서 조선소앞에 선박공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혁명적투쟁방침을 제시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오늘날 나라의 해상주권을 굳건히 보위하고 전쟁준비를 다그치는데서 해군무력강화가 제일 중차대한 문제로 나선다고 하시면서 이는 선박공업부문이 새로운 비약적발전을 이룩하고 자기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할것을 요구하고있다고, 나라의 선박공업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현대화하는것은 우리 당의 국방경제건설로선관철의 중요한 담보로, 전제조건으로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선박공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지향한 당의 새로운 방침관철에서 나라의 믿음직한 대규모군수선박건조기지이며 자력갱생의 훌륭한 력사를 자랑하는 이곳 조선소가 마땅히 본보기가 되고 견인기적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조선소에서 배무이공정의 현대화를 적극 다그치며 발전하는 현실적요구에 맞게 생산문화, 생활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힘을 넣으며 종업원들의 물질문화생활조건을 부단히 개선향상시킬데 대하여서도 강조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당 제8차대회가 결정포치한 각종 함선들의 건조실태와 새로운 방대한 계획사업의 준비정형을 상세히 보고받으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건조기술, 설계, 능력보강문제와 자재, 협동품보장문제 등 현행실태를 료해하시고 제기되는 문제들을 바로잡아주시면서 계획된 선박건조사업들을 완강하게 내밀어 5개년계획기간내에 무조건 집행할데 대하여 지시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전망적인 선박공업발전을 강력히 추동하기 위한 중대한 요구에 맞게 조선소의 물질기술적토대를 더한층 강화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시면서 중요조치들을 취해주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혁명의 년대들마다 투철한 결사관철의 정신과 자력갱생의 투쟁기풍을 높이 발휘하여 당의 국방, 경제정책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빛나는 투쟁전통을 가지고있는 조선소의 당원들과 로동계급이 주체적해군무력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당의 구상을 맨 앞장에서 반드시, 철저히 관철해나가야 한다고 다시금 간곡히 강조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조선소로동계급이 당과 혁명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애국심을 간직하고 무시할수 없는 실력과 완강한 실천력을 백배하여 우리 당이 목표하고 결정한 중요전투함선들을 세계적수준에서 훌륭히 건조해내리라는 기대를 표명하시였다.

남포조선소의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나라의 선박공업과 주체적해군무력강화발전을 위한 장엄한 투쟁의 전위에 자기들을 내세워주시고 새로운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신 김정은동지의 크나큰 믿음을 피끓는 심장마다에 새겨안고 당중앙이 밝혀준 새시대 선박공업발전방침을 결사관철하는 길에서 핵심적, 선봉적역할을 다해갈 충성의 결의에 넘쳐있었다.

북, 30일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 확인(통일뉴스2024/1/31)

'신속 반격태세 검열, 전략적 타격능력 향상'..실전배치 과시

기자명 이승현 기자

240131화살-1, 2발사훈련
지난해 2월과 3월 동해상에서 진행한 모의 핵탄두를 장착한 '화살-1, 2'형 발사훈련 모습
[통일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30일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진행했다.

순항미사일 발사는 지난 24일과 28일 서해와 동해상으로 각각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발사를 단행한 뒤 사흘만이다.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3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보도문을 통해 "조선인민군은 1월 30일 조선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싸일 《화살-2》형발사훈련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보도문은 "해당 훈련은 우리 군대의 신속반격태세를 검열하고 전략적타격능력을 높이는데 기여하였"다고 하면서 "주변국가의 안전에는 그 어떤 부정적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훈련목적을 신속 반격태세 검열과 전략적 타격능력 향상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 '화살-2'형이 이미 실전배치되어 기동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화살-2'형은 '화살-1'형과 함께 북한이 지난해 초부터 실전배치한 것으로 보이는 비행거리 1,800km 이상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지난해 2월과 3월 동해상에서 모의 핵탄두를 장착한 '화살-1, 2'형 발사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훈련 당시 전략순항미사일부대의 전술핵공격 임무수행 절차와 공정에 숙련시키기 위한 훈련임을 밝혀 이미 실전배치된 것으로 보이는 '화살-2'형은 변칙비행으로 2시간 넘게 비행한 뒤 파괴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공중폭발 능력도 과시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30일 오전 7시경 북측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해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중이라고 발표했다.

북 "김정은 어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핵잠수함 건조 지도"(연합뉴스2024/1/29)

'불화살-3-31형' 첫 발사 나흘만에 김정은 앞 시험발사
'수직 발사' 아닌 듯…김정은 "해군 핵무장화, 시대적 과업"

240129핵잠수함건조지도1
북한 김정은,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핵잠수함 건조 지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시험발사를 지도하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둘러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밝혔다.2024.1.29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시험발사를 지도하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둘러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새로 개발된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 발사를 지도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불화살-3-31형'은 북한이 지난 24일 처음 발사한 신형 순항미사일이다. 당시 북한은 "개발 중에 있다"며 "첫 시험 발사"였다고 밝혔는데, 나흘 만에 최고지도자 앞에서 발사해 완성도를 과시하고 잠수함 발사용임을 공개했다.

통신은 전날 미사일들이 "7천421초, 7천445초"(각 2시간 3분 41초, 2시간 4분 5초) 간 동해 상공에서 비행해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발사한 미사일은 2발로 보이며, 비행 거리는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 관영매체 보도에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미사일은 비스듬한 각도로 수면 위로 부상한 것으로 보여, 수직발사관(VLS)이 아닌 어뢰 발사관 등을 통해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이 미사일을 발사한 잠수함 명칭 등 발사 플랫폼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사일 동체는 무늬 없이 흰색으로만 도색돼 어두운색의 '화살-1형', 탄두부가 흰색과 검은색 체크무늬인 '화살-2형' 등 북한의 기존 순항미사일들과 구분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그가 "핵동력 잠수함과 기타 신형 함선 건조사업과 관련한 문제들을 협의하시고 해당 부문들이 수행할 당면 과업과 국가적 대책안들을 밝히셨으며 그 집행 방도에 대한 중요한 결론을 주셨다"고 보도했다.

240129핵잠수함건조지도2
북한 김정은,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핵잠수함 건조 지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시험발사를 지도하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둘러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밝혔다.2024.1.29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이라 주장하는 '김군옥영웅함'을 공개할 당시, 핵 추진 체계를 적용한 진정한 의미의 핵잠수함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해군의 핵 무장화는 절박한 시대적 과업이며 국가 핵전략 무력 건설의 중핵적 요구로 된다"며 "군 핵 무장화 실현과 국가 핵 억제력의 작용 공간을 다각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데서 나서는 강령적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이날 김 위원장 현지 지도에는 김명식 해군사령관,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 해군·미사일·군수산업 핵심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전 8시께 잠수함 관련 시설이 밀집한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

北 당 정치국 확대회의서 '지방발전 20×10 정책' 강력 추진 결정(통일뉴스2024/1/25)

김정은 총비서, "지방공업 전면적 발전...해야만 한다"(전문)

기자명 이승현 기자

240125정치국 확대회의
북한이 지난 23~24일 조선로동당 제8기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개최해
'전국의 동시적, 균형적, 비약적 발전'을 추구하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결정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이 지난 23~24일 조선로동당 제8기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개최해 '전국의 동시적, 균형적, 비약적 발전'을 추구하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결정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지방공업발전의 획기적인 리정표를 확정 명시함에 목적을 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였다"고 당 정치국 확대회의 보도를 전했다.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당의 《지방발전 20×10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데 대한 문제가 기본의정으로 취급되였으며 주요정책 대상공사들의 신속한 결속과 도,시,군들의 자립적발전을 위하여 강구해야 할 대책적 문제가 상정되였다"고 통신은 알렸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은 지난 15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회의 시정연설에서 밝힌 새로운 지방발전 정책으로,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향후 10년내에 전국 모든 시, 군에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전국 인민들의 초보적인 물질문화생활 수준을 한단계 비약시키겠다는 것이 중요 내용이다.

묘향산에서 열린 것으로 보이는 이번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관심이 모아졌던 '대남부문 근본적 정책전환'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회의를 진행하면서 "지방인민들에게 기초식품과 식료품, 소비품을 비롯한 초보적인 생활필수품조차 원만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오늘날 우리 당과 정부에 있어서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심각한 정치적문제로 제기되고있다"고 하면서 "나는 기어이 지방공업발전의 실제적인 변화를 이룩해냄으로써 인민들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겠다"고 강한 정책 추진의지를 밝혔다.

또 "금번 최고인민회의에서 시정방침으로 천명된 우리 당의 《지방발전 20×10 정책》은 지난 시기 말로만 해오던 리상과 선전적인 것이 아니라 실지 계획성을 띤 실행담보를 바탕으로 결단한 하나의 거대한 변혁적로선이고 지방인민들의 초보적인 숙망을 풀어주며 우리 사람들의 인식령역에서 근본적인 개변을 가져오기 위한 하나의 거창한 혁명인 동시에 세기적인 숙원사업"이라며, "이것은 일시적인 욕망이나 열의만 가지고서는 바로 진행할 수 없으며 반드시 과학적인 투쟁방략과 옳은 방법론, 구체적인 대책을 치밀하고 대담하게 세운데 기초하여 혁명적인 실천행동으로 옮겨야만 달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전반적인 지방경제가 초보적인 조건도 갖추지 못한 매우 한심한 상태이고 지방마다 지리적환경과 경제적잠재력, 생활환경에서 심각한 불균형, 격차가 심"하다고 하면서 "구체적이면서도 실천가능성이 뚜렷한 계획과 똑똑한 방안들을 내놓고 하나하나 과학적 타산밑에 정확하게 집행하여야 빠른 기간내에 전국적 판도에서 지역인민들의 초보적인 물질문화생활수준을 한 계단 비약시킬수 있는 실제적인 변혁을 안아올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지방공업의 전면적발전이라는 또 하나의 전선, 또 하나의 거창한 혁명단계를 병행하여 엄격히 수행한다는것은 결코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고 하면서 "하지만 나는 이것을 하자는 것이다.(...)할 수 있는가? 반드시 할 수 있으며 또 할 것이다. 해야만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재룡 당 비서가 기본의정에 대한 보고를 하고 이에 대한 토론과 분과별 연구 및 협의회를 진행한데 이어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완성된 결정서 초안을 정치국에 제기한 뒤 정치국 확대회의는 결정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어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 《지방공업혁명을 일으킬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 결정관철투쟁에 인민군부대들을 동원할데 대하여》를 박정천 당 비서가 발표하고 이에 김정은 총비서가 명령에 친필서명한 뒤 총참모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240125정치국 확대회의2
김정은 총비서는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대해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고 하면서
"나는 기어이 지방공업발전의 실제적인 변화를 이룩해냄으로써
인민들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겠다"고 강한 정책 추진의지를 밝혔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 총비서는 '당의 〈지방발전 20×10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데 대하여'라는 제목의 결론에서 "모든 방면에서 도시와 농촌, 중앙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며 불균형을 해소하고 다 함께 발전하는 부유하고 문명한 사회건설을 다그치며 특히 지방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고 권익을 보호하며 지방과 농촌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우선적인 힘을 넣는 것이 우리 당이 현시기 견지해야 할 중요한 원칙이며 사회주의전면적발전기로 이행하는데서 반드시 실행하여야 할 정치투쟁과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발전 20×10 정책》이 올해부터 성공적인 결실을 맺도록 하자면 그 관철을 위한 작전과 지도를 구체적으로, 실속있게 잘해나가야 한다"며, "무엇보다 전국의 시,군들에 지방공업공장들을 건설하기 위한 사업체계부터 정연하게 세워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지방발전20×10비상설추진위원회'를 설치해 "설계로부터 자재와 자금보장, 원료기기 조성사업에 이르기까지 지방공업공장건설과 운영준비와 관련한 모든 사업을 통일적으로 장악지휘하는 체계를 정연하게 세우고 통제력을 강화하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으로 이 사업에 군부대를 동원하도록 한 것에 대해서는 "인민군대는 우리 당의 숙원으로 되는 혁명과업을 실행하는 거창한 이 투쟁에서도 마땅히 기수가 되고 주인공이 되여야 하며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 수호자로서의 자기의 고귀한 명함을 지켜내야 한다"며 거듭 독려했다.

또 당 정치국 성원들이 시,군을 하나씩 맡아 지방공업공장 건설을 강하게 추진하도록 하고, 도당 책임비서들은 올해 건설되는 2개 시,군의 지방공업공장들이 실제 가동될 수 있도록 원료와 기능공 양성까지 책임적으로 완수한 뒤 연말 전원회의에 보고하도록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당 조직지도부에 지방공업건설지도과를 신설해 '지방발전 20×10 정책' 집행에 대한 정치적, 정책적 지도를 잘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부서 임무와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240125정치국 확대회의3
당 정치국 확대회의 결정서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 총비서는 결론에서 당 정치국 확대회의 결정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고 '묘향산 정치국 확대회의'의 전략적 의의에 대해 평가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은 "지방공업혁명의 강력한 추진으로 전국 인민의 생활을 실질적으로 한계단 올려세우고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더욱 가속화하자는 정치국 확대회의의 기본정신으로 2024년을 또다시 대변혁의 한해로 맺고 앞으로의 10년을 계속적인 성과로 굳건히 이어나갈 때 우리는 조선혁명의 위대한 전통인 자력갱생이 어떤 것이고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가 어떤 것인가를 력사앞에, 세계앞에 똑똑히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는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하고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일꾼들, 도,시,군당 책임비서들과 인민위원장들, 도당 조직부장들과 도 설계부문, 지방공업공장 건설과 연관된 내각 및 국가계획위원회를 비롯한 성, 중앙기관 일꾼들, 군 주요지휘성원들이 방청했다.

김정은 총비서의 당 제8기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 결론 (보도전문)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1월 24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강령적인 결론 《당의 〈지방발전 20×10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데 대하여》를 하시였다.

동무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는 금후 지방경제의 확실하고도 급속한 발전을 실현하고 국가의 전면적부흥에 큰 힘을 실어주게 될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실행대책들과 주요정책대상공사들을 다그쳐 결속하기 위한 문제들을 심중하게 토의결정하였습니다.

참으로 중대하고도 력사적인 선택과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로 하여 차후 10년안에 지방의 세기적인 락후성을 털어버리고 지방인민들의 숙망을 풀어주게 될 새로운 혁명이 개시되고 인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중대사안들을 성과적으로 완결할수 있는 조치들이 강구되게 되였으며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에로 나아가는 우리의 장엄한 투쟁에 거대한 활력이 더해지게 되였습니다.

이번 정치국 확대회의가 가지는 전략적의의는 실로 크며 회의에서 우리 당의 기본투쟁원칙과 로선,그에 일관된 인민적성격을 명명백백히 과시하는 중대결정들을 채택한데 대하여 나는 대단히 만족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회의를 통하여 우리 당은 지방공업을 동시다발적으로,매우 균형적이면서도 전면적으로,효과적으로,특색있게 발전시킬수 있는 각방의 조치들을 확정짓고 그 실행담보를 철저히 세움으로써 창당이래 근 80년간 오직 인민을 위함에 총지향해온 자기의 투쟁사에 획기적인 리정표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미 언급하였지만 농촌의 후진성과 종국적으로 결별하는데서 전례없이 방대하고 통이 큰 전선으로 되는 농촌살림집건설이 전국적판도에서 대대적으로 벌어지고있는 속에 전국 지방공업의 새로운 발전국면을 여는 또 하나의 거창한 전선을 형성하고 이 두 혁명단계를 병행하여 수행할것을 결심한것은 쉽게 용단을 내릴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지방인민들의 숙망이자 우리 당의 숙원이고 지방공업의 발전이자 지방의 발전이며 지방의 발전이자 국가의 전면적부흥장성으로 되기에 우리는 새로운 투쟁을 주저없이 단행해나갈 중대결심을 내리게 된것입니다.

나는 이번 기회에 모든 방면에서 도시와 농촌,중앙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며 불균형을 해소하고 다 함께 발전하는 부유하고 문명한 사회건설을 다그치며 특히 지방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고 권익을 보호하며 지방과 농촌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우선적인 힘을 넣는것이 우리 당이 현시기 견지해야 할 중요한 원칙이며 사회주의전면적발전기로 이행하는데서 반드시 실행하여야 할 정치투쟁과업이라는데 대해 다시금 강조하였습니다.

우리는 계속혁신,계속전진으로 일관되여온 조선혁명특유의 투쟁전통과 본때를 가세하여 과감한 행동실천으로써 오늘의 의의있는 결정들이 반드시 결점없이 변혁으로 펼쳐지게 만들어야 합니다.

동무들!

이 회의장을 시종일관 가열시킨 전체 참가자들의 열렬한 호응에서 전국의 더없이 앙양된 분위기를 그대로 실감하였고 책임적이고도 적극적인 자세로 의안토의에 림해주는 동무들의 진정에서 우리 결심의 당위성을 재삼 확인할수 있었으며 이에서 큰 힘을 얻고 우리 사업의 전도를 락관하게 된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합니다.

바로 이것으로 하여 사랑하는 인민들을 위한 우리의 새로운 사업은 격동적인 첫시작과 마찬가지로 그 과정도 완결도 어김없고 실속있을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본 정치국회의에서 심도있게 토의결정한 사항들을 철저히 집행해나가는데서 나서는 몇가지 중요한 문제들을 강조하자고 합니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이 올해부터 성공적인 결실을 맺도록 하자면 그 관철을 위한 작전과 지도를 구체적으로,실속있게 잘해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전국의 시,군들에 지방공업공장들을 건설하기 위한 사업체계부터 정연하게 세워야 하겠습니다.

무슨 일에서나 사업체계를 바로세우는것이 중요합니다. 수도의 5만세대 살림집건설은 사업체계를 정연하게 세우고 드세게 내밀고있기때문에 해마다 1만세대의 살림집을 한세대의 드팀도 없이 완공하고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해마다 20개 시,군들에 지방공업공장들을 드팀없이 일떠세우자면 사업체계부터 똑똑히 세워야 합니다.

앞으로 조직되는 《지방발전20×10비상설추진위원회》에서는 설계로부터 자재와 자금보장,원료기지조성사업에 이르기까지 지방공업공장건설과 운영준비와 관련한 모든 사업을 통일적으로 장악지휘하는 체계를 정연하게 세우고 통제력을 강화하여야 합니다.

추진위원회에 당중앙위원회 부서들,국방성과 해당 성,중앙기관 일군들이 망라되였는데 그에 맞게 호상간협동도 잘하여야 합니다.

김정은동지께서는 당에서 김화군처럼 지방공업공장들을 꾸리라고 하는것은 그 지방공업공장들처럼 현대화수준과 문명한 로동조건,생활조건이 보장되게 꾸리라는것이지 결코 일률적으로 공장규모를 김화군과 꼭같이 정하라는것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지방공업공장들의 규모는 시,군의 인구수와 주민들의 수요,경제실태와 자연지리적조건을 잘 타산하여 정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시,군들의 구체적인 실정에 맞는 설계를 보장해주는것이 특별히 중요하며 설계단위들과 시공단위,운영단위들사이의 3자합의체계를 철저히 세워 공장을 운영하는 과정에 불합리한 문제들이 제기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공장부지를 선정하는데서는 처음부터 전기와 공업용수보장을 비롯하여 공장운영에 필요한 조건들을 충분히 만족시킬수 있는가,수송에 유리한가 하는것을 잘 타산하며 특히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겠는가 하는것도 고려하여야 한다고 지적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지방공업발전을 위한 투쟁의 전구에 가장 활력있고 전투력있는 인민군대를 내세웠다고 하시면서 인민군대는 우리 당의 숙원으로 되는 혁명과업을 실행하는 거창한 이 투쟁에서도 마땅히 기수가 되고 주인공이 되여야 하며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수호자로서의 자기의 고귀한 명함을 지켜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건설 전 과정에 대한 검열감독사업을 책임적으로 하는 문제,건설자재를 제때에 보장하는 문제들에 대하여 언급하시고 새로 건설하는 지방공업공장들에 필요한 설비들의 현대화수준을 김화군보다 더 높게 정해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지방공업공장들에서 생산을 정상화,활성화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건설공사와 동시에 예견성있게 진행해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시,군당위원회들에서는 원료기지의 생산능력을 높이는 사업을 당위원회적인 사업으로 전환시키고 자기 지역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사상적으로 발동시켜 완강하게 밀고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시,군들에 현대적으로 건설한 지방공업공장들에서 제품의 질을 높이는데 힘을 넣어 인민들이 좋아하는 질좋은 제품들을 많이 생산할데 대하여 언급하시였다.

천리길도 한걸음으로 시작되고 첫걸음을 잘 떼야 다음걸음도 힘있게 내짚을수 있는것처럼 올해에 계획한 지방공업공장건설을 성과적으로 결속하여야 당이 제시한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승산을 확고히 내다보면서 지방공업공장건설을 년차적으로 어김없이 내밀수 있다고 하시면서 정치국 성원들이 시,군을 한개씩 맡아 지방공업공장건설을 강하게 추진하도록 당적인 조치를 취한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지방발전정책관철의 직접적인 조직자,집행자는 다름아닌 도,시,군당책임비서들이라고 하시면서 책임비서들은 자기 지역의 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사색하면서 긴박하고 절실한 일감들을 스스로 걸머지고 맡겨진 책무를 다해나가야 한다고 하시였다.

특히 당중앙은 지방발전정책집행정형을 놓고 도,시,군당책임비서들의 당성,인민성,책임성에 대하여 평가할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도당책임비서들은 올해에 건설되는 2개 시,군의 지방공업공장들을 실지 돌릴수 있게 원료기지들을 꾸리고 기능공들을 양성하는 사업을 책임적으로 하고 년말에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보고할데 대하여 지시하시였다.

도,시,군인민위원장들이 자기 지역 인민들의 생활을 책임진 호주답게 지방발전정책집행에서 책임성과 역할을 높여야 하며 당중앙과 한마음한뜻이 되여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를 안아오기 위한 투쟁에 전심전력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당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에 내오게 된 지방공업건설지도과에서는 《지방발전 20×10 정책》집행에 대한 정치적지도,정책적지도를 잘하여 그 집행을 당적으로 담보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부서의 임무와 역할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오늘회의에서 미결된 주요정책대상들의 신속한 완공을 위한 당적인 중대조치들이 취해진데 대하여 언급하시고 올해에도 인민들이 반기고 기다리는 실제적인 변화를 이룩해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에게는 인민들에게 보다 문명하고 행복한 생활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주어야 할 무겁고도 영예로운 과업이 나서고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은 수천만 인민들의 크나큰 믿음을 생의 명줄로 간직하고 완강한 분발력과 투지를 발휘하여 본 회의 결정을 어김없이 관철함으로써 이 땅 그 어디에서나 인민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울려퍼지게 하여야 합니다.

명심하고 자각할것은 인민에 대한 복무정신과 자세입니다.

우리가 목적한 거창한 혁명사업의 성과여부는 그 무슨 자금,자재,로력의 유무와 보장성,경제작전의 주도세밀성에 앞서 우리 지도간부들,일군들의 투철한 인민관에 의해 담보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인민은 무엇인가,우리가 무엇을 위하여,누구를 위하여 이 방대한 사업을 그것도 가장 어려운 시기에 스스로 걸머졌는가를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 당이 밝힌 가장 정확한 투쟁로선과 방침이 있고 이미 축적된 경험도 있으며 자립경제의 튼튼한 잠재력이 있는한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는 먼 후날이 아니라 눈앞의 현실로 펼쳐지게 될것입니다.

모든 일군들은 오늘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채택된 결정을 가장 철저하게,가장 완벽하게 관철하는데서 자기의 사명과 본분을 다함으로써 우리 인민의 하늘같은 믿음에 무조건 기어이 보답하여야 하겠습니다.

모두다 백배의 신심과 용기를 안고 위대한 우리 위업의 새로운 변혁적결실을 위하여,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위하여,위대한 우리 인민의 복리를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아갑시다.

(출처-[조선중앙통신] 2024.1.25)

관련기사

[이적 칼럼] 미군철수운동본부 투쟁선언(민족통신2024/1/26)

강산 기자

이적 목사를 중심으로 2016년 창립하여 줄기차게 투쟁해온 평화협정운동본부가 지금의 급변하는 정세에 발맞춰 2024년 1월 24일부터 그 이름을 미군철수운동본부로 바꾸고 함께할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미군철수운동본부 투쟁선언 성명서를 이적 목사의 페이스북에서 게재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240126미군철수운동본부

성명서

미군철수운동본부 투쟁 선언

2016년 7월 27일 창립한 평화협정운동본부가 2024년 1월 24일부터 그 이름을 미군철수운동본부로 바꾸었다.

언제든 전쟁이 터질 수 있는 정전체제를 마감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 조-미 평화협정이기에 우리는 창립 이후 줄기차게 평화협정 체결을 부르짖었다.

2018년 역사상 최초로 열린 조-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최고지도자가 새로운 미래를 약속할 때는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기대가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이듬해 열린 2차 조-미 정상회담에서 미제국은 태도가 돌변하여 1차 정상회담의 약속을 휴지조각으로 만들었다.

미국의 약속 파기가 불러 온 강 대 강 대결 속에서 북침전쟁연습의 강도는 점점 고조되었고 미국에 철저히 종속된 대한민국 정권은 위험천만한 대결의 수위를 점점 더 높여만 갔다.

동유럽과 중동에 전쟁의 불길이 이미 치솟고 있는 가운데 시시각각 우리민족에게 다가오는 전쟁의 위험은 철저히 미제국과 그 추종자들의 잘못된 행태에 그 원인이 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미제국이 평화협정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히려 전쟁을 몰고 오는 정세 속에서 평화협정을 촉구하는 것은 무의미할 뿐더러 조롱거리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부득이 투쟁의 목표를 달리 하여, 미국의 제국주의적 행태를 힘으로 뒷받침하는 미군의 철수를 주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평화협정에 대한 기대가 허물어진 만큼 우리는 미군 철수 투쟁을 가열차게 펼쳐 나갈 것이다.

미군 철수는 자주의 지름길이다. 미군 철수는 평화의 징검돌이다. 미군 철수는 시대의 명령이다.

우리는 이 땅에서 미군을 반드시 철수시키고 자주의 나라, 평화의 나라, 통일된 나라를 만들 것이다.

2024년 1월 24일

미군철수운동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미군철수운동본부 회원모집
미군주둔으로 전쟁이 터질 절박한 시점입니다 우리가 전쟁을 막을 방법은 단하나 , 주남미군 철수를 요구 하는 일밖에 없습니다
주남 점령군 철수 운동에 함께 할 눈 뜬 선지자들을 모집합니다
연락처 010 5007 6229

"美 전략폭격기 B-1 2대, 지난주 동해서 日 자위대와 연합훈련"(연합뉴스2024/1/23)

조준형 기자

美 군사전문지 보도…F-35는 17일과 19일 오키나와 근해서 훈련
북한발 위협 고조 속 대북 억지력 과시·무언의 경고 의미 가능성

240123자위대연합훈련
지난 18일 미군 B-1 폭격기 2대가 일본자위대 F-15전투기들과 연합 훈련하는 모습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 X 계정 캡처.재판매 및 DB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북한의 대남 위협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 랜서 2대가 지난주 동해에서 일본 자위대기와 합동 훈련을 했다고 미국 군사전문지 '에어앤스페이스 포스'가 22일 보도했다.

텍사스 소재 미 공군 기지에서 이륙한 B-1 폭격기 2대는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PACAF)에 임시 배속돼 지난 18일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 4대와 함께 동해 상공에서 훈련을 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PACAF는 훈련 사진을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공개했다.

PACAF 대변인은 훈련의 목적이 "억지력과 대응 역량을 증강하고, 미일 동맹의 전술적 기술들을 배양"하기 위함이었다고 소개했다.

에어앤스페이스 포스는 또 이들 미군 B-1 폭격기 2대가 자위대와의 훈련 당일인 지난 18일 싱가포르 공군과 공중급유 훈련을 위해 싱가포르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미 공군 F-35 스텔스 전투기들이 복수의 일본 자위대 전투기와 17일과 19일 일본 남부 오키나와 근해에서 합동 훈련을 했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미국 전략 폭격기와 주력 스텔스기의 최근 한반도 주변 훈련은 연말연시에 잇따른 북한의 고강도 대남 위협 언사로 인해 한반도 긴장 수위가 높아진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북 억지력 과시를 통한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를 발신한 것일 수 있어 보인다.

美백악관 “북한 수중핵무기…진위여부 떠나 심각한 문제”(경향산문2024/1/20)

이유진 기자

미국 정부는 북한의 수중 핵무기 시험 성공 주장 발표에 “진위 여부를 떠나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특정한 정보가 많지 않으며 우리는 그 같은 주장을 입증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한국 정부와 접촉을 통해 이를 확인하기 위한 정보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정은과 북한 체제가 이어온 지속적인 도발은 그것의 진위 여부를 떠나 지속적인 문제”라며 “그들이 이웃과 역내를 위협하기 위해 군사력 확장을 추구해 왔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규탄했다.

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맹을 규합하기 위해 한미일 정상 캠프 데이비드 회동에서 확인할 수 있는 중대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한미일 삼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핵협의그룹(NCG) 창설로 우리는 한반도에 대해 진전된 정보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5~17일 사흘간 진행한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에 반발해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국방과학원 수중무기체계연구소가 개발 중에 있는 수중 핵무기 체계 ‘해일-5-23’의 중요 시험을 조선 동해 수역에서 진행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험 날짜와 결과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미일 해상 이어 공중·지상훈련도 추진[양낙규의 Defence Club](아시아경제2024/1/18)

양낙규입력

내달 미 전략폭격기 등 포함한 연합훈련 계획
지상훈련 실시할 경우 한미일 합동 첫 훈련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이 공중·지상 연합훈련을 추진한다. 당장 내달부터 공중훈련을 계획 중이다. 3국이 합동으로 지상 훈련을 한다면 처음 있는 일이다.

240118공중·지상훈련
미국 공군 전략자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폭격기가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착륙했다. 당시 김승겸 전 합동참모의장은 주기 중인 공군 청주기지를 방문,
확장억제 작전수행태세를 점검하기도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8일 정부 관계자는 “한·미·일은 내달 중 미국의 전략폭격기를 포함한 연합공중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일정과 투입 전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3국은 지난달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양국 군대와 자위대 간 공동 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한·미는 연합 훈련 등 공동 훈련을 수시로 해왔지만, 일본을 포함한 3국 군사 훈련을 정례화하진 않았다.

다음 달 중 실시 예정인 한미일 공중훈련은 미국의 전략폭격기를 포함한 훈련이다. 세 나라는 지난해 2번의 공중훈련을 진행했다. 당시 훈련에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를 찾았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등이 참여해 제주 동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내달 훈련에 일본 항공자위대 전력이 참가할 경우 3국 훈련을 이어가며 대북 대응 의지를 보여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전략폭격기는 B-1B 폭격기가 다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태평양 괌에 전진 배치될 경우 2시간 안에 한반도로 전개할 수 있다. 핵무기를 운용하진 않지만, 최대 57t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어 B-2(22t)나 B-52(31t) 등 다른 전략폭격기보다 월등하다.

한미일 3국의 지상전력이 함께하는 훈련은 아직 실시한 적이 없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지난달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 “3자 간 군사훈련 계획에 지상전력 훈련도 포함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우리 영토에서 3자 훈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일본 육상자위대가 우리 영토에 들어올 경우 국민적 정서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한·미·일 3국 간 지상전력 훈련이 추진될 경우 대규모 훈련은 미 캘리포니아주 소재 포트어윈 기지 내 국립훈련센터(NTC), 소규모 훈련은 하와이 등지에서 진행될 수도 있다.

한·미는 2020년부터 NTC에서 연합훈련을 진행해 왔다. 2022년에는 13 특수임무여단 등 특수전사령부 장병 100여 명이 NTC에서 미국 측과 연합 특수전 훈련을 벌인 바 있다. 이 훈련에 일본 육상자위대가 합류할 가능성도 크다. 미국 NTC는 여의도의 500배가 넘는 약 2600㎢ 면적의 사막지대에 있는 실기동 훈련장으로, 모의 시가지 및 동굴 훈련장 등 다양한 훈련 시설을 갖췄다. 우리 군이 2002년 강원도 인제에 설립한 여단급 훈련장인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의 모체이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체계를 3국이 정상 가동하면서 이미 뜻을 모은 2024~25년 3자 간 훈련과 관련해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의 로씨야련방에 대한 방문결과와 관련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보좌실 공보(민족통신2024/1/20)

강산 기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의 로씨야련방에 대한 방문결과와 관련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보좌실 공보
(조선중앙통신)

조로 두 나라 친선협조관계가 새로운 전면적발전의 주로에 확고히 들어선 시기에 외무상 최선희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대표단이 로씨야련방 외무상 쎄르게이 라브로브동지의 초청에 따라 2024년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로씨야련방을 공식방문하였다.

방문기간 최선희 외무상동지는 로씨야련방 대통령 울라지미르 뿌찐동지를 의례방문하고 외무상 쎄르게이 라브로브동지와 회담을 진행하였으며 정부부수상 알렉싼드르 노바크동지를 만났다.

최선희 외무상동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 로씨야련방 대통령 울라지미르 뿌찐동지에게 보내시는 따뜻한 인사를 정중히 전달하였으며 뿌찐대통령동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동지께 자신의 새해인사를 전하여드릴것을 부탁하였다.

뿌찐대통령동지는 김정은국무위원장동지께서 편리한 시기에 평양을 방문하도록 초청하신데 대하여 다시금 깊은 사의를 표하고 빠른 시일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문하려는 용의를 표명하였다.

방문기간 쌍방은 2023년 9월에 진행된 력사적인 조로수뇌상봉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전면적으로 철저히 리행하기 위한 실천적인 행동조치들을 계속 취해나갈데 대하여서와 조로경제적 및 문화적협조에 관한 협정체결 75돐이 되는 올해에 모든 분야에서의 쌍무교류와 협력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조로친선의 새로운 개화기를 마련할데 대한 문제들을 토의하였다.

또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 대한 심도있는 전략적의사소통을 진행하고 견해일치를 보았으며 조로 두 나라의 핵심리익을 수호하고 자주와 정의에 기초한 다극화된 새로운 국제질서를 수립해나가는데서 전략적협조와 전술적협동을 더욱 강화해나가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였다.

쌍방은 자주적인 주권국가들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사이의 친선협조관계가 국제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다극화된 세계건설을 추동하는데서 강력한 전략적보루로,견인기로 되고있다는데 대하여 인정하였으며 조로 두 나라 관계를 전략적인 발전방향에서 새로운 법률적기초에 올려세우고 전방위적으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실천적문제토의에서 일치공감과 만족한 합의를 이룩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측은 세계의 전략적안정과 균형을 유지하는데서 강력한 로씨야련방이 맡고있는 중대한 사명과 역할에 대하여 높이 평가하였으며 앞으로도 로씨야련방이 모든 방면에서 자주적이며 독자적인 정책과 로선을 계속 견지함으로써 국제평화와 안전보장과 평등하고 공정한 국제질서수립에 커다란 기여를 하리라는 기대를 표시하였다.

로씨야련방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우크라이나에서의 특수군사작전과 관련한 로씨야정부와 인민의 립장에 전적인 지지와 련대성을 보내주고있는데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하였다.

쌍방은 조선반도지역의 안전환경 특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적권리와 안전리익을 엄중히 위협하는 미국과 그 동맹세력들의 무책임하고 부당한 도발적행위들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미치는 부정적영향에 대하여 심중한 우려를 표시하였으며 유엔헌장과 기타 국제법들의 정신에 철저히 립각하여 두 나라 대외정책기관들의 긴밀한 협동과 공동보조로 지역정세를 조정해나갈데 대하여 합의하였다.

력사적인 2023년 9월 조로수뇌상봉합의의 실천적리행의 일환으로 진행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의 로씨야련방에 대한 성과적인 방문은 전략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조로관계의 믿음직한 발전을 추동하는 중요한 걸음으로 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는 뿌찐대통령동지의 우리 나라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조선인민의 가장 친근한 벗을 최상최대의 성심을 다하여 맞이할 준비가 되여있다.

력사의 온갖 시련과 풍파속에서 굳게 다져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동지와 로씨야련방 대통령 울라지미르 뿌찐동지의 두터운 우의와 특별한 관심속에 불패의 전우관계,백년대계의 전략적관계로 끊임없이 승화발전될것이다.

주체113(2024)년 1월 20일

평 양(끝)

미국 연속 실패한 극초음속미사일, 북 또 발사 성공‥고출력 고체연료 사용(민플러스2024/1/15)

기자명 강호석 기자

240115극초음속미사일

14일 오후 북 미사일총국이 고체연료를 이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로동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발사는 ▲기동형 조종 전투부의 활공 ▲기동 비행 특성 ▲새로 개발된 다단계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의 신뢰성 확증이 목적이었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이날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라며 “주변 국가의 안전에 그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고 지역의 정세와는 전혀 무관하게 진행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날 시험은 “무기체계를 개발하기 위한 정기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극초음속 무기는 최대 속도가 마하 5(음속의 5배)를 넘는 무기를 일컫는다. 워낙 빠른 데다 저고도로 날 수 있어 현재 미사일 방어 체계로는 요격이 불가능하다.

핵무기 못지않게 적에 대한 억지력이 있어 군사 안보 질서와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에 속한다는 평가도 이런 이유에서다.

현재 극초음속 미사일은 북을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지난해 11월 발사에 성공한 이란까지 4개국만 보유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21년 10월과 2022년 7월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이후 아직 발사에 성공하지 못했다.

북은 2022년 12월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처음 성공했다. 이번에  다단계 대출력 고체연료의 신뢰성이 확증되었다면 북의 극초음속 미사일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북, 6.15북측위·범민련북측본부·민화협 등 정리(통일뉴스2024/1/13)

(추가)남측 민간 연대단체 중심...통전부·조평통 등 당·정 통일기구 향방 주목 (전문)

기자명 이승현 기자

2005년 3월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결성 [통일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지난 연말 당전원회의 보도를 통해 예고했던 '대남사업부문 기구의 정리, 개편'의 일부 구체적 내용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전날(12일) 열린 당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대적부문 일꾼들의 궐기모임'에서 "지난 시기 북남관계개선과 평화통일을 위한 련대기구로 내왔던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부, 민족화해협의회, 단군민족통일협의회 등 우리 관련단체들을 모두 정리하기로 하였다"고 보도했다.

'대남정책전환방침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대적부문 일꾼들의 궐기모임'에서는 △김정은 총비서가 9차 당전원회의에서 밝힌 대남정책전환방침을 받들어 당의 존엄사수, 국위제고, 국익수호의 원칙에서 강국의 지위에 맞게 북의 대적투쟁사를 써나가는 문제 △북의 정권붕괴와 흡수통일만 추구해 온 '괴뢰족속'들은 완전 소멸해야 할 북의 주적이라는 '확고한 관점'에서 통일정책을 새롭게 정립하며 대남부문 투쟁원칙과 방향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문제 △남반부의 전 영토를 평정하려는 북 군대의 강력한 군사행동에 보조를 맞추어 대사변 준비를 예견성있게 추진하는 문제들이 강조되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북남관계가 더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중에 있는 두 교전국관계로 완전히 고착된 현실'을 거듭 확인하면서 이날 궐기모임에서 "괴뢰역적패당의 무모한 반공화국대결책동을 단호히 짓뭉개버릴 드높은 열의와 철석의 의지가 힘있게 분출되였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최선희 외무상이 리선권 당 통일전선부장을 비롯한 대남관계 부문 간부들과 '대남 대적부문 기구 폐지 및 정리' 등을 위한 협의회를 진행했다는 보도 이후 구체적인 기구개편 내용은 처음 확인 된 것이다.

이번 정리대상은 모두 남측 민간과 함께 교류협력 및 통일 관련 활동을 해 온 이른바 외곽단체들이다.  

당 중앙위원회 전문부서인 통일전선부와 2019년 10월 최고인민회의 결정을 통해 국가기구로 승격, 개편했다 이듬해 리선권 위원장이 외무상에 임명된 이후 사실상 활동 정지상태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 당·정 기구에 대한 정리 절차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 1일 대남사업 부문 기구 '폐지 및 정리'로 표현이 바뀌면서 통전부와 조평통 폐지수순이 점쳐졌으나 우선 단체들부터 정리하는 방식으로 9차 당전원회의의 대남정책 근본적 전환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연말 전원회의에서 '당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를 비롯한 대남사업 부문의 기구들을 정리, 개편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며 근본적으로 투쟁원칙과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결론을 보도한 바 있다.

북이 정리하기로 한 단체들 중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남측위원회, 해외측위원회와 함께 남북해외를 아우르는 민족공동위원회(2005년 3월) 결성 주체이며,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1991년 1월 25일 결성)는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이전부터 남측본부(1995년 결성), 일본 및 유럽 본부 등과 함께 남·북·해외를 망라한 통일단체로 활동해 왔다.

민족화해협의회(1998년)과 단군민족통일협의회(1997년)는 각각 남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단국민족평화통일협의회를 상대로 한 북측 단체들이다. 약칭은 남북 모두 민화협, 단통협으로 쓰고 있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2면에 [조선중앙통신]발로 같은 내용을 게재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 (전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대남정책전환방침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대적부문 일군들의 궐기모임 진행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에서 제시하신 대남정책전환방침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대적부문 일군들의 궐기모임이 12일에 진행되였다.

궐기모임에서는 보고와 토론이 진행되고 결의문이 채택되였다.

보고와 토론들에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에서 천명하신 대남정책전환방침을 높이 받들고 당의 존엄사수,국위제고,국익수호의 원칙에서 강국의 지위에 맞게 공화국의 대적투쟁사를 써나갈데 대한 문제,우리의 《정권붕괴》와 《흡수통일》만을 추구해온 괴뢰족속들은 완전히 소멸해야 할 우리의 주적이라는 확고한 관점에서 통일정책을 새롭게 정립하며 대남부문의 투쟁원칙과 방향을 근본적으로 전환할데 대한 문제,남반부의 전 령토를 평정하려는 우리 군대의 강력한 군사행동에 보조를 맞추어 대사변준비를 예견성있게 추진해나갈데 대한 문제들이 강조되였다.

궐기모임에서는 북남관계가 더이상 동족관계,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전쟁중에 있는 두 교전국관계로 완전히 고착된 현실로부터 지난 시기 북남관계개선과 평화통일을 위한 련대기구로 내왔던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부,민족화해협의회,단군민족통일협의회 등 우리 관련단체들을 모두 정리하기로 하였다.

대적부문 일군들의 궐기모임에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대적투쟁방침을 철저히 관철하여 괴뢰역적패당의 무모한 반공화국대결책동을 단호히 짓뭉개버릴 드높은 열의와 철석의 의지가 힘있게 분출되였다. (끝)

(출처-[조선중앙통신] 2023.1.13)

관련기사

[북] 김성 유엔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상임대표 담화(민족통신2024/1/11)

강산 기자

김성 유엔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상임대표 담화

(조선중앙통신)

240111김성대사

10일에 진행된 우크라이나문제에 관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회의는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배치되게 국제평화와 안전의 근간을 좀먹는 불치의 암적존재가 바로 미국이라는것을 다시금 보여준 계기로 된다.

자주적인 주권국가들사이의 합법적인 관계를 비법화하려는 미국의 처사는 인민들의 평등권 및 자결권원칙의 존중에 기초하여 국가들사이의 우호적관계를 발전시킬데 대한 유엔헌장의 목적에 완전히 배치되는 불법행위이자 국제법에 대한 전면거부이다.

우크라이나사태는 철두철미 로씨야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안전리익을 침해하며 나토의 동진을 계단식으로 추진한 미국의 대결정책에 의해 산생된것으로서 워싱톤은 그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다.

미국이 의제토의와 전혀 상관이 없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걸고든것은 궁지에 빠진 그들의 처지를 그대로 반영한것으로서 로씨야와의 전략적대결에서 힘과 수가 딸린다는것을 스스로 드러내놓을뿐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의 무근거한 비난에 일일이 론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미국은 남을 걸고들기 전에 상대가 누구인가부터 잘 가려보고 목전의 득보다는 차후에 초래될 실에 대하여 숙고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주체113(2024)년 1월 11일
뉴 욕(끝)

“제일 급한 것은 사대매국정권을 도태시키는 것”(통일뉴스2024/1/9)

[후기] 양심수후원회 2024년 신년하례식

기자명 통일뉴스 박재현 통신원

240109량심수후원회1
2024년 양심수후원회 신년하례식이 지난 6일 낙성대 ‘만남의집’에서 진행되었다.
[사진 - 양심수후원회 사무국]

2024년 양심수후원회 신년하례식이 지난 6일 낮 12시부터 서울 낙성대 ‘만남의집’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김혜순 회장을 비롯한 양심수후원회 여러 일꾼들이 아침 일찍부터 전을 부치고 수육을 삶아냈습니다. 신년하례식 식사 메뉴인 떡만두국도 정성스럽게 끓여냈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남과 북이 포 사격을 주고받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임에도 신년하례식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확인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모여서인지 정말 많은 분들이 낙성대 만남의집을 방문하셨습니다.

대전민가협 의장을 오래 역임하셨던 홍성순 어머님께서 가장 먼저 도착하셨고, 뒤이어 범민련 김영옥, 황금수, 이규재, 노수희 선생님, 사월혁명회 전덕용 의장님, AOK한국 이기묘 대표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소년빨치산 김영승 선생님이 도착하시고, 권오헌 명예회장께서는 이정태, 이성우 회원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발걸음 해주셨습니다. 만남의집에 상주하시는 양원진, 김영식, 양희철, 박희성 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240109량심수후원회2
신년하례식에서 김혜순 양심수후원회 회장이 새해 인사말씀을 드렸다.
[사진 - 양심수후원회 사무국]

애초 계획했던 식순을 살짝 변경하여 참석자들이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면서 인사를 나눴습니다. 자리가 꽉 채워지고 나서 김혜순 회장께서 새해 인사말씀을 드리고, 전체 참석자들이 선생님들께 세배를 드렸습니다. 절 드리다가 선생님들 무릎에 머리를 부딪히지는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만남의집 거실이 가득차는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세배를 드린 후 원로 선생님들께서 돌아가면서 한 말씀씩 새해 덕담을 해주셨습니다. 선생님들의 덕담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요동치는 정세 속에서 무기력과 피동에 빠지지 말고, 주체적으로 자주와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권오헌 명예회장은 새해 덕담에서 “제일 급한 것은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회복시키는 것과 분단체제를 고착화시키려는 사대매국정권을 도태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녹취록은 본문 하단에 따로 게재합니다.

이제 떡만두국과 수육, 각종 전이 상에 올라갑니다. 김권옥 아버님께서 준비해주신 해창막걸리가 그윽한 향을 뿜어냅니다. 만남의집에서는 카스보다 흔하다는 대동강맥주도 몇 병 보입니다.

식사와 함께 한 잔씩 곁들이면서 선생님들과 참석자들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이렇게 정을 나누고 2024년 힘찬 투쟁을 벌여나겠다라는 의지도 함께 불태웁니다.

240109량심수후원회3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눴다. [사진 - 양심수후원회 사무국]

‘서울에서 평양까지’와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합창하면서 2024년 양심수후원회 신년하례식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랜만에 불러보는 노래입니다만, 삼십 년이 넘어가도록 계속 불러야 될 지는 몰랐습니다. 이제는 추억의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권오헌 명예회장 새해 인사말씀>

안녕하십니까? 오래간만에 존경하는 선생님들과 사랑하는 우리 회원님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해마다 우리가 쓰는 말 중에 ‘희망새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그 단어가 실종되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한반도 정세는 일촉즉발의 긴장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하룻날부터 한미간 북침 연합훈련을 벌이고 그에 맞서서 서해에서 포사격이 있었습니다. 전면전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땅에서 전면전이 일어난다면 지금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는 비교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민족이 절멸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이 위기는 침략외세와 직접적으로는 윤석열 정권의 동족대결, 사대매국 정책에서 비롯됐습니다. 이제 이 사대매국 정권을 그냥 개선하라는 투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태시키는 투쟁을 전개해야 합니다.

1979년에 남민전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남민전은 유신정권을 개선의 대상이 아니라 타도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당시 남민전은 반국가단체로 규정되었고, 그 때 우리는 민주화 운동과 유신정권 타도 투쟁을 했습니다. 지금도 그때하고 상황이 똑같습니다. 이 정권은 기자회견하는 정도의 투쟁으로는 어림없습니다. 도태시켜야 합니다.

최근 북에서 이제 통일 안한다, 이런 얘기 하잖아요. 안된다는 것은 사대매국정권을 얘기하는 것이지, 수천년을 함께 살았던 우리 민족과의 통일을 안하겠다는 게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민생, 검찰독재 등 여러 문제가 있지만, 제일 급한 것은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회복시키는 것과 분단체제를 고착화시키려는 사대매국정권을 도태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무 일도 못하면서 그냥 이렇게 말만 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여기 선생님들 늘 현장에 나가시고, 회원들께서도 늘 현장에서 싸우고 계십니다. 응원합니다.

그리고, 선생님들 당분간은 북녘에 돌아가시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련희 씨도 그렇고... 안타깝습니다. 이 정권을 무너뜨리기 전에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싸워야 합니다.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