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자주권 수호, 쟁취를 위한 海内外 資料들을 게재하겠습니다.

イベント紹介

7.4토론회 공개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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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김지영(조선신보사 평양지국장)
최석룡(월간잡지 〈통일평론〉 편집장)
특별출연
정기열(중국 청화대학 초빙교수, 제4언론 편집인)


진행
강민화(조국평화통일협회 부회장, 대동연구소 소장)

조국통일3대원칙은 남북이 합의한 원칙

(질문 강민화)오늘 토론회의 주제가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원칙의 현재적 의미”입니다만, 잡지 편집을 통해서 오랫동안 통일문제에 관여해 오신 최석룡 선생님은 이 조국통일3대원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최석룡 : 북에서는 이 3대원칙에 대해서 상당히 강조합니다. 그런데 남에서는 대통령이 ‘신뢰프로세스’요, ‘드레스덴선언’과 같은 것을 내놓고 어떤 때는 “통일은 대박”이라고 통일에 대해서 많이 언급합니다만 그가 조국통일3대원칙에 대해서 언급한 것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면 이 3대원칙이 북측의 주장인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1972년에 북의 김일성 주석과 남의 박정희 대통령의 위임을 받아서 조선노동당의 김영주 조직지도부장과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수표해서 발표된 남북공동성명에 반영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남북이 합의한 것입니다. 서로 대립하는 남북이 화해하고 좋게 지내자면 타협도 하고 양보도 해야 하는데, 그 기조가 되는 원칙을 내놓고 그것을 지키자고 당시에 약속한 것이 바로 이 3대원칙입니다.

우리 나라 역사를 돌이켜보면 자주라는 것이 얼마자 중요한가고 느껴집니다. 특히 이조시기 이후는  어떤 때는 명나라 보고 절하고 또 어떤 때는 청나라 보고 절하고, 이렇게 지내왔습니다. 그러면서 내부에서는 자꾸 싸우기만 했습니다. 일본이 조선을 침략해 들어왔을 때에도 어떤 사람들은 청나라를, 또 어떤 사람들은 러시아를, 또 어떤 사람들은 일본을 처다봤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우리 나라는 일본의 식민지가 되고말았습니다만, 이 같은 일들을 돌이켜 보면서 느껴지게 되는 것은 과거에 민족의 자주를 중요시하지 못했거나 자주를 지키는 힘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해방된 이후도 그렇습니다. 해방된 조선의 북쪽에는 소련군이 들어가고 남쪽에는 미군이 들어갔는데, 몇해후에 소련군이 북에서 철수했습니다. 그러니 북은 자주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남에서는 그렇게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해방된 조국땅에 분열의 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남북의 제정당, 사회단체 인사들이 1948년에 평양에 모여서 연석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단독선거를 반대하고 민족자주의 힘으로 통일독립을 이룩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유감하게도 이승만이라는 사람이 미국 비행기를 타고 남반부에 날아와서 권력을 쥐었습니다.또한 당시 일정기간 조선에 대한 신탁통치를 실시한 다음 통일적인 정부를 수립할데 대한 모스크바3상회의 결정을 미국이 뒤집어버리고 조선문제를 유엔에 가져갔습니다. 이리하여 우리 나라가 분단되지 않았습니까.

조선전쟁 이후도 그렇습니다. 정전이 된 다음 제네바에서 회의가 열렸는데 북측은 조선반도에서 총선거를 실시하자면서 이를 위해서 남북이 힘을 합쳐 민족대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한편 남측과 미국은 유엔감시하의 선거를 하자고 했습니다. 결국 유엔의 권위 운운하던 미국에 의해서 회의는 파탄되고말았습니다.

이렇게 보면 민족자주라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분단된 나라가 몇개 있습니다만 우리 나라, 독일, 베트남 외에 잘 알려지지 않고 있는 유럽의 오스트리아도 그랬습니다. 전후에 이 나라를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가 점령했는데,잘못하다가는 이 나라도 분단될번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오스트리라 사람들은 공산주의자도 보수파도 단결해서 민족자주를 지켰습니다. 그래서 분단이 안되었습니다. 김일성 주석이 훗날 이 오스트리아 문제를 예를 들어서 영세중립화 문제에 대해서 언급한 일이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조국통일3대원칙은 남북이 합의한 원칙입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 근현대사를 돌이켜 보면 민족자주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민족대단결 문제가 역시 중요합니다.  또한 현 시점에서 이 이상의 원칙이 없습니다.

만약에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볼 기회가 있다면 그에게 물어보고싶습니다. 자주, 평화, 민족단결 외에 좋은 원칙이 있으면 내놓으시라고. 북에서는 7차당대회에서도 그렇고 정부, 정당, 단체 연석회의에서도 남측의 좋은 제안이 있으면 내놓고 함께 토의하자고 했습니다.

8월연석회의 제안의 진지성, 진정성

◆최석룡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에 북에서는 남과 해외에 공개편지를 보내고 8.15를 전후하여 평양이나 개성에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를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지영 선생님은 기조발언에서 이 8월연석회의 호소는 최고영도자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하셨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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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 해마다 8.15에 즈음해서 통일행사들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90년대에는 범민족대회가 열리고 2000년의 6.15이후는 평양과 서울, 금강산 등지에서 통일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번 제안은  그런 행사들과 차원을 좀 달리 합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번 제안을 보고 김정은위원장의 주도하에 자주통일국면이 이미 시작되였다고 느꼈습니다.

북측에서는 이미 북측준비위원회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남측과 해외에 공개편지를 보냈습니다. 준비위워회의 위원장, 부위원장, 위원들은 김정은위원장의 위임에 따라서 임명되였습니다. 말하자면 이 준비위원회는 최고령도자의 의향이 직접 반영된 것입니다. 이것은 8월련석회의의 진지성, 진정성을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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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야기된 것처럼 68년전인 1948년 4월에 평양에서 남북련석회의가 열렸습니다. 그때 남측에서는 김구선생을 비롯한 민족주의자들이 평양을 방문하고 북의 공산주의자들과 허심탄회하게 론의를 했습니다. 4월련석회의에서는 분단의 위기를 막기 위한 방책이 무엇이냐가 론의의 초점이였습니다. 그러면 이번 8월련석회의는 무엇때문에 하자는것인가? 이미 분단의 력사가 있는데 이에 종지부를 찍고 통일의 프로세스를 시작하자고 하는 민족회합입니다. 이 제안의 배경입니다만, 조선이 분단된 원흉인 미국과의 최후결판을 내다보고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올해  8월에 실현되지 않았다고 해서 이 제안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북에서는 실현될 때까지 계속 호소해나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과 차원을 달리 하는 북측의 결심

◆이 자리에는 북에서 보낸 공개편지를 수신하신 분이 계십니다. 중국 청화대학 초빙교수이시며 〈제4언론〉 편집인이신 정기열 선생님이십니다. 특별출연으로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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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열 : 이번 북녘의 8월연석회의 제안은 조국의 통일과 관련한 이전의 제안들과 차원을 달리한다는 김지영 지국장의 주장에 저도 깊이 동의합니다. 저도 7차당대회기간 평양에 머물고 있으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사업총화보고를 들었을 때 자주통일의 프로세스가 과거와는 다른 힘으로, 과거와는 다른 전망을 갖고 대단히 구체적으로 전개되겠구나 하는 감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초청장을 받은 제가 알고 있는 경우에만도 남, 북, 해외에서, 특히 재일동포들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평생을 통일운동에 헌신하신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아직 북측준비위원회로부터 초청장을 받지 못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북측준비위원회에 그런 모든 분들의 마음을 담아서 이미 어떤 조직에 망라되어 있고 조직의 대표성을 가지고계시는 분들만이 아니라 여러 이유로 조직과 운동의 대표성을 가지고 계시지 않은 분들 가운데도 평생을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하여 헌신하시는 분들을 추천하고싶다고 하는 제안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오늘 아침에 당장 북측준비위원회로부터 동의한다고 하는 답이 왔습니다.
 
제가 이런 일을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의 위대한 순간을 기필코 앞당겨오고야 말겠다고 하는 북녘동포들의 결심은 이전과 차원이 다르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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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8월연석회의가 두가지 측면에서 즉 민족내부 측면과 조미대결사로 대표되는 지구촌정세의 두 측면을 염두에 두고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고 생각합니다.
 
저의 판단으로는 올해 8월연석회의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라도, 그것이 장소가 어디이건 실현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는 배경중의 하나가 남녘동포들속에서 더 이상 박근혜 정권에 따르지 않겠다고, 이제는 스스로의 판단과 조직적 결정에 의해서 남, 북, 해외 동포들이 모이는 전 민족이 함께 하는 자리에, 80-90년대처럼 돌아와서 감옥에 들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참가하려는 움직임이 있지 않겠냐고 하는 생각입니다.

언론에서 보셨던 것처럼 전농이 참가를 공식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노총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미 남녘동포들의 조직적 움직임이 보이고, 현직 국회의원들도 개별적으로 이번 연석회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합니다. 저는 어떠한 형태를 띠든 8월연석회의가, 1948년 4월이후 제2의 엑사적인 연석회의가 열리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민족외적 측면에서는 우리 민족을 70년동안 분열시킨 미국의 제국주의지배전략이 더 이상 기능할 수 없도록 조선수소탄시대에 구도자체가 바뀐 조미대결이라는 배경이 있습니다. 북에서 제안한 연석회의에는 그저 구호나 주장 차원에서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하는 차원이 아닌, 힘으로 미국을 강제해서 그들이 우리 민족의 대회합을 가로막을 수 없도록 하는 그런 민족외적 요인도 과거와 다른 차원에서 무르익었다고 생각합니다.

바깥 요인중 하나의 예를 올리면, 영국이 유런연합(EU)으로부터 탈퇴하겠다고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한다는 사건이 아니라, 500년 서구제국주의 연합이 근본에서 붕괴하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차세계대전 직후에 결성된 영미제국으로 불리우는 지배체제의 근본이 무너지는 것이 온 세상에 폭로된 사건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사건과 같은날 베이징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공식방문이 있었습니다. 그때 정상회담에 대한 기록이발표되었는데, 중요한 것은 소위 말하는 북핵문제에 관해서 이전에 중국, 러시아의 국가지도자들이 했던 말이 반복되지 않고, 핵심은 우리 식으로 말하는 반제자주 전선을 확대하고 반미투쟁을 어떻게 전 지구적 차원에서 벌이게 하겠는가 하는 차원에서 두 나라가 마치 한 국가로 힘이 모아지는 형태로 역사적인 부틴·시진핑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이런 민족외적 동북아 혹은 지구촌 정세를 하나의 참고배경으로 놓고 볼 때 제7차당대회 이후 북녘동포들이 남, 북, 해외 전체 우리 민족에게 제안한 이번 8월연석회의는 과거와 다른 차원에서, 그저 희망과 바램이 아니라 어떤 실질적인 힘에 의해서 추진될 것이라고 나름대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아까 한호석 박사께서도 강조한 것인데, 평화협정 체결과 함께 진행될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 문제에서 이전과는 달리 미군철수가 전제된 평화협정 체결과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 움직임이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이 제재나 압력에 흔기를 들고 굴복하는 일은 없다


◆감사합니다. 정기열 선생님이 지금 민족외적인 문제에 관해서 뜻있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만 지금의 정세를 보면 표면에 보이는 것은 북이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악마화되고 고립된 것과 같은 모양새입니다. 그러나 가장 강경한 제재라고 하는 유엔안보리 제재 2270호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북에서는 ‘화성-10’호라는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스스로 밝혔습니다. 뿐만아니라 최근에도 외무성 대변인이 제재가 강화될수록 자기들 핵 억제력이 질양적으로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제재의 효과가 없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과연 지금의 대북제재 국면이 지속가능한지 김지영 선생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김 : 지금의 제재국면이 언제까지 지속되겠는가 하는 문제를 논리적으로 풀자면 두가지 요인에 대해서 검토해보아야 합니다. 하나는 조선이 제재를 견디여낼수 있는가 하는것입니다. 조선이 견디지 못하고 흰기를 들게 되면 그 시점에서 제재는 끝납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없습니다. 지난 3월 유엔안보리에서 사상최강의 결의안이 채택되고 발동되었습니다. 지금 백악관도 청와대도 머지 않아 제재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있는 모양입니다만 그들은 조선의 실정, 조선인민의 잠재력을 너무나도 모르고있습니다.

중국이 유엔안보리제재에 얼마나 성실히 림하겠는가가 관건이라고 말하는 분석가들도 많습니다만 중국이 끝까지 보조를 맞추었다고 해도 조선은 병진로선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지금 조선에서 조국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 사람들은 1990년대의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돌파한 사람들입니다. 그때 조선에 동정하고 도와주는 나라는 없었습니다. 그 과정에 사람들이 몹시 단련되였습니다. 국가도 지방행정도 공장, 기업소도 가정도 개인도 자체로 살아가야 했습니다. 내부예비를 찾고 자기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방법론을 배워서 그것이 이제는 완전히 체질화되였습니다.


지난 20년동안에 조선의 경제구조는 더욱더 주체화되였습니다. 조선이 자립경제를 해왔습니다만 80년대까지 사회주의경제시장이 있다는것을 전제로 했던 경제시스템은 90년대에 끝났습니다. 미국에 의한 제포위망속에서도 제발로 걸어갈수 있는 경제, 자기 나라 경제와 기술로 돌아가는 경제로 개조되고 혁신되였습니다. 이것이 다 적대세력의 고립, 압살책동 덕분입니다.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주체경제의 나라입니다. 오늘 조선에는 자력자강의 경제시스템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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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고난의 행군시기에 비하면 생활이 많이 풀렸습니다. 지금은 사회주의문명국을 건설한다고 합니다만 문명한 생활을 누릴수 있을만한 여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로 되돌아가자고 하면 모두 싫어합니다. 그렇지만 그 가혹한 시련속에서 마련했던 전쟁억제력을 버려야 한다고 말하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그렇게 되면 기꺼이 제2의 고난의 행군을 하자고 합니다. 그러나 만약에 그렇게 되여도 이제는자력자강의 경제시스템이 있기때문에 90년대처럼 비참한 생활은 없을것이다, 이러한 락관론에 넘쳐있는것이 지금의 조선입니다. 이것이 최고령도자의 의지이며 인민들의 생활감정에서 나오는 여론입니다.

또 하나의 요인은 미국입니다. 미국은 제재의 목적을 북의 핵포기에 두고있습니다. 이 목적이 달성되지 않는다면 제재같은것은 그만둡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과없는 제재를 계속하고있는데, 그것이 언제까지나 지속되는가 하는것입니다.

제재국면이 대화국면에로 바뀔 동기는 따로 있습니다.조선에 대한 제재로 미국이 화를 입게 될 경우그들은 제재를 그만둡니다. 지금 바로 그러한 상황이 조성되여있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기조발언에서도 말했습니다만 조선에서 전쟁억제력의 가시화가 이미 시작했습니다.


3월에 김정은위원장이 핵공격능력의 믿음성을 보다 높이기 위하여 빠른 시일안에 핵탄두폭발시험과 핵탄두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로케트시험발사를 단행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해당부문에 그렇게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 지시가 집행되여서 ‘화성-10’호미싸일이 발사되였습니다. 제재국면이 지속되는한 이 지시는 취소 안됩니다. 그렇기때문에 앞으로 핵탄두로케트시험, 여러 종류의 탄두시험이 있을수 있는데 그러면 미국은 더더욱 궁지에 몰리우게 됩니다. 앞으로 시험발사가 11월에 있게 될 미국의 대통령선거 이전에 있겠는지, 아니면 그 이후에 있겠는지, 아니면 차기정부 때에 가서 그들이 대북정책을 책정하고 있을 때에 있겠는지 알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겠다고 한것만큼 언제든지 있을수 있습니다. 이 핵시험에 관한 지시는 최강의 승부수입니다. 이미 당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던저졌습니다. 미국의 정치일정까지 다 내다보고 통장훈을 부른것이지요. 어차피 빠르든 늦든 미국이 조선의 핵억제력강화프로세스에 제동을 걸어야 합니다. 그래서 유엔안보리제재가 당장 해제 안됩니다. 그러나 그런 압박만으로써는 못견딜것입니다.


6.15-10.4선언들은 골동품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있다


◆우리가 통일을 지향하는데서 조국통일3대원칙과 함께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이행이 중요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등장한 이후, 그들에 의해서 선언들이 부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박근
혜 정부에 의해서 선언들이 짓밟혔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가다가 두 선언이 서랍안의 골동품이 되어버리지 않겠는가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최석룡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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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 얼마전에 재미 〈민족통신〉 사이트를 보니까 한국의 어떤 인터넷언론에 실린 조중 압녹강 국경도시 단둥(丹東)에 한달간 머무르고 취해한 기자의 글이 실렸습니다. 요즘 대북제재 때문에 조중무역도 주춤해져서 양국을 잇는 다리를 트럭이 오가지 않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자가 이곳에서 24시간동안 다리를 살펴보니까, 오전에 조선에서 많은 트럭이 단둥에 들어가고 오후에는 중국쪽에서 조선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기자는 아. 이건 다리가 좁아서 서로의 트럭들이 다니는 시간을 조절하는구나, 서울에서는 트럭들이 오가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구나, 이렇게 썼습니다.


그리고 이 기자가 단둥에 있는 조선식당에도 가보고 취재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이 식당들이 대북제재때문에 종업원들이 도망쳤다거나, 문을 닫게 되었다는데 실지 가보니 손님들로 곽 차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식당들에 이전에는 한국 손님들이 많이 왔는데 요즘은 중국 손님들이 많이 온다고 들었답니다.
 
그러니까 실상은 일본이나 서울에서 전해지는 것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김일성 주석이 세상을 떠나셨을 때 소위 평론가라는 사람들이 이제 북은 3년, 길어도 5년후에 무너진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돌아가셨을 때도 그러했습니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등장했을 때도 2-3년밖에 못갈 것이라고 했지만 이미 5년이 지나갔습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과 관련해서는 최근에 한국에서도 국회의원들이‘6.15의 날’을 기념하자고 하는 움직임이 있지 않습니까.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지금 이행되지 않고 짓밟힌 상태이기 때문에 물론 분위기야 ‘6.15시대’때와 같지는 않지만 그것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다 사라지거나 골동품이 된 것은 결코 아닙니다.


개성공단 하나만 보아도 비록 지금 폐쇄되었지만 ‘6.15시대’에 이곳에서 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북도 벌고 남도 벌고 하니 얼마나 좋은가, 앞으로 이것이 통일에 기여가 된다면 더 좋다고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꾸 거기서 번 돈이 모두 로켓발사나 핵개발에 씌였다고 하는데 여기서 번 돈을 가지고는 도저히 모자랍니다. 제트전투기가 연료 1리터로 얼마나 날아갈 것 같습니까? 보통 자동차이면 30키로정도 달립니다만, 불과 100미터입니다. 금강산관광에서 번 돈을 가지고도 도저히 모자랍니다. 터무니없는 소리입니다.


6.15공동선언도 그렇고 10.4선언도 그렇고, 남과 북이 서로 화해하고 통일을 지향해 나가자, 경제교류도 하자, 문화교류도 하자고 되면 그 이상의 방도는 없습니다. 문제는 북에서는 당대회와 최고인민회의를 통해서 김정은 체제가 갖추어지고 나아갈 길도 정해졌는데, 남의 박근혜 대통령은 안됐지만 명년에는 임기가 끝나서 물러가야 합니다. 미국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발표당시에는 남의 대기업들에서 경제효과가 막대하다고 말한 것처럼 북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있어서도 이익이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학자,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은 자꾸 복잡한 이야기만 하는데 나는 사람이 단순하기때문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지금도 남녘동포들속에 남아있을뿐 아니라 실지로 효과를 계속 내고 있기도 하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이것밖에 없고, 하물며 선언들을 골동품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일동포사회의 미래상을 통일조국과 연계해서 대담하게 그려야 한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지금 재일동포사회도 세대교체가 진행되면서 본의아니게 장기화되고 있는 통일운동을 어떻게 벌여나가겠는가 하는 문제가 중요하게 제기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기자로서 동포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은 김지영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 : 조국통일운동은 일본에서도 사상과 주의주장 같은것을 다 초월해서 하나가 될 수 있는 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월이 흐루고 세대가 바뀔수록 통일의식이 희박해지고 있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세대교체가 촉진되고있는속에서 우리 동포들이 민족의 넋을 지니고 민족적뉴대의 따뜻함을 간직해나가기 위해서는 통일에 대한 관심, 크고 작은 노력들을 자기 생활의 일부로 하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6.15시대에 제가 일본보다 평양에 더 오래 머물었습니다. 북남행사장들에도 나가보았습니다. 그런 마당에서 평양태생과 서울생이 서로 만나면 다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그런 자리에서 우리같은 재일동포들이 특별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례컨대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을 취재하는데 총련기자는 북측과 함께 행동하기때문에 사전에 북측의 가족들을 먼저 취재합니다. 그래서 평양이나 서울, 금강산 행사장들에서 눈물의 상봉마당을 보게 됩니다.
 
그들이 눈물의 상봉을 하고 마음이 좀 안착되면 총련기자들을 찾습니다.왜냐하면 남측의 가족들이 북측의 가족들에 대해서 궁금해하는것들, 혹은 북측의 가족들이 남측의 가족들에 대해서 알고싶어하는것이 있는데, 그런 때에 총련기자들이 가운데서 설명해줄것을 그들이 요청합니다. 북측가족들의 립장에서 총련기자는 ‘자본주의를 아는 우리측사람들’입니다. 또 남측가족들은 로동신문이나 조선중앙통신 기자라고 하면 말도 걸기 힘들어하지만 총련기자는 자본주의에 살면서도 북에 대해서 설명할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역할은 그저 기자역할이 아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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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6.15시대에 우리 학교 학생들이 서울에 가서 공연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남녘동포들이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습니다. 민족의 얼을 지켜나가는 재일동포 3세, 4세, 5세들의 모습에 감동한것입니다. 동시에 그러한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서 가까이에 있는 자식보다 멀리 떨어저 사는 해외동포자녀들에 대해서 관심을 돌리고 혜택을 베풀어주는 북의 령도자의 업적을 알게 됩니다.


남에 보수정권이 등장해서 8년입니다만 이제는 북과 남의 교류가 완전히 차단되여있습니다. 그동안 남녘에서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정부를 떠받드는 언론매체들이 반북선전을 대대적으로 해왔고 지금도 하고있습니다.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나쁜 감정이나 인식들이 확대재생산되여온 8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2의 6.15시대는 반드시 열립니다. 그때 재일동포들은 제1기 6.15시대 때보다 더 큰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제2의 6.15시대는 제1기 6.15시대의 원상회복이 아닙니다. 련방련합에 의한 통일을 상정하는 단계에 들어갑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활동령역이 평양이나 서울, 금강산 등의 행사장만이 아니게 됩니다. 그것이 박근혜정권시기에 실현 안될수도 있지만 어쨌든 정치, 경제, 문화, 체육 등 모든 령역에서 교류협력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동포들의 특별한 역할이 요구되게 됩니다.그렇게 되였을 때 재일동포의 존재감을 과시할수 있는 4세, 5세가 있겠는가?  그것은 결국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국통일에 어떤 자세로 림하겠는가, 일본에서 통일운동을 어떻게 벌려나가겠는가, 그리고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 통일조국의 표상을 어떻게 안겨주겠는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것입니다. 아직 제2의 6.15시대 막이 오르지 않았지만 때가 오기를 기다리지말고 지금부터 동포사회의 미래상을 통일조국과 련계해서 대담하게 그려야 합니다. 그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겠는가, 할수 있는 일부터 착수해나가야 한다, 그런 자세와 노력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결속


NSC_4582

16년전의 7월 4일, 이날도 도쿄꾜에서 통일토론회가 열리고 내가 처음으로 진행역을 맡아보았습니다. 그날 700명을 수용가능한 방이 꽉 틀엊차고 장내가 떠나갈듯한 박수소리가 자주 터져나왔습니다. 왜 그랬는가 하면 그때가 6.15공동선언발표 직후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정세는 그때와 정반대되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그런 속에서 오늘 토론회가 열렸습니다만,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번처럼 힘들어본 일이 없었습니다. 듣자니 남측의 당국은 우리가 오늘 토론회를 갖는다는 것을 벌써 알고 일본에 가면 여기에 참가해서도 안되고 발언을 하는 것은 더욱이 안된다고 압력을 넣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 토론회가 보시는 것처럼 매우 진지하고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동포들의 통일열기는 결코 식지 않았다는것을 여러분들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자 선생님들, 협찬자이신 기타가와 히로가즈 선생님, 가토 마사키 선생님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토론을 진지하게 경청해주신 동포 여러분께 마음속으로부터 감사를 드립니다.


7.4공동성명의 골짜인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에 대해서 남에서도 북에서도 조국통일의 3대원칙이라고 말합니다.


원칙이란 무엇일까요? 남측 사전에서는 “어떤 행동이나 이론 따위에서 일관되게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규칙이나 법칙”이라고 풀이되어 있으며, 북측 사전에서는 “일정한 행동, 리론, 사업 같은데서 일관하게 지켜야 할 기준으로 되는 기본적이며 본질적인것”이라고 풀이되어 있습니다.


약간의 내용상 차이는 있지만 “일관하게 지켜져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는데서는 공통되여 있습니다.그러니까 세월이 흐르고 환경이 변해도 원칙만은 변해서는 안되고 일관하게 지켜져야 하는 것이지요.


일제시기 상해임시정부에서 백범 김구의 비서로 활동했던 장준하는 7.4공동성명이 발표되었을 때 “7.4남북성명은 우리 민족의 거울이다. 이 놈을 우리 민족의 현실 앞에 걸어 놓고 있으면 조만간에 진짜와 가짜가 갈라질 것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가 조국통일3대원칙을 염두에 두고 이렇게 말했다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의 말대로 공동성명은 오늘까지 진짜, 다시 말해서 통일할 마음이 있는사람들과 가짜, 다시 말해서 통일할 마음이 없는 사람들을 가르는 거울이 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조국통일3대원칙은 민족통일운동의 근본초석이라고 불리우게 되었으며, 20세기를 마무리짓고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이 원칙에 기초해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세상에 탄생했습니다.


사실 6.15공동선언의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간다는 1항에는 자주의 원칙과 민족대단결의 원칙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북의 낮은 단계 연방제안과 남의 연합제안 사이에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그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간다고 하는 2항에는 평화통일의 원칙이 구현되지 않았습니까.


하여 조국통일3대원칙은 6.15공동선언, 10.4선언과 함께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으로확고히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떠나서 우리의 통일운동은 생각할 수 없고 오늘 통일을 둘러싼 엄혹한 정세를 타개할 길도 다른데서찾을 수 없습니다. 토론회에서도 이 점이 확인되었다고 봅니다.


오늘 토론회가 통일의 주인들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고 통일을 지향해 나가는데 다소나마 기여가 되었다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7.4토론회 기조발언

대전환기를 주도하는 민족공조의 길잡이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제시된 새로운 통일방략


                                                                           김지영(조선신보사 평양지국장)

NSC_4518오늘 우리는 력사적인 7.4공동성명발표 43돐을 뜻깊게 맞이하고있다. 성명에서 천명된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겨례의 통일운동은 금세기에 들어6.15공동선언, 10.4선언의 리행을 위한 운동으로 승화발전하였다. 그리고 오늘 조국통일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앞당기기 위한 전민족적인 운동궐기가 새롭게 제기되고있다.    
 
1. 통일실현은 《가장 중대하고 절박한 과제》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다가오고있다.》 지금 북의 정당, 단체의 책임일군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2016년 5월, 36년만에 열린 조선로동당대회에서 새로운 조국통일로선과 방침이 제시되고 그에 따라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남제안들이 나왔다. 김정은위원장의 뜻이 반영된 일련의 평화공세, 민족화해공세는 남측당국의 헛선전과 달리 그 진지성과 적극성에 있어서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것들이다.

당 제7차대회의 연단에서 김정은위원장이 천명한 주체적통일로선과 방침을 지지하여 담화를 발표한 김기남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김일성주석과 김정일총비서의 필생의 뜻과 유훈을 받들어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기어이 이룩하려는것은 김정은위원장의 확고한 결심이며 의지라고 말하였다. 북에서는 최고령도자의 의중을 제멋대로 떠보며 발언하는 일이 없다. 김기남부위원장의 지지담화는 민족의 분렬을 더이상 용납하지 않으려는 김정은위원장의 단호한 결단이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에게 전달되고 침투되고있음을 말해주고있다. 

김정은위원장은 당대회 보고에서 《조국통일을 실현하는것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책임진 우리 당앞에 나선 가장 중대하고 절박한 과업》이라고 강조하였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원대한 구상과 설계도를 펼쳐놓은 당 제7차대회에서 8천만 겨레가 관심하는 전민족적인 현안문제의 해결이 《가장 중대하고 절박한 과업》으로 규정된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대회 이후 수행해야 할 과업들이 많고 많은데 조국통일의 실현을 시기적으로 먼저 선행시켜나갈 의향이 표시된것이다.

 당대회 보고는 그저 정치적수사를 엮어나가는 방법으로  인민들의 기대를 부풀케 하는 문서가 아니다. 현실에 적용될 구체적인 구상과 정책이 언급되게 된다. 즉 조국통일의 실현을 《가장 중대하고 절박한 과업》으로 규정한 북의 최고령도자는 민족의 소원을 이루어내는것을 먼 후날의 꿈이 아니라 가까운 미래의 현실로 상정하고있는것이다.

당대회 보고는 조선의 진로를 밝히는 강력적문헌이다. 아무런 근거나 담보가 없이 주의주관을 명문화하는 일이 없다.

그 무엇이 성사되려면 조선과 환경이 성숙되여야 한다. 조국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려고 할 때 그를 위한 주객관적인 조건과 환경이 주어지기를 기다리지 말고 《맞받아나가는 공격정신》으로 주동적으로 마련해나가는것이 로동당방식이다. 2000년에 분단사상 처음으로 북남수뇌회담이 열리고 민족공동인 통일강령인 6.15공동선언이 채택되는 과정도 그러하였다. 통일세력과 반통일세력사이의 힘의 구도에서 전자가 후자를 압도하여 우위를 차지하는 국면을 스스로 만들어내였다.
   
1990년대 후반, 김정일총비서는 김일성주석이 내놓은 조국통일3대원칙과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조국통일3대헌장》으로 정립하여 주체적통일로선을 확고히 틀어쥐는 한편 선군정치방식으로 조국방위전, 사회주의수호전을 령도하여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군사적압박과 고립압살책동을 맞받아나갔다.

적대세력들은 《북붕괴론》을 내돌리며 대북유화론, 대북대화론의 부상을 한사코 가로막으려 하였으나 1998년 인공지구위성 《광명성-1》호의 성과적발사가 기존의 구도를 뒤흔들었다. 우주를 향해 날아오른 국산로케트는 1930년대 북변의 땅 보천보에 타오른 항쟁의 불길만양 조선은 죽지 않고 살아있으며 적대관계에 있는 날강도와 싸우면 조선은 승리할수 있음을 내외에 시위하였다.

그후 미국이 바라고 원하는 조선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조선과 협상하는 페리프로세스가 가동하였다. 조선과 중국, 로씨야의 외교관계도 새로운 차원에서 복원되였다. 북의 질식을 노린 국제적포위환에 파렬구가 나고 조선반도를 둘러싼 국제적력량관계가 바뀌어나가는 가운데 김대중대통령의 방북길이 열리여 북남수뇌가 자주통일선언을 발표하는 순간이 마련되였다.
     
김정은위원장이 조국통일의 실현을 가까운 미래의 현실로 상정하고 당 제7차대회의 연단에서 그에 대한 각오와 결심을 표명한것이라면 거기에는 당연히 앞공정이 있었을것이다.  조국통일의 조건과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공격전》을 줄기차게 벌린 결과 소기의 목적이 이미 달성되였다는 판단이 전제로 되여야 최고령도자의 대담한 미래구상이 나올수 있기때문이다. 

2.《북붕괴론》의 파탄과 《불가역적인 승리》 

당 제7차대회 보고에는 《공격전》이 전개되여온 력사적과정에 대한 서술이 있다.

당 제7대회는 1980년에 열린 당 제6차대회 이후 36년간의 사업을 총화하였다. 특히 80년대후반부터 치렬하게 벌어져온 조국보위전, 사회주의수호전에 대한 총화를 《승리》의 두글자로 집약하였다.
 
쏘련과 동유럽의 사회주의가 무너지고 세계적판도에서 랭전체제가 종식되자 미국을 위시로 한 렵합세력들이 반사회주의공세를 조선에 집중시켰다. 《체제붕괴》의 시간표를 짜놓고 조선에 대한 군사적위협의 도수를 올리고 경제적봉쇄망을 더욱 바싹 조였다.

세기가 바뀌여 더욱 알랄하게 벌어진 미국의 핵전쟁위협은 조선을 핵보유에로 떠밀었다. 자주와 선군, 사회주의의 로선을 포기하지 않는 조선을 훼방하고 나라의 최고리익을 지키기 위해 조선이 취한 자위적조치들을 《도발》로 매도하는 국제적포위환이 미국주도로 형성되였다.

그러나 90년대보다 더욱 확대강화된 포위환속에서도 조선의 《우리식 사회주의》는 허물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기치를 내걸었다. 랭전종식후 세계도처에서 전쟁의 참화가 그치지 않았지만 미국과 핵대결전을 벌린 조선에서는 푸른 하늘이 지켜졌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리비아나 수리아와 같은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 엄연한 현실에 근거하여 당대회 보고는 총결기간에  《반제반미대결전을 총결산하고 최후승리를 앞당길수 있는 위력한 담보》가 마련되게 되였다고 확언하였다. 여기서 《담보》란 핵무기를 중추로 하는 전쟁억제력과 인공위성발사로 상징되는 자립경제의 잠재력 그리고 시련속에서 더욱 강화된 조선의 일심단결을 의미하고있을것이다.
  
당 제7차대회가 세계에 보낸 메쎄지는 《북붕괴론》의 총파탄이다. 이제는 그 어떤 위협도 평양의 붉은기를 내리울수 없고 세계 어느 나라도 북의 《로선변화》를 바래서는 안된다. 당대회는 조국보위전, 사회주의수호전의 최종적인 승리, 더는 되돌릴수 없는 불가역적인 승리를 선언한것이다.

이와 같은 승리에 대한 관점은 당대회에서 제시된 조국통일로선과 방침, 일련의 대남제안에도 례외없이 관통되고있다.

랭전종결후의 력사의 풍파속에 조선의 자주적의지와 신념, 자주적힘의 실체와 위력이 검증되였다. 미국도 걲지 못했던 그 의지와 신념, 외세의 강권과 전횡을 단호히 물리친 그 자주적힘을 앞으로는 민족의 요구와 지향에 맞게 조국통일을 실현하는데 집중시켜나간다는것이 김정은위원장의 결심이며 의지이다. 바로 그것이 당대회 보고를 통해 표명되였다. 

    

3.가시화된 조미핵대결의 최후국면

조선로동당의 조국통일로선은 김일성주석과 김정일총비서가 제시한 주체적통일로선이다. 다시말하여 나라의 통일을 남에게 의존해서가 아니라 조선민족자신이 책임지고 온 겨레의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이룩할데 대한 로선이다.
 
김정은위원장은 당대회 보고에서 주체적통일로선을 확고히 견지해나갈것을 확인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한 투쟁방침으로서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 평화보장과 련방제실현을 들었다.

북의 정당, 단체 책임일군들은 당대회에서 제시된 로선과 방침을 《새로운 조국통일로선과 방침》이라고 부른다. 그 로선에 관통되고있는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 평화보장과 련방제실현의 원칙과 방도는 북남당국이 합의한 7.4공동성명이나 6.15공동선언,10.4선언에 명시된것들이여서 귀에 익힌 용어들이지만 당대회 보고에서는 그것이 과거와 다른 새로운 시대적문맥에서 언급되고 강조되고있다.

조선반도를 둘러싼 오늘의 정세는 1970년대의 데탕트시기나 2000년 북남수뇌회담이 처음으로 열린 당시의 정세와 다르다.

그 사이에 세월은 흐르고 많은것들이 변하였다. 조국통일의 견지에서 주목해야 할것은 적아간의 력량관계에서 일어난 변화다. 우선 조선민족 대 미국의 구도를 옳바로 설정해야 한다. 조국통일에서 기본장애는 민족내부에 끼여들어 북남사이의 적대와 대결을 부추기고 긴장을 격화시키고있는 미국이다. 따라서 남측이 미국과 한짝이 되여 북측과 대치하는 구도는 조국의 분단을 고착시키고 동족상쟁의 위험을 부단히 증대시키는 구도이다.
   
조선민족 대 미국의 구도에서 적아간의 력량관계의 추이를 보면 그 사이에 두드러진 변화가 있었다. 지금도 여전히 교전관계에 있는 조선과 미국사이의 힘의 구도에서 일어난 변화다.

조선은 핵전쟁억제력을 갖추었다. 그런데 미국은 세기와 세기를 이어 지속되여온 조선전쟁의 현단계, 군사용어로 말하면 전황에 대하여 제대로 말못해 허풍을 떨고있다. 1950년대 미국은 핵무기를 가지고 상대를 위협공갈하였다. 한편 조선은 보병총과 야전포를 가지고 싸웠다. 중국의 참전이 있었으나 당시는 전쟁터가 조선반도를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의 전황은 그때와 크게 다르다. 
  
2016년 벽두부터 벌어진 사태는 조선반도를 벗어난 전황확대의 가능성을 현실로 보여주었다.

1월 6일 조선이 첫 수소탄시험을 단행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성명은 수소탄시험의 목적과 의미를 두가지로 언급하였다. 하나는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지키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조치》이며 다른 하나는 그것이 《조선로동당의 전략적결단》에 따라 단행되였다는것이다.

김정은위원장은 수소탄시험의 명령서에 직접 수표하였다.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가 열리는 승리와 영광의 해 2016년의 장엄한 서막을 첫 수소탄의 장쾌한 폭음으로 열어제낌으로써 온 세계가 주체의 핵강국, 사회주의조선, 위대한 조선로동당을 우러러 보게하라!》 - 명령서에 새겨진 친필이다. 36년만에 당대회가 열리는 해에조선의 국력을 과시하여 조선과 미국사이의 힘의 구도가 어떻게 변하였는가를 똑똑히 확인하는것이 최고령도자의 의도였다고 말할수 있다.
   
조선은 교전상대의 반응과 동향도 미리 예측한것으로 보인다. 3월 2일 유엔안보리에서 《사상최강》으로 일러진 대북제제결의가 채택되였다. 3월 7일부터《키 리졸브》, 《독수리-16》 미남합동군사연습이 《사상최대규모》로 전개되였다. 미국은 남측에서 불거진 핵무장론을 잠재우기 위해 저들이 제공하는 핵우산을 가시화하는 차원에서 핵폭격기, 핵항공모함을 비롯한 전략자산을 연습에 대대적으로 투입하였다. 조선에 대한 예방적선제공격을 상정한  《작전계획 5015》의 적용과 조선의 최고수뇌부를 겨냥한 《잠수작전》을 일부러 공개하여 정세를 극한점으로 끌어갔다.

미국의 전쟁소동에 대처하여 조선은  《핵전쟁억제력의 가시화》라는 기상천외한 대항책을 펼쳐놓았다. 소형화된 핵탄두를 공개한데 이어 탄도로케트 대기권재돌입환경모의시험, 새형의 탄도로케트 대출력발동기지상분출시험 그리고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가 모두 성공하였음을 최고령도자의 활동을 통해 세계에 알렸다. 
 
김정은위원장은 다음의 한수를 몸소 예고하였다. 핵탄두폭발시험과 핵탄두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로케트시험발사를 단행할데 대하여 언급하고 그를 준비를 빈틈없이 할데 대하여 해당부문에 지시한것이다.

실제로 당대회 종료후인 6월 22일 김정은위원장의 지도밑에 지상대지상중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였다.

이처럼 조선이 초강도의 대항조치들을 련속 취하자 조미사이의 힘의 구도가 선명해졌다.핵몽둥이를 보란듯이 휘둘렀던 미국은 오히려 저들의 한계를 세계의 면전에서 드러내는 꼴이 되였다. 조미사이의 핵대결전은 이제 최후국면에 접어들고있는것이다. 
  
 
4. 전쟁종결과 북남의 공동보조

 

당 제7차대회에서 제시된 새로운 조국통일로선과 방침에 깔려있는것은 격동하는 국제정세에 대한 주체적인 관점이다. 조선은 오랜 교전상대인 미국이 핵공갈과 전쟁열에 들뜬 머리를 식히고 늦든 빠르든 새로운 선택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되게 될것으로 보고있다.
 
당대회 보고는 미국에 대하여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철회와 평화협정의 체결을 요구하였다. 유명무실화된 정전체제하에서의 항시적인 군사적긴장상태는 조선반도의 분단구조를 고착시키고 통일을 가로막는 기본요인이다.

오늘의 정세는 미국의 강경조치가 조선의 초강경조치를 촉발하는 핵대결전이 극한점에 이르고있음을 보여주고있다. 조선반도는 물론 미군의 해외기지와 미국본토까지가 초토화의 대상으로 될수 있는 핵전쟁의 발발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도를 진지하게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것이 쌍방의 리익이 되지 않는다고 교전국들이 판단할 때  합의에 따라 평화협정이 체결되게 된다. 전쟁의 종결은 교전일방이 다른 일방에게 선사해주는 선물따위가 아니다. 나라의 안전을 지키고 국가리익을 더 이상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하게 될 선택이다.

1953년 정전협정의 체결당사자는 조선과 중국 그리고 《유엔군》의 탈을 쓴 미국이였다. 앞으로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협상의 틀거리가 어떤 구도로 짜여질지는 예단할수 없으나 정전체제의 종식에 따르는 새 질서 구축에서 주인은 마땅히 조선민족이다.

당 제7차대회에서 제시된 새로운 조국통일로선과 방침은 분단민족이 머지 않아 도래할 력사의 전환점에 주동적으로 대처해나가기 위한 방략이라고 할수 있다.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종결이 당위적인 주장이 아니라 현실적인 과제로 부상할 때 북과 남은 반목과 대립의 굴레에서 벗어나 민족의 운명을 함께 개척해나가는 동반자로서 발걸음을 맞추어나가야 한다.

그러자면 공동보조를 위한 원칙과 방도를 확인해야 한다. 당대회 보고에서 강조된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 평화보장과 련방제실현이 바로 동반자들에게 있어서 필수불가결의 라침판이다. 그 바늘이 가리키는 궤도를 따라 나아간다면 8천만 겨레가 바라는 종착점에 가닿을수 있다.  다시말하여 김정은위원장은 당대회의 연단에서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종결을 전망한 통일프로세스를 제시한것이다.


△민족자주

민족자주는 통일운동의 생명선이다. 통일은 누구의 승인을 받고 하는것도 아니며 누구의 도움으로 이루어지는것도 아니다. 외세는 조선민족이 하나로 통일되여 강대해지는것을 바라지 않는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종결되여 새 질서를 세우는 기회가 도래할 때 민족내부문제인 통일문제를 여기저기 들고 다니며 외세에 구걸하는것은 새로운 지배와 예속, 전횡과 굴종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어리석은 행위이다.
 
조선로동당은 핵전쟁억제력을 갖추어 조미대결의 최후결판을 내다보게 된 때로부터 민족자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있다. 국제무대에서 조선의 위상과 역할이 근본적으로 달라진 조건에서 이제는 그 누구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출 필요가 없으며 조선반도와 지역정세흐름을 자기의 의지와 결심에 따라 좌우해나가야 한다는것이 로동당의 판단인것이다. 그런데 통일을 향한 민족자주는 북쪽의 일방적요구에 의해 실현될수가 없다. 관건은 사대와 외세의존이 체질화되고 근성화된 남쪽이 민족의 힘을 믿고 동족의 편에 돌아서게 하는것이다. 

△민족대단결

조선반도에 새 질서구축의 기회가 도래할 때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방해하고 동족사이의 불신과 적대감을 부추기는 외세의 분렬리간책동이 더욱 악랄하게 벌어질수 있다. 민족대단결이 외세의 부당한 개입을 배격하는 힘을 키운다. 북과 남의 각 정당, 단체들의 련대련합, 격계층의 교류와 협력사업을 통해 화해의 단합의 여론을 고조시켜나가야 한다.


△평화보장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은 통일프로세스를 추진해나가는 전제이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어나가는 과정에서 북과 남이 군사적긴장의 완화와 무력충돌의 방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면 정세발전의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쥘수 있다. 당대회 보고에서는 북남군사당국사이의 회담이 제안되였다. 머지 않아 전쟁종결의 국면이 도래할것을 전제로 한다면 군사부문에서의  대화와 협상의 개시는 정세발전의 방향과 흐름을 결정하는 북남공조의 중요한 첫걸음으로 된다.


△련방제실현

조선반도에서 군사적대결의 구도가 허물어질 때 바야흐로 도래하는 평화를 정착시키고 공고히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북과 남이 분단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통일을 실현하는것이다. 북과 남의 합의에 기초하여 평화적으로 통일을 실현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도는 북과 남에 현존하는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원칙에 따라 쌍방이 동등하게 참여하는 련방통일정부를 수립하는것이다.  전쟁이 종결되고 평화정착의 기회가 마련되여도 북남관계에서 어느 일방이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부정하고 《제도통일》, 《흡수통일》을 추구한다면 불신과 대결이 격화되여나갈수밖에 없다. 그것은 기필코 외세의 개입과
 건섭을 초래하게 되며 나아가서는 전쟁의 재난을 몰아오게 된다.

북과 남은 평화협정의 체결과 련방련합제의 실현을 하나의 련속과정으로 설계하고 추진해나가야 한다. 그래야 외세의 기도와 강압에 좌우됨이 없이 자주통일을 실현하여 조선반도에 평화번영의 새 질서
를 세울수 있다.

2016년 7월 현재 박근혜정권은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제시된 조국통일로선과 방침에 긍정적반응을 보이지 않고있다. 북의 대남제안에 대한 깊은 연구와 리해도 없이 덮어놓고 부정하고 헐뜯고있다.

대통령은 《비핵화없는 대화제의는 국면전환을 위한 기만일뿐》이라고 단언하고있다. 그리고  《성급히 북과의 대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서 모처럼 형성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모멘텀을 놓친다면 북의 비핵화의 길은 더욱 멀어질뿐》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임기말기에 들어서는 대통령의 대북관, 정세관을 확인케 하는 대목이다. 대통령은 적아간의 력량관계를 《북 대 국제사회》로 보고있다.  그는 동족의 편에 서있지 않으며 자신이 국제사회의 일원이라고 주장하고있다. 그리고 《대북제재》를 정세변화의 기본요인으로 보고있다. 압박만능주의에 사로잡혀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총파산이 선고된 《북붕괴론》의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것이다.

당대회에서는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로선을 계속 견지할것이 확인되고 병진로선은 개정된 당규약에도 명기되였다. 미국과의 핵대결에서 자신들이 우위에 서고 상대방을 궁지로 몰아넣았다고 판단하고있는 조선이 이제 곧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전무하다. 그런데도 이 문제를 《북 대 국제사회》의 구도속에서 풀려야 할 선차적과제로 규정하고 여기저기를 찾아다니며 크고 작은 나라들에 문제해결을 구걸하는것은 정세발전의 주도권을 스스로 포기하고 북남간에서 론의해야 할 긴요한 문제들에 덮개를 씌우는 처사이다.
 
김정은위원장은 조미대결의 총결산을 내다보고 평화협정체결의 로정과 시간표를 짜고드는 한편 가장 절박한 민족문제, 조국통일문제의 해결에 주력해나갈 의지를 밝혔다.
  
올해 8.15를 맞으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남,해외 제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를 개최할데 대한 제안도 김정은위원장의 뜻을 구현한것이다.

련석회의 성사여부는 예단할수 없으나 인민들은 당대회 연단에서 표시된 최고령도자의 통일의지가 앞으로 력사적인 용단과 위대한 실천으로 이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고있다. 그들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있다.
 
김정일총비서는 1997년 8월 3일 로작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조국통일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자》에서 조국통일3대헌장을 정립하고 통일문제를 민족자주의 원칙에 기초하여 해결할데 대한 문제,민족대단결을 강화할데 대한 문제, 통일을 평화적방법으로 실현할데 대한 문제,련방제방식에 기초한 통일국가를 창립할데 대한 문제,북남관계를 개선할데 대한 문제 등 조국통일실현에서 나서는 제반 문제들을 전면적으로 밝혔다. 그리고 로작의 사상을 실천에 옮겼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환경을 주동적으로 마련기 위한 《총공세》가 펼쳐졌다. 평양에서 북남수뇌회담이 처음으로 열린것은 3년후의 일이다.
 
올해 11월 미국에서 대통령선거가 실시된다. 《전략적인내》정책에 매달려 조선의 핵전쟁억제력만 키웠던 대통령이 물러난 다음의 백악관주인이 누가 될지라도 조미핵대결전에서 시간은 조선의 편에 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전환, 조선의 《핵포기》가 아닌 《핵확산방지》에 초점을 맞춘 협상 그리고 조미교전관계의 청산과 평화협정의 체결 등 일련의 주제들이 필연코 부각되게 될것이다. 그리고 래년 12월에는 남쪽에서도 대통령선거가 진행되게 된다.
  
지금 북과 남은 민족의 전도를 결정하는 중대기로에 서있다. 조선의 수소탄시험 이후 조선반도를 둘러싼 유관국들의 력량관계가 요동치고있다. 정세의 전환국면에서 존재감을 과시해야 할것은 외세가 아니다. 평화와 통일을 바라고 지향하는 전체 조선민족이 문제해결의 주인으로서 시대흐름의 전면에 당당히 등장해야 한다.

그러자면 잘 못된 길에 들어서지 말고 옳바른 길을 선택해야 한다. 그를 위한 길잡이가 바로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 평화보장과 련방제실현이다. ■
 

7.4토론회 주최측인사

주최측인사


                                                                    7.4토론회실행위원회 위원장 윤벽암

NSC_4608여러분!

오늘 우리는 7.4공동성명발표 44돐을 기념해서 토론회를 가지게 되였습니다.

나는 무더운 날씨에 다망원로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모이신 동포여러분들에게 마음속으로부터 경의와 사의를 표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귀한 손님들이 참석하고계십니다.

나는 실행위원회의 이름으로 손님들을 뜨거운 혈육의 정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손님들을 열렬히 열렬히 환영합니다.

나는 또한 토론회의 취지에 공감하시고 이 자리에 나와주신 출연자선생님들에게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40여년전에 7.4공동성명이 발표되였을 때의 감격을 되새겨보기만 하려고 오늘의 토론회를 가진것은 결코 아닙니다.

력사적인 그날 온 겨레가 금방이라도 통일이 일루어지는가고 환희에 들끓었지만 그 열기는 불과 1년도 못가서 식어버렸습니다.

또한 새 세기에 들어와서는 분단사상 처음으로 남북의 수뇌분들이 만나서 조국통일의 리정표인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이 마련되고 새로운 화해와 단합의 시대,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열렸으나 그것이 내외반통일세력에 의해서 깡그리 말살당하고 남북관계는 또다시 걷잡을수 없는 험악한 지경에로 치닫고있으니 참으로 통탄할 일입니다.


그려나 우리는 결코 비관하고 락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7.4공동성명의 기본골자인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이 그동안 이루어진 남북의 합의들에 훌륭히 구현되면서 놀라운 생명력을 발휘해왔기때문입니다.

지금도 우리 겨레의 가슴가슴에는 백두에서 한나까지 서로 오가며 혈육의 정으로 껴안고 통일의 뜻으로 손잡던 6.15시대의 격정과 환희가 자주통일의 새 시대 흐름을 기어이 되찾자는 통일애국의 일념이 되여 생생히 살아있으며 그 바탕에는 바로 조국통일3대원칙이 깔려있습니다.

하여 우리는 이 원칙의 현재적 의미에 대해서 새삼스럽게 검증하고 오늘의 엄혹한 정세로부터의 출로를 모색하고자 토론회의 기본주제를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원칙의 현재적의미”로 정했습니다.

여러분들이 끝까지 진지하게 경청해주시고 오늘 토론회의 성공을 위하여 협조해주시기 바라면서 주최측을 대표하는 인사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4토론회-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원칙의 현재적 의미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원칙의 현재적 의미

東京에서 7.4공동성명발표 44주년기념토론회 진행


NSC_45097.4공동성명발표 44주년기념토론회(약칭 7.4토론회)가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원칙의 현재적 의미”라는 주제밑에 7월 4일 오후 도쿄 오우지(王子)에 있는 호쿠토피아(北とぴあ)의 페가사스홀에서 진행되었다.

재일동포 각계 유지들로 무어진 ‘7.4토론회실행위원회’가 주최하고 〈일한분석(日韓分析)〉 발행인인 기타가와 히로가즈(北川広和)씨 등 일본인사들의 협찬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東京를 비롯한 일본 각지에서 모여온 재일동포들 130여명이 참가했다.

사회자인 조국평화통일협회(평통협) 송충석 사무국장이 토론회 개회를 선언된 다음 주최측을 대표하여 7.4토론회 위원장인 유벽암 스님(국평사 주지, 평통협 부회장)이 인사를 하였다.

그는 40여년전에 7.4공동성명이 발표되였을 때의 감격을 되새겨보기만 하려고 오늘의 토론회를 가진것은 결코 아니며, 공동성명의 기본골짜인 조국통일3대원칙의 현재적 의미에 대해서 새삼스럽게 검증하고 오늘의 엄혹한 정세로부터의 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하면서 이러한 취지밑에 토론회의 기본주제를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원칙의 현재적의미”로 정했다고 말했다(인사 전문은 별도게재).

토론회에서는 특별출연자인 재미 통일학연구소 한호석 소장이 보내온 영상메시지(내용은 별도게재)가 소개된데 이어 조선신보사 평양지국 김지영 지국장이 “대전환기를 주도하는 북남공조의 길잡이―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제시된 새로운 통일방략”이라는 제목으로 기조발언을 하였다(발언 전문은 별도게재).

기조발언이 끝난 다음 진행자인 평통협 강민화 부회장이 사실은 이날 또 한사람의 출연자인 서울의 평화네트워크 정욱식 대표가 기조발언을 하게 되어 있었으나 토론회에 출연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이에 대해서 참으로 아쉽게 생각한다며 청중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기조발언에 이어 진행자의 사회밑에 김지영 지국장과 월간잡지 〈통일평론〉 최석룡 편집장에 의한 공개토론이 진행되었다. 여기에는 특별출연으로 중국 청화대 총비교수이며 〈제4언론〉 책임주필인  정기열 박사가 참가하였다.

토론에서는 주제에 따라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과 그 현재적 의의에 대하여 언급회었으며, 특히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에서 남측을 통일의 동반자라고 하면서 관계개선을 손을 내밀고 있는 북측이 8월 15일을 계기로 평양 혹은 개성에서 전 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갖자고 남과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적 인사들에게 공개편지를 보내고 호소한데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전 민족적 대회합이 반드시 성사되어야 한다고 강조되었다.(토론의 자세한 내용은 별도게재)

토론을 결속한 진행자는 오늘의 토론회를 통하여 조국통일3대원칙은 44년이 지난 오늘도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도 구현되면서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으며, 이 원칙과 선언을 떠나서 우리의 통일운동의 발전을 생각할 수 없고 지금의 엄혹한 정세를 타개하는 길을 찾을 수도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실행위원들과 출연자들, 협조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동포애와 통일열기가 차넘치는 가운데 간친회가 진행되었다.

간친회 참가자들은 실행위원회 안병옥 명예위원장(평통협 부회장, 6.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 명예의장)의 선창으로 잔을 든 다음 토론회 소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오늘을 계기로 통일운동을 더욱 열심히 벌여나갈 결의를 표명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분위기를 돋구었다.

7.4토론회 실행위원회

위원장 윤벽암(국평사 주지, 평통협 부회장)

명예위원장
안병옥(평통협 부회장, 6.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 명예의장)
김재근(평통협 고문)

부위원장 김영숙, 김택규, 려영백

위원(순부동) 
김준자, 최  철, 김신언, 감명식, 윤덕시, 류계선, 김해리, 김영생,
김형기, 권봉률, 조정래, 김군자, 문두만, 최명숙, 박말순, 김종렬,
京都 右京, 西南, 左京, 伏見, 南山城 30대청년유지들
이밖에 약간명


협  찬
기타가와 히로가즈(北川広和) : 〈日韓分析〉 編集人, 가토 마사키(加藤正姬) : 통역


※사진과 글은 7.4토론회실행위원회 제공

【기념모임소개】6.15공동선언 발표 16주년 기념모임

 6.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에서는 이번 기념모임에 즈음하여 미국,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각계 인사를 초청하여 심포지엄도 갖게 됩니다.
6.15와 10.4의 공동선언을 고수 실천해 나갈 마음을 안고 많은 분들께서 참가해 주십시오!
615宣言16周年チラシ

 

【イベント紹介】第23回統一マダン東京が開催されます

統一マダンfacebookより転載
詳しくはhttps://www.facebook.com/tongilmadanをご覧ください

第23回統一マダン東京
日時:6月12日(日) 午後4時〜
場所:日暮里駅前イベント広場
160612統一マダン東京(表)160612統一マダン東京(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