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선언을
성실히, 착실히 리행해나가자
조국평화통일협회(평통협) 리동제회장 담화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이 발표된지 어느덧 2돐을 맞이하였다.
온 겨레와 전세계의 커다란 격찬과 환희속에 진행된 북남수뇌분들의 상봉과 판문점선언의 채택은 북남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고 평화와 번영,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놓은 일대 사변이였다.
판문점선언은 남북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나가는데서 전환적의의를 가지는 새로운 리정표이다.
우리 민족의 운명을 우리 자신의 손으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정신으로 조국통일을 실현하려는것은 평통협의
모든 간사들의 일치된 결심이며 이역땅 일본에서 민족적존엄과 자주성을 지켜온 우리 재일동포들의 한결같은 념원이다.
그러나 오늘의 북남관계는 자주, 평화, 번영, 통일을 지향하는 8천만 겨레의 뜻과 어긋나게 랭랭한 기운이 돌고있을뿐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처럼 개운치 못하다.
그것은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에 휘말려 남측당국이 민족적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하게 열지못하고
북남관계를 자주적으로 개선하는데서 주춤거리기때문이다.
또한 남녘의 력대 괴뢰보수패당이 들고나온 동족대결정책을 마스지 못하고 반통일적인 조치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한 민족통일의 진전은 있을수 없다.
최근에는 내외의 강력한 반대배격, 특히는 북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측 군부호전세력이 끝내 북을 겨냥한 련합공중훈련을 벌려놓았다.
이를 두고 남녘의 각계각층이 《한미당국은 또다시 련합훈련을 강행함으로써 판문점선언과 북미싱가포르선언의
합의정신을 다시한번 훼손하고있다》며 이번 훈련실시를 강하게 규탄하고 조선반도평화를 가로막는 한미련합훈련은 일체 중단되여야 한다고 촉구한 것은 지극히
정당한 요구이다.
다시 강조하건데, 교착상태에
빠진 북남관계의 돌파구를 열자면 남측당국이 자주와 민족대단결, 평화번영을
향한 온겨레와 초불민심의 열망 그대로 2년전의
초심에 돌아서서 북남선언들을 성실히 리행하는 길에 똑똑히 나서야 한다.
세계를 휩쓰는 코로나감염증때문에 북남해외가 모여앉는 상징적행사나 기념식같은것을 못하는 안타까운 현황에서
더욱 절감하게 되는것은 우리 서로 사는곳이 다르지만 북남공동선언의 존중과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것이다.
물론 우리의 전진속도를 늦추려는 내외 반통일세력과는 견결한 투쟁이 동반된다.
하지만 판문점선언에서 시작된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로정에서 북남해외가 대동단결을 한다면 반드시 민족의 소원은 이루어질것이다.
나는 앞으로도 정의와 진리를 추구하고,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북과 남, 해외 동포들과의
련대련합을 더 강화하여 새로운 높은 차원에 들어선 조국통일운동에서 자기 본연의 임무를 다해나갈것이다.
2020년 4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