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협활동과 統一運動에 도움이 될 南北海外의 各種 資料들을 게재해나가겠습니다.

2018남북수뇌자회담

북남주도로 열어나가는 《새로운 평화의 시대》 (조선신보11/1)

빠른 속도로 리행되는 《9월평양공동선언》부속 군사합의서

  북남수뇌분들이 4.27판문점선언을 통해 조선반도에 더이상 전쟁은 없을것이라며 그 개막을 천명하신 《새로운 평화의 시대》의 자태가 력력히 드러나고있다. 북과 남이 총부리를 겨누었던 군사분계선지역이 완충지대로 설정되고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가 제거되여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의 비무장화가 완료되였다. 쌍방군당국이 수뇌분들의 뜻을 받들어 북남합의를 신속하게 리행하고있다. 

181101군사합의서
북남수뇌분들이 지켜보시는 가운데 《9월평양공동선언》부속 군사합의서가 체결되였다. (《로동신문》)

충돌방지를 위해 완충지대

  평양에서 진행된 북남수뇌회담에서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을 구현하는 합의가 이루어졌다. 《9월평양공동선언》의 첫번째 항목이 핵심이라고 할수 있다. 그것은 군사분야에 관한 합의다. 북과 남은 DMZ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적대관계종식을 조선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평양수뇌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리행합의서》를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하였다.

  1990년대에도 북남기본합의서와 불가침합의의 리행과 준수를 위한 부속합의서가 체결된바 있으나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했다.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은 해소되지 않았고 북남의 무력충돌이 발생하였다.

  9월 19일 평양의 백화원영빈관에서 김정은원수님과 문재인대통령이 지켜보시는 가운데 북의 인민무력상과 남의 국방부장관이 서명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리행합의서》는 그 체결장면이 여실히 보여주듯이 수뇌분들의 결심과 의지에 의해 실천이 담보된 불가침합의다.

  선언적성격의 합의서와 달리 여기에는 구체적인 실행조치가 담겨져있다. 례컨대 북과 남은 DMZ를 중심으로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각종 군사연습을 비롯한 무력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적대행위를 중지하기로 하였다. 여기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우발적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책도 취하기로 하였다. 북남의 무력충돌이 대부분 DMZ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 일어난것을 감안한다면 이와 같은 완충지대의 설치는 충돌방지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로 된다.

  또한 과거에 여러번 무력충돌이 발생한 DMZ내 감시초소(GP)를 전부 철수하기 위한 시범조치를 취하기로 하였다. 1976년의 《판문점사건》후 북남의 분리선을 사이에 두고 쌍방의 경비병들이 마주서게 된 대결의 상징 JSA도 비무장화하기로 하였다.

  이와 같은 북남군사합의의 리행정형을 정기적으로 검증하는 체계도 꾸린다. 쌍방은 북남군사공동위원회(북의 인민무력성 부상과 남의 국방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하여 구성되는 상설기구)를 가동하여 상대방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훈련 및 무력증강 문제 등을 협의해나기로 하였다. 4.27판문점선언에 명기된 《새로운 평화의 시대》는 이처럼 《9월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보다 구체화되여 북남의 긴밀한 소통과 협조에 의해 실현되여나간다.

판문점의 북남지역을 자유왕래

  북남군사합의는 빠른 속도로 리행되고있다. 10월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진행된 북남장령급군사회담에서는 《9월평양공동선언》부속 군사합의서의 첫 단계 실행정형을 종합적으로 점검총화하였다. 회담에 참가한 북측 단장은 쌍방이 속도감있게 제기된 문제들을 협의하고 견해를 일치시킨데 대하여 언급하고 《북남군부가 수뇌분들의 뜻을 받들어 서로가 존중하고 리해한다면 민족의 기대에 부합되게 얼마든지 잘 해나갈수 있다.》고 말했다.

  판문점과 평양에서 상봉하시여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신 북남수뇌분들의 선언은 곧 실천이며 거창한 변혁이다. DMZ와 JSA에서의 지뢰제거작업은 평양수뇌회담의 열흘후인 10월 1일에 시작되였다. 25일에는 JSA의 비무장화가 완료되였다. 빠르면 11월안으로 북남의 민간인들이 JSA내의 북남지역을 자유롭게 왕래할수 있게 된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문재인대통령과 손잡고 판문점 분리선을 넘어서신 그때부터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흐름이 가속화되였다. 그날 원수님께서는 오늘 내가 걸어서 넘은 여기 판문점 분리선 구역의 비좁은 길을 온 겨레가 활보하며 쉽게 오갈수 있는 평화통일의 대통로를 만들기 위해 더욱 용기를 가다듬고 노력해나갈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숭고한 그 뜻이 벌써 현실로 되여가고있다.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북남 400m, 동서 800m인 JSA는 조선반도의 전 지역에서 작은 점(点)에 불과하지만 분단의 상징인 이곳에서 실현된 자유왕래는 앞으로 선(線)으로 이어지고 면(面)으로 넓어질수 있다. 《작은 통일》이 보다 《큰 통일》로 이어질수 있는것이다. 그를 위한 방도들은 이미 마련되고있다. 북과 남은 《9월평양공동선언》부속 군사합의서에서 동, 서해선 철도 및 도로의 련결과 현대화 등 교류협력과 접촉왕래의 활성화에 필요한 군사적보장대책을 강구해나갈것을 확인하고있다.

미국도 외면할수 없는 종전선언

  판문점선언에서 북과 남은 군사적긴장해소 및 신뢰구축에 따라 단계적군축을 실현해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북과 남의 민족공조는 이 과정에 분단과 전쟁의 원흉인 미국을 끌어들이고있다. 《9월평양공동선언》채택후 판문점에서는 JSA의 비무장화를 위한 북, 남, 유엔군사령부의 3자협의가 세차례 진행되였다. 유엔군사령부의 실체는 미군이다.

  《새로운 조미관계의 수립》, 《조선반도에서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의 구축》을 확약한 6.12조미공동성명의 채택은 북을 겨냥한 합동군사연습에 남조선군을 끌어들이는 미국의 전쟁도발과 동족리간책동에 제동을 걸었다. 그리고 유엔군사령부가 북남군사합의리행에 동조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을 만들었다.

  조선반도에 더이상 전쟁은 없다. 북남사이의 불가침합의가 실천단계에 들어서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구체적인 현실로 나타나는 가운데 미국은 북남수뇌분들이 판문점선언에서 올해안이라고 시기를 정하신 종전선언의 채택을 외면하는 명분을 상실하고있다.

(김지영기자)

남북 민화협, 내년 3.1운동 100돌에 강제징용 공동토론회 개최(통일뉴스11/4)

김홍걸, 금강산 상봉대회서 “남북 민화협이 먼저 ‘딱친구’가 되자”
금강산=김치관 기자

181104남북만화협대회1
▲남북 민화협은 3일 금강산호텔에서 뎐대 및 상봉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북에서는 속을 터놓고 지내는 친한 친구를 ‘딱친구’라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남북 민화협이 먼저 ‘딱친구’가 됩시다 그리고 남북 겨레 모두가 ‘딱친구’가 될 수 있도록 남북 민화협이 구심점 역할을 합시다.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3일 오후 3시 금강산호텔 2층 연회쟝에서 열린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 대회사에서 ‘남북 민화협 사회문화 교류 협약’ 체결과 ‘남북 민화협 사회문화교류 공동위원회‘ 설치 등을 제안하며 이같이 말했다.

  금강산 남북 민화협 대회에는 남측 256명 대표단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김영대 회장을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금강산에서 대규모 민간공동행사가 개최된 것은 처음이다. 통일부가 민주노총 간부 4명을 포함 5명의 방북을 불허해 민주노총과 전국교직원노조 대표단 40명은 대회 참가를 보이콧했다.

  김홍걸 의장은 “남측의 사회문화교류를 희망하는 단체나 개인들이 민화협을 통해 북측과의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해 남북 민화협 간의 사회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위원회를 설치한다면, 남북교류협력이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다양한 분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제치하 강제동원된 조선민중에 대한 ‘강제동원 피해자 진상규명을 위한 남북 공동추진위원회’ 구성도 제안한다”면서 “지난 7월 18일 남북 민화협이 발족한 ‘조선인 유골송환을 위한 남북 공동추진위원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181104남북만화협대회2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김 의장은 특히 “남북이 ‘조선인 유골송환을 위한 남북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자, 일본이 우리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고, 일본사람들이 우리를 무시하지 못하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며 “강제동원된 노동자, 여성, 군인, 군속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이에 대한 역사바로잡기와 함께 이 분들에 대한 추념사업을 남북이 손잡고 공동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북측 민화협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먼저 대회사에 나서 “지난 10년간 북남사이에 래왕의 발길이 끊기고 정적이 흐르던 여기 금강산이 지금은 민족단합과 통일물결이 흐르는 본래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며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이 금강산에서의 우리들의 상봉을 마련해 주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영대 위원장은 “수많은 도전과 장애가 우리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라며 “평화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며 우리의 노력에 북남관계의 전도가 달려있다는 것을 깊이 자각하고 마음먹고 달라붙으면 더 좋은 내일이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181104남북만화협대회3
▲남북 민화협 연대모임을 마치고 김홍걸 의장과 김영대 위원장이 퇴장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또한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은 겨레의 지향과 염원이 응축되어 있는 민족 공동의 통일 대강”이라며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전민족적 흐름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고 전제하고 “누가 뭐래도 우리 서로 손잡고 나아가는 이 길은 가장 정당하고 의로운 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위풍당당하게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대 위원장은 “나는 이번 북남 민화협 연대모임이 민족의 화해와 단합, 북남관계 개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에 떨쳐나선 우리에게 커다란 힘과 고무를 주는 의의있는 계기로 되리라 확신한다”면서 “오늘 연대모임의 성과적 개최를 열렬히 축하한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어 남북 각계의 연설이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181104남북만화협대회4
▲남북 민화협 대회에는 남측 256명과 북측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참석자들은 공동결의문을 통해 “각계각층의 폭넓은 연대와 민족적 단합을 실현하는 것은 남북관계 개선과 선언 이행의 굳건한 담보를 마련하는 중요한 문제”라며 “우리는 정견과 신앙, 당파와 소속, 주의주장의 차이를 뛰어넘어 평화와 번영, 통일을 바라는 모든 정당, 단체, 인사들과 뜻을 합치고 힘을 합쳐 굳게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계각층의 대화와 접촉,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은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을 하나로 이어주는 실천적 대책”이라며 “우리는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비롯한 민족공동의 주요 계기들에 다양한 연대회합들과 사회문화협력사업들을 적극 추진하여 그것이 민족의 화해와 공동번영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간 6.15공동위원회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계기 민족공동행사를 주관해온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남북 민화협이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계기 연대모임을 추진할 것임을 예고한 것.

  참석자들은 특히 “당면하여 3.1 독립운동 100돌을 맞으며 남북 민화협 단체들이 ‘강제징용 피해자 공동토론회’를 진행하면서 남북 민화협 단체들이 합의한 ‘조선인 유골송환 남북공동추진위원회’를 현실적 요구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 민화협이 ‘강제징용’ 문제에 관해 주도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181104남북만화협대회5
▲남북 민화협 연대모임에 이어 북측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이어 축하공연과 부문별 회의, 만찬 연회가 계속됐으며, 이틀째인 4일 오전 삼일포 관광을 함께한 남북 민화협 대표단은 점심식사후 작별했다.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3시 동해선 육로로 복귀했다.

남북, 2019년 남자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 단일팀 논의(통일뉴스11/2)

남북체육분과회담 열고 공동보도문 발표 (전문)
조정훈 기자

  남북이 2019년 남자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부터 단일팀을 구성하는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남북은 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체육분과회담을 열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남북은 2010년 도쿄 하계올림픽대회 등 국제경기에 공동으로 진출하고 단일팀 출전과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종목별 국제경기단체들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2019년 1월 열리는 독일.덴마크 남자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에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문제부터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남북은 2032년 하계올림픽대회 공동개최 의향을 담은 서신을 IOC에 공동으로 전달하고 필요한 문제들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남북은 “체육분야에서 공동의 발전을 위해 상대측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경기에 적극 참가한다”고 합의하고, 실무적인 문제들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남북체육분과회담에서 남측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송혜진 총리실 협력관, 박철근 대한체육회 국제본부장, 북측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고철호 민족올림픽위원회 서기장, 리은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참사가 마주했다.
 

남북체육분과회담 공동보도문 (전문)

  남과 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의 합의에 따라 남북체육분과회담을 진행하고 다음과 같은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하였다.

1. 남과 북은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고, 단일팀 출전과 관련된 실무적 문제들을 국제올림픽위원회 및 종목별 국제경기단체들과 협의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당면하여 2019년 남자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 참가문제부터 실행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2032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의 공동개최 의향을 담은 서신을 국제올림픽위원회에 공동으로 전달하고 필요한 문제들을 계속 협의하여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체육분야에서 공동의 발전을 위해 상대측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경기에 적극 참가하고, 뜻깊은 계기에 친선경기진행 등을 비롯한 체육교류에서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협의하기로 하였다.

2018년 11월 2일
개성

남북, 1일 0시부로 적대행위 중지 (통일뉴스10/31)

국방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발걸음”
조정훈 기자

  남북이 11월 1일 0시부로 지상, 해상, 공중에서의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한다. 종전선언에 한층 더 가까이 가게 됐다.

  국방부는 31일 “남북군사당국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2018년 11월 1일 00시부로 지상, 해상, 공중에서의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남북은 11월 1일부로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남북은 군사분계선(MDL)으로부터 5km 안에서 포병사격훈련 및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을 중지한다. MDL을 기준으로 10km 지역의 완충지대가 형성되는 것. 1953년 7월 정전협정 이후 총 96회 발생한 총.포격 도발이 이제 멈추게 됐다.

  해상에서는 서해 남측 덕적도 이북으로부터 북측 초도 이남까지, 동해 남측 속초 이북으로부터 북측 통천 이남까지 수역에서 포사격 및 해상 기동훈련이 중지된다. 동.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80km의 완충수역이 설정돼, ‘분쟁의 바다’에서 ‘평화의 바다’로 전환되는 셈.

  또한, 해안포와 함포의 포구, 포신에 덮개가 설치되고, 포문도 폐쇄돼, 동.서해 일대에서의 포성과 총성이 들리지 않게 됐다. 현재 해군은 연평도와 백령도 등에 있는 모든 해안포의 포문을 폐쇄했다.

  공중에서의 적대행위도 중지된다. 남북은 MDL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다. 고정익 항공기 동부 40km, 서부 20km, 회전익항공기 10km, 무인기 동부 15km, 서부 10km, 기구 25km 등으로, 국방부는 기종별 항공고시보(NOTAM)를 발령, 해당 지역에 대한 비행금지구역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180919군사분야합의6
▲9월 19일 남측 송영무 국방장관과 북측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평양 백화원초대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적대행위 중지에도 불구하고 남북 간 우발적 무력충돌방지를 위해 새로운 작전수행절차도 적용된다.

  지상.해상은 경고방송→2차 경고방송→경고사격→2차 경고사격→군사적 조치 등 5단계, 공중은 경고교신 및 신호→차단비행→경고사격→군사적 조치 등 4단계로 남북이 지.해.공 작전수행절차에 합의했다.

  국방부는 “합참 및 작전사 야전예규를 수정.완료하였고, 현장부대 교육 및 행동화 숙달 등을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북측도 지난 26일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11월 1일 0시부로 적대행위를 중지한다고 공식 표명했다. 최근 서해 해안포의 포문 폐쇄조치를 이행하는 등 적대행위 중지조치를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국방부가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11월 1일 이후 북측의 MDL 일대 훈련 진행 동향, 동.서해 완충구역 합의 이행실태, 비행금지구역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사도 계기가 있을 때마다, 남북 간 군사분야 합의서에 명시된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상호 적대행위 전면 중지와 관련된 제반 조치를 지지하고 공감한다고 밝혀왔다.

  다만, 대규모 군사훈련 및 무력증강 문제, 다양한 형태의 봉쇄.차단 및 항행 방해 문제, 상대방에 대한 정찰행위 중지 문제 등을 다루는 ‘남북군사공동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숙제로 남았다.

  국방부는 “군사합의에 따라 남북군사당국이 11월 1일부로 이행하는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조치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을 촉진시키는 실효적 조치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견인하는 의미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북이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11월 1일 0시부로 적대행위를 중지함에 따라, 종전선언에 한 발짝 더 가가서게 됐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군비통제 비서관은 지난 9월 합의서 서명 직후,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선언과 연결돼 있다”며 “남북관계 측면에 있어서도 남북관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안전핀이다. 이제는 군사적 안전 보장조치를 통해 좀 더 안전하게 남북관계를 견인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10.4선언발표 11돐기념 민족통일대회 공동호소문(2018/10/5)

10.4선언발표 11돐기념 민족통일대회 공동호소문

  북남수뇌분들이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의 실천방안인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10.4선언을 채택하시고 온 겨레가 통일조국의 밝은 미래를 그려보던 그날로부터 어느덧 11년의 세월이 흘렀다.
  시련과 난관이 있었지만 10.4선언리행을 위한 겨레의 힘찬 발걸음은 한순간도 멈춤이 없었다.
  마침내 도래한 따스한 올해 4월의 봄기운에 평화의 새 싹은 기운차게 움트고 통일의 길에서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번영의 새로운 력사를 맞이하였다.
  력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은 6.15공동선언, 10.4선언의 빛나는 계승이며 온 겨레의 통일지향과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게 획기적인 북남관계발전과 평화통일의 미래를 앞당겨나가기 위한 민족공동의 새로운 통일리정표이다.
  이로부터 우리는 온 겨레의 일치한 념원을 반영하여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이 채택발표된 여기 평양에서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지키고 과감히 실천하기 위하여 10.4선언발표 11돐기념 민족통일대회를 개최하였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성취하려는 온 겨레의 지향과 의지가 일관되고 확고하다는것이 오늘의 민족통일대회장에서 다시금 확인되였다.
  우리는 력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리행하여 북남관계의 획기적인 발전과 평화번영을 향한 겨레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해나가려는 확고한 실천의지를 담아 온 겨레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

1.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 결정하는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계속 전진시키고 새로운 력사를 펼쳐나가자!

  9월평양수뇌상봉과 회담에서는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였다.
  북남관계에서 일어나고있는 오늘의 경이적인 성과들은 우리 민족스스로 주인이 되여 이루어낸 귀중한 결실이고 소중한 자산이다.
  나라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실현해나가는데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민족우선, 민족중시, 민족존중의 관점과 립장에서 보고 대하자!
  우리가 나아가는 길에 어떠한 난관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우리가 주인이 되여 새로운 력사를 힘차게 열어나가자!

2.이 땅에서 전쟁위험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우리의 강토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자!

  이 행성우에 우리 겨레보다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갈망하는 민족은 없다.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은 이 땅에서 더이상 전쟁은 없을것이라는것을 엄숙히 천명하였으며 《9월평양공동선언》은 그 실천방도를 명백히 밝혀주었다.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실천을 위한 군사분야합의서를 철저히 준수하고 리행하여 삼천리강토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자!
  70여년동안 이어져온 불신과 적대에 종지부를 찍고 북남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확고히 전환하여 대결과 전쟁의 근원을 완전히 제거해나가자!

3.북과 남사이에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접촉과 래왕을 활성화하여 민족의 공동번영을 이룩하자!

  북남사이의 협력과 교류, 접촉과 래왕은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하나로 이어주는 실천적대책이다.
  각계각층의 래왕과 접촉, 다방면적인 대화와 협력, 다양한 교류를 활성화하여 민족의 화해와 통일의 대하가 더는 거스를수없이 북남삼천리에 용용히 굽이치게 하자!
  민족분렬로 발생된 인도적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하여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한을 풀어주자!
북과 남에 다같이 의의있는 날들에 북남당국과 해내외의 각 정당, 단체들,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를 개최하여 겨레의 드높은 통일의지를 만천하에 과시하자!
  우리 겨레의 항일투쟁사에서 빛나는 자리를 차지하는 전민족적애국투쟁인 3.1인민봉기 100돐을 북과 남이 공동으로 기념하여 우리 민족의 불굴의 기개를 다시 한번 떨치자!
  국제적인 체육경기들과 문화예술축제들에 북과 남이 함께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능, 단합된 모습을 전세계에 보여주자!

4.온 겨레가 뜻과 힘을 합쳐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지키고 리행해나가자!

  북남수뇌분들이 두손을 굳게 잡고 확약하신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은 분렬과 대결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진로를 밝혀주는 민족공동의 리정표이다.
  선언은 길지 않아도 여기엔 새로운 희망으로 높뛰는 민족의 숨결이 있고 강렬한 통일의지로 불타는 겨레의 넋이 있으며 머지않아 현실로 펼쳐질 우리모두의 꿈이 담겨져있다.
  력사적교훈은 북과 남이 아무리 훌륭한 선언들을 채택하고 좋은 합의들을 내놓아도 그것을 지키고 리행해나가지 못한다면 빈 종이장으로 되고만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지난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제대로 리행되지 못했던 력사가 되풀이되여서는 안될것이다.
  우리 민족의 미래는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의 철저한 리행에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북에 살든 남에 살든 해외에 살든 누구나 뜻과 마음을 합쳐 북남선언리행에 특색있게 기여하자!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어떤 환경속에서도 북남선언들을 확고히 지지하고 일관하게 실천하기 위한 전민족적인 노력을 힘차게 기울여나가자!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여!
  지금이야말로 우리 민족이 비상한 각오와 결단력을 가지고 평화와 번영, 통일의 큰길로 힘차게 나가야 할 때이다.
  시대가 우리를 주시하고 력사가 우리를 평가할것이다.
  모두가 력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리행하여 세계가 보란듯이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력사를 써나가자!

10.4선언발표 11돐기념 민족통일대회
2018년 10월 5일  평양

“민족의 미래는 평양공동선언 이행”

(추가) 10.4선언 11주년 민족통일대회, 평양에서 처음 열려 [전문]
평양=공동취재단/조정훈 기자

181005대회-통일뉴스1
▲10.4선언 11주년 민족통일대회가 5일 오전 10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 지난 10년 6.15선언과 10.4선언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 과거를 딛고,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자고 남.북.해외가 호소했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0년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 과거를 딛고,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자고 남.북.해외가 호소했다.

  10.4선언 11주년 민족통일대회가 5일 오전 10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 10.4선언 기념행사가 남.북.해외 공동으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남.북.해외 참가자들은 이날 공동호소문을 발표, “시련과 난관이 있었지만 10.4선언 이행을 위한 겨레의 힘찬 발걸음은 한순간도 멈춤이 없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성취하려는 온 겨레의 지향과 의지가 일관되고 확고하다는 것이 오늘의 민족통일대회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들은 먼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하는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계속 전진시키고 새로운 역사를 펼쳐 나가야 한다”며 “모든 문제들은 민족우선, 민족중시, 민족존중의 관점과 입장에서, 주인인 우리 민족의 힘으로 해결하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 땅에서 전쟁위험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우리의 강토를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의 철저한 준수를 재확인했다.

  이어 “남과 북 사이에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접촉과 왕래를 활성화하여 민족의 공동번영을 이룩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각계각층의 왕래와 접촉, 다방면적인 대화와 협력, 다양한 교류의 활성화, △이산가족상봉 문제 해결, △의의있는 날들에 남북당국과 대내외의 각 정당, 단체들,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 개최, △3.1운동 100주년 남북 공동기념, △국제 체육대회와 문화예술축제 남북 공동진출 등을 약속했다.

181005대회-통일뉴스2
▲10.4민족통일대회가 열린 인민문화궁전 대회의장.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이들은 “온 겨레가 뜻과 힘을 합쳐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지키고 이행해 나가야 한다”며 “역사의 교훈은 남과 북이 아무리 훌륭한 선언들을 채택하고 좋은 합의를 내놓아도 그것을 지키고 이행해 나가지 못한다면 빈 종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 겨레는 어떤 환경 속에서도 남북공동선언들을 확고히 지지하고 일관되게 실천하기 위한 전민족적인 노력을 힘차게 기울여 나가야 한다”며 “세계가 보란 듯이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역사를 써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181005대회-통일뉴스3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0.4민족통일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리선권,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강조...조명균, “환경이 마련되야 정상화”

  이날 10.4민족통일대회는 북측 안명국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의 사회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연설자로 나섰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축사에서 “감격스럽고 의의깊은 일”이라며 “우리 온 겨레는 사상과 제도, 신앙의 차이를 초월해 누구나 다 평화와 번영, 통일의 대업을 쟁취하는 민족적 대의에 모든 것을 지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언급하며, “온 겨레는 사상과 제도 차이를 초월하여 누구나 다, 평화와 번영, 통일의 대업을 위한 민족적 대의에 모든 것을 복종, 지향시켜야 한다. 언제나 지금처럼 두 손 꼭 잡고 민족의 휘황한 앞날을 앞당겨 나가자”고 강조했다.

181005대회-통일뉴스4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조선반도를 핵이 없는 평화의 낙원으로 만들려는 우리의 입장은 일관하다”고 강조했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평화통일로 나가는 우리 민족사에 10년간의 긴 공백이 생기게 된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전면적으로 계승한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는 데 우리 민족의 통일을 바라는 염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중단을 언급하며, “북남 당국은 마땅히 이 사업들을 제대로 풀어 북남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하며, 이행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가를 세상 사람 모두에게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철도.도로 현대화사업, 산림 분야 및 보건의료분야 협력, 이산가족상봉, 문화교류 등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이어 “조선반도를 핵이 없는 평화의 낙원으로 만들려는 우리의 입장은 일관하다”며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해서는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이를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181005대회-통일뉴스5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는 “환경이 마련되는 데 따라 다시 정상화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늘 8천만 겨레가 함께 이뤄낸 평화의 시대를 맞아 우리는 처음으로 같은 자리에서 10.4선언을 기념하며 하나가 되기 위해 미래를 함께 꿈꾸고 있다”고 10.4민족통일대회 의미를 부여했다.

  리 위원장이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를 언급한 데 대해, 조 장관은 “환경이 마련되는 데 따라 다시 정상화하기로 하고, 공동번영의 기회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체계를 구축하고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북이 함께 노력하는 10.4선언의 귀중한 약속도 실천궤도에 올라섰다”며 “난관이 있을 때마다 남북은 협의하면서 어려움을 넘어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년의 시간을 넘어 남북 정상이 만났다. 이제 남북은 분단 70년을 넘어 누구도 가지 못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6.15북측.해외측위 “6.15민족공동위 역할 다할 것”..이해찬 “서울에서 다시 만나자”

  남북 당국자들의 연설에 이어 남.북.해외 측 민간대표단들의 연설이 있었다.

  손형근 6.15해외측위 위원장은 “민족의 식구가 다 모인 대축제”라며 “우리민족은 남북관계를 대담하게 개선하고 평화통일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였다. 앞으로 남북이 힘을 합쳐 더 위대한 통일의 길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6.15민족공동위원회는 어제도 그랬듯이 오늘도 내일도, 통일운동에 자기 사명과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남북으로 끊어진 흐름을 잇기 위해 오랫동안 가정의 행복을 뒤로 미루고, 통일 위업을 위해 노력한 통일 애국 인사들을 존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명철 6.15북측위 위원장은 “오늘 우리가 역사적인 북남선언들이 채택된 여기 평양에서 민족통일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도 불미스러운 과거에서 교훈을 찾고 선언이행을 위한 단합된 실천의지를 드높이기 위해서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남,해외 참가기구인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앞으로도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며 열렬히 통일 대진도를 힘있게 견인할 것”이라며 “북과 남, 해외가 서로 손을 맞잡고 뜻과 힘을 합쳐나갈 때 길은 열릴 것이며, 평화번영의 새시대는 막을 수 없는 대세로 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81005대회-통일뉴스6
▲10.4민족통일대회에는 남.북.해외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마지막으로 남측을 대표해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연설을 했다. 앞서 북측과 해외는 6.15측에서 맡았던 것과 비교된 상황.

  이해찬 이사장은 “이제 우리 민족은 적대와 분단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어떤한 일이 따를지라도 우리는 한걸음 한걸음 씩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꾸준히 내딛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공동선언의 길을 함께 만들어나가게 되길 기대한다”며 “10.4선언 11년 공동행사는 평화와 번영이 이어지는 서울에서 다시한번 맞이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10.4민족통일대회가 열린 인민문화궁전 복도에는 10.4선언 당시 사진 13점이 전시됐다. 내부에는 한반도 그림을 중심으로 ‘7.4공동성명’, ‘6.15공동선언’, ‘10.4선언’, ‘4.27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 문구가 적혔다.

  ‘삼천리 강토우에 자주적이고 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자’,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 등의 구호가 들어섰다.

181005대회-통일뉴스7
▲10.4민족통일대회 주석단.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회의 주석단에는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 오거돈 부산시장, 손형근 6.15해외측위 위원장,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 박명철 6.15북측위 위원장, 박철민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 1비서, 지은희 정의기억재단 전 이사장, 안명국 조평통 부위원장 등이 앞줄에 자리했다.

  뒷줄에는 정학필 6.15캐나다측 부위원장, 이정익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중앙회장, 선경석 재독남부회 회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노건호, 장춘실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위원장,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주영길 조선직업총동맹 위원장, 엄기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이동제 6.15해외측위 부위원장, 강지영 조선종교인협회 회장,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차상보 6.15중국측 부위원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김영근 성균관장 등이 자리했다.

181005대회-통일뉴스8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10.4민족통일대회 직후 남.북.해외측 대표단은 인민문화궁전 1층 회의실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181005대회-통일뉴스9
▲면담장에 함께 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10.4민족통일대회 직후 남.북.해외측 대표단은 인민문화궁전 1층 회의실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10.4선언은 조국통일이 성사되는 그날까지 자기 생명력을 가지고 있게 될 것”이라며 “우리 민족이 살 길도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선언을 고수하는데 있고, 공동선언을 결사관철 이행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명균 장관은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하게 더욱 속도감있게 이행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의지를 다시한번 다지는 계기였다”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고위급회담이나 남북국회회담 등이 아닌 자연스러운 대화분위기로 이뤄졌다.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을 김 상임위원장에게 소개하며, “80년대 문익환 목사님을 모시고 같이 민통련 운동을 하시면서 그때부터 통일운동을 하고 계신다”고 했으며, 이창복 의장은 “문익환 목사님께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상임위원장은 문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의 안부를 물었으며, 이 이사장은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이어 김 상임위원장은 문동환 선생의 안부도 물었다.

  김 상임위원장은 “김대중 선생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서 통일위업 성취에 남녘 동포도 힘을 합쳐서, 보수타파 운동에...”라고 말을 흐렸으며, 면담은 마무리됐다.

181005대회-통일뉴스10
▲10.4민족통일대회가 열린 인민문화궁전 복도에는 10.4선언 당시 사진 13점이 전시됐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남측 방북단은 옥류관에서 오찬을 한 뒤, 만수대창작사,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등을 참관하고 있다. 이어 오후 7시반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및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합동만찬에 참석한다.

  오후 6시 고려호텔에서는 남.북.해외 부문별 모임이 열릴 예정이다. 당국은 남북고위급 대표단, 민간은 6.15남.북.해외측위가 별도로 만나며, 지자체, 종교인, 정치인 등 5개 분야로 각각 진행된다.

  한편, 방북 중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미래소통부총장은 전날 모친상으로 인해 5일 오전 긴급히 서울로 출발했다. 김 부총장은 평양을 출발, 육로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거쳐 서울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창간기획-여론조사]“김정은 서울 답방에 찬성” 85.6% 압도적(경향신문10/6)

정환보·허남설 기자

경향신문 창간 여론조사
이념·지역·세대 막론 크게 환영
문 대통령 지지율 66.8%도 ‘훌쩍’
국정 잘한 일 ‘안보’ 못한 일 ‘경제’

181006서울답방찬성
[창간기획-여론조사]“김정은 서울 답방에 찬성” 85.6% 압도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85.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66.8%보다도 18.8%포인트 높은 수치로 이념, 지역, 세대를 막론하고 김 위원장의 답방을 환영하는 압도적인 여론이 확인된 것이다.

  경향신문이 창간 72주년을 맞아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찬성 응답이 이같이 나타났다.

  ‘매우 반대한다’는 5.5%, ‘대체로 반대한다’는 7.5%로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1.5%였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응답자도 84.0%가 찬성하는 등 전 세대에서 고르게 80% 이상이 김 위원장의 답방을 찬성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79.1%나 찬성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71.3%가 ‘비핵화·종전선언 관련 구체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년6개월째에 접어든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 23.8%, ‘대체로 잘하고 있다’ 43.0% 등 66.8%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30대(76.5%), 호남(86.9%)에서 지지가 높았다.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9.7%로 나타났다. 

  가장 잘한 국정분야는 ‘남북관계 개선 및 군사적 긴장 완화’(65.9%), 가장 못하는 분야는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40.7%)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범여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12.7%), 박원순 서울시장(11.5%), 유시민 차기 노무현재단 이사장(11.1%)이, 야권에선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12.5%), 황교안 전 총리(9.4%), 오세훈 전 서울시장(8.4%)이 앞 순위에 꼽혔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39.3%), 자유한국당(13.1%), 정의당(11.2%), 바른미래당(7.8%), 민주평화당(1.5%) 순이었다.

◆지역·성·연령별 추출해 전국 성인 1000명 조사 

  경향신문은 창간 7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문재인 정부 평가와 한반도 평화 및 외교·안보 현안, 정치·경제 현안 등에 대한 여론을 알아봤다. 여론조사는 지난 2~4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임의전화걸기(유선전화 143명·무선전화 857명)를 통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자는 2018년 8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로 비례할당해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8%(총 6319명과 통화해 1000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10.4기념 민족통일대회 “평화·번영·통일 새역사 써나가자”(민플러스10/5)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공동호소문 채택… 김영남·리선권·조명균 연설
김동원 기자승인

181005민족통일대회1
▲5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 열린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서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남북은 5일 평양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10.4선언)’ 발표 11주년을 공동으로 기념하면서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역사를 써나갈 것을 다짐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민족통일대회를 갖고 공동호소문을 채택, “남북 정상이 두 손을 굳게 잡고 확약한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은 분열과 대결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진로를 밝혀주는 민족공동의 이정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북이 10.4선언 발표를 기념한 공동행사를 열어 함께 호소문을 발표하긴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선언을 발표한 이래 처음이다.

  남북은 또 공동호소문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하는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계속 전진시키고 새로운 역사를 펼쳐 나가야 한다”면서 “9월 평양정상회담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남북관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오늘의 경이로운 성과들은 우리 민족 스스로 주인이 되어 이루어낸 귀중한 결실이고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땅에서 전쟁위험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우리의 강토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은 이 땅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엄숙히 천명하였으며 9월 평양공동선언은 그 실천방안을 명백히 밝혀주었다.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철저히 준수하고 이행해 삼천리강토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남과 북 사이에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접촉과 왕래를 활성화해 민족의 공동번영을 이룩해나가야 한다”면서 “남북 사이의 협력과 교류, 접촉과 왕래는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하나로 이어주는 실천적 방안이다. 각계각층의 왕래와 접촉, 다방면적인 대화와 협력, 다양한 교류를 활성화하여 민족적 화해와 통일의 큰 강물이 더는 거스를 수 없이 남북 삼천리에 굽이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181005민족통일대회2
▲5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 열린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한 평양 시민들이 박수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민족통일대회에선 앞서 김영남 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연설을 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10.4선언의 계승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는 새로운 희망으로 높뛰는 민족의 박동이 있고, 강렬한 통일 의지로 빛나는 겨레의 넋이 있고, 머지않아 현실로 나올 우리의 소망과 꿈이 담겨져 있다”며 “온 겨레는 사상과 제도 차이를 초월하고, 누구나 다 평화와 번영, 통일의 대업을 위한 민족적 대의에 모든 것을 복종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열의 고통과 대결을 겪은 우리 민족이 어떻게 자기의 힘, 자기의 지혜, 자기의 뜻으로 하나 된 강대한 조국을 일떠세우는 것을 똑똑히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평화와 번영, 통일로 가속화하려는 성스러운 여정에 언제나 지금처럼 두 손을 꼭 잡고 민족의 휘황한 앞날을 앞당겨나가자”고 호소했다.

  다음 연설에서 리선권 북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종식시키는 것은 민족의 생사가 달린 것으로, 북남 관계의 개선과 발전의 최대 문제”라며 “북남 당국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가동시켜 군사분야 합의서의 이행을 점검하고 전쟁위협을 완전 종식시키고 실천적 대책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안에 철도와 도로 현대화 착공식을 가져 9월 평양선언을 힘차게 이행해야 한다”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이 지금까지 중단된 것은 안타깝다. 북남당국은 이들 사업의 새로운 길을 마련하고, 이행 의지가 얼마가 확고한가를 세상 사람 모두에게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쪽을 대표해선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연설했다.

  조명균 장관은 연설에서 “난관이 있을 때마다 남북은 협의하면서 어려움을 넘어서 왔다. 앞으로도 남과 북은 이 땅의 공고한 평화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함께 해나갈 것”이라며 “11년의 시간을 넘어 남북 정상이 만났다. 이제 남북은 분단 70년을 넘어 누구도 가지 못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것이다. 동해에서 서해까지, 한라에서 백두까지 번영의 결실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찬 이사장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선언부터 평창올림픽, 4·27판문점선언, 9월 평양선언에 이은 일련의 과정은 분단 70년을 청산하고 평화와 공존의 시대로 향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 민족은 적대와 분단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어떠한 일이 따를지라도 우리는 한 걸음 한 걸음씩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꾸준히 내딛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회 주석단 앞줄엔 남쪽 공동대표단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오거돈 부산시장, 원혜영 의원, 지은희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 이창복 6.15공동실천선언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등이 앉았다.

  북쪽에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박명철 6.15북측위원장 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의장,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안명국 조평통 부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대회가 열린 인민문화궁전엔 평양 시민 3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81005민족통일대회3
▲5일 오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 열린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서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김영남 북한(조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해 박수하고 있다.

〈민족통일대회〉10.4선언발표 11돐기념 민족통일대회 진행(조선신보10/6)

【6일발 조선중앙통신】10.4선언발표 11돐기념 민족통일대회가 5일 평양에서 진행되였다.

181006민족통일대회
10.4선언발표 11돐기념 민족통일대회가 5일 평양에서 진행되였다.(조선중앙통신)

  대회에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김영남동지와 민족화해협의회 회장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영대동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리선권동지,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위원장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 겸 서기국장 박명철동지,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안동춘동지, 관계부문 일군들, 각계층 근로자들이 참가하였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리해찬 로무현재단 리사장, 리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원혜영 국회의원, 오거돈 부산시 시장, 지은희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련대 전 리사장을 공동대표로 하는 남측대표단과 손형근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위원장, 리동제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부위원장, 차상보 재중조선인총련합회 부의장, 정학필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카나다지역위원회 위원장, 선경석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유럽지역위원회 상임대표를 비롯한 해외측대표단들, 해외동포들이 여기에 참가하였다.

  김영남동지는 대회에서 한 축하연설에서 대회에 참가한 남측대표들과 해외동포대표들을 열렬히 환영하였다.

  지금으로부터 11년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와 로무현대통령이 력사적인 평양수뇌상봉과 회담에서 10.4선언을 채택하시여 민족자주와 대단결위업실현의 밝은 전망을 열어놓으신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그는 올해 북남수뇌분들께서 세차례의 수뇌상봉과 회담을 마련하시여 우리 겨레에게 평화번영의 새로운 리정표인 력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안겨주시였다고 하면서 온 겨레가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을 리행하기 위한 투쟁에 총궐기, 총매진해나서야 할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북과 남, 해외 대표들의 연설이 있었다.

  리선권동지와 박명철동지는 북남수뇌분들의 뜨거운 민족애와 확고한 통일의지로 하여 북남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하고있다고 하면서 북과 남의 당국과 온 겨레가 개척자가 되고 기관차가 되여 평화와 번영의 궤도를 따라 힘차게 전진해나갈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조명균장관과 리해찬리사장은 《9월평양공동선언》의 력사적합의를 실천하는 첫 민족공동행사가 평양에서 개최된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으로 남북관계는 새롭고 높은 단계로 발전해나갈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하였다.

  손형근위원장은 온 겨레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첫걸음을 뗀데 대하여 언급하고 해외에서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의 실천을 적극 추동하는 각계층 동포들의 운동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힘차게 벌려나갈 의지를 피력하였다.

  대회에서는 공동호소문이 발표되였다.

평양 과학기술전당, 남측에 첫 문 열다(통일뉴스10/4)

10.4민족통일대회 방북단 참관..조명균, “과학기술 남북협력 활발히”
평양=공동취재단/조정훈 기자

181004방북단활동1
▲북한 김정은 시대 ‘과학중시, 인재중시’의 상징, 평양 과학기술전당이 4일 남측 손님들에게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2016년 준공된 이후 한 번도 남측 인사들이 다녀간 적이 없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시대 북한의 ‘과학중시, 인재중시’의 상징, 평양 과학기술전당이 4일 남측 손님들에게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2016년 준공된 이후 한 번도 남측 인사들이 다녀간 적이 없다.

  10.4선언 11주년 민족통일대회 참석을 위해 방북한 160여 명은 이날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 여장을 푼 뒤, 첫 참관지로 평양 쑥섬에 위치한 과학기술전당을 둘러봤다.

  과학기술전당은 거대한 원자구조 모양의 외관으로 2014년부터 건설을 시작해 2016년 1월 대동강에 있는 쑥섬에 들어섰다. 연면적 10만 6천6백㎡로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건물이다. 대동강 변 태양열 집열판으로 전력을 자체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1층 영화관, 학술회의장, 2층 기초과학관, 첨단과학기술관, 과학탐구관, 응용과학기술관, 3층 가상과학실험실, 학술문답실, 4층 전자열람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과학기술전당이 들어선 쑥섬은 1948년 남북연석회의 당시, 김구 선생과 김일성 주석이 만난 곳으로 유명하다.

181004방북단활동2
▲북측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동행하며, 남측 방북단이 평양 과학기술전당을 둘러봤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181004방북단활동3
▲북측 학생들이 과학기술전당에서 과학 학습을 하고 있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방북단이 과학기술전당 1층 로비에 도착하자, 출입구 위쪽에 ‘경애하는 최고지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현지지도하신 과학기술전당. 주체104(2015)년 10월 27일. 주체105(2016)년 1월 1일’이라고 적힌 현판이 보였다.

  방북단은 먼저 1층 어린이꿈관을 둘러봤다. 3~8세 정도로 보이는 아이 30~40여 명이 자유롭게 노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어린이꿈관에는 스크린 피아노, 스크린 배드민턴이 설치됐고, 한쪽에 있는 아동열람실에는 다양한 종류의 책이 진열됐다.

  북측 김수희 봉사원은 “하루 3천 명가량 방문한다”며 “어린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찾는다”고 자랑했다.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간 2층 로비에는 컴퓨터 324대가 설치됐다. 10~20대 학생들이 컴퓨터로 과학, 의학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었다. 2층 중앙홀에는 ‘새책열람실’도 마련됐는데, 각 분야의 책이 전시됐고, 프런트에는 책의 위치를 검색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작동하고 있었다.

  로비 다른 한쪽에는 중생대에 살았던 공룡 뼈가 전시되어 있었다. 기초과학관에는 컴퓨터 4대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학생들이 빈자리 없이 앉아 수학 문제를 풀고 있었다.

  방북단은 률동영화관으로 들어섰다. 률동영화관은 4D입체영화관으로 북측 표현으로 ‘사디’, ‘립체률동영화’라고 말한다.

  총 48석으로 노란색 테두리의 입체안경을 하나씩 끼고 앉자, 영화 ‘모험세계로’, ‘1억5천만 년 전으로’, ‘희망이여 나래치라’ 등이 상영됐다. 영화가 상영되자 좌석이 앞뒤 좌우로 움직이고 모니터 화면에 따라 물도 뿜어져 나오고 눈발도 날렸다.

181004방북단활동4
▲과학기술전당 2층 로비에는 3백여 대의 컴퓨터가 설치, 10~20대 학생들이 학습을 하고 있었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181004방북단활동5
▲학생들이 컴퓨터로 과학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과학기술전당을 둘러본 남측 인사들은 하나같이 놀라움을 표시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무엇보다 짧은 기간 안에 이런 훌륭한 시설을 해놨다는 것이 다시 한번 놀랍다”며 “북측에서 교육과 과학기술, 미래세대를 중시하는 것을 여기 와서 보니까 한눈에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미래세대, 젊은 청년들을 위해서도 우리 당국자, 기성세대가 더 잘해야 되겠다. 진짜 더 확실하게 밝은 미래를 열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쑥섬이 완전히 과학기술의 전당으로 탈바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동행한 북측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은 “다른데도 가보시면 알겠지만, 과학, 기술을 중시하고 집중해서 육성하고 있다”며 “컴퓨터 하나는 중시하고 있다. 우리는 매 공장마다 과학기술 없이 가면 국가적으로 소양이 부족하다고 해서, 강의, 대학, 대학 졸업증까지 컴퓨터 강의가 있다. 각 공장에서 과학 수업해서 강의를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전당을 참관한 조명균 장관은 ‘교육과 과학기술에서 남북협력을 활발하게 하여 민족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갑시다’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교육과 과학은 미래를 여는 길입니다!’라고 썼다.

181004방북단활동6
▲남측 방북단이 과학기술전당에 설치된 한반도 모형을 보고 있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약 1시간가량 과학기술전당을 둘러본 방북단은 오후 4시 15분 평양대극장으로 이동했다.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의 공연과 같은 내용으로 진행됐다.

  삼지연관현악단이 선보인 공연에는 노래 ‘반갑습니다’를 시작으로, ‘뒤늦은 후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동무생각’, ‘아침이슬’, ‘사랑의 기억’ 등 남측 노래와 ‘다시 만납시다’, ‘우리는 하나’, ‘백두와 한나는 내조국’ 등 북측 노래가 무대를 장식했다.

  평양의 변화상에 남측 인사들은 감탄했다. 평양 시내 베란다 아파트 안쪽에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한 가구가 다수 눈에 들어오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10년 넘는 기간 만에 왔는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속에서도 평양의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10.4선언 11주년 민족통일대회 방북단은 총 160명이라고 방북 취재단이 알려왔다. 이중 정부 지원인력과 기자단을 제외하고 총 122명으로,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방북단은 이어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181004방북단활동7
▲방북단은 4일 오후 평양대극장에서 환영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은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의 내용과 동일했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181004방북단활동8
▲삼지연관현악단 단원들이 남북 노래를 골고루 선보였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181004방북단활동9
▲공연을 관람하는 남북 대표단.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10.4선언 11주년 민족통일대회는 오는 5일 오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다. 이어 옥류관에서 오찬을 한 뒤, 만수대창작사,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등을 참관하고,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및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합동만찬에 참석한다.

  6일 중앙식물원을 참관한 뒤, 평양국제비행장을 거쳐 낮 12시 20분경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환한다.

181004방북단활동10
▲남측 방북단을 태운 버스가 평양 개선문을 지나고 있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181004방북단활동11
▲평남면옥에 줄 선 평양 시민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181004방북단활동12
▲남측은 10.4민족통일대회를 위해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4선언 발표 당시 사진 액자를 선물로 마련했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북 '가을이 왔다' 남측 공연, 10월 중 개최(통일뉴스10/5)

철도 현대화 사업, 2032년 올림픽 유치, 대고려전 등 실무협의 갖기로
평양=공동취재단/조정훈 기자

181005남북당국회담
▲남북 당국은 5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만남을 갖고, 삼지연관현악단의 남측 공연을 10월 중에 열기로 합의했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북측 삼지연관현악단의 남측 공연 '가을이 왔다'가 10월 중 열린다. 남북은 철도 현대화사업, 2032년 올림픽 유치, 대고려전, 이산가족상봉 등을 위한 실무협의를 각각 진행하기로 했다.

  10.4민족통일대회 단장으로 방북 중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5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 마련된 기자실에서 남북 당국간 만남 결과를 브리핑했다.

  조 장관은 "북측 예술단 공연은 10월로 예정되어 있다"며 "북측 예술단 공연 장소, 일정 등을 이야기했다. 북측도 (공연관련) 해당되는 곳에 설명한 것을 전달하고 답이 나오면 바로 알려준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번 북측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로 처음 열린 이후, 남측이 3월 평양에서 '봄이 온다' 공연을 한 데 대한 답방형식이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공연단을 이끌고 서울과 지역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 제목인 '가을이 왔다'는 지난 3월 열린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관람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봄이 온다'고 했으니 이제는 '가을이 왔다'고 공연을 하자"고 한 데서 나왔다.

  남북은 남북 이산가족상봉, 철도 현대화사업, 2032년 올림픽 남북공동개최, 대고려전 북측 유물 전시 등에 대한 각각의 실무협의를 갖기로 했다.

  남북 이산가족상봉과 관련, 금강산 내 이산가족상설면회소에 대한 북측의 자산몰수 해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조 장관은 "북측이 몰수 조치된 것을 해제하고 면회소를 완전히 개보수하는 작업문제 등은 바로 서로 간 필요한 조치를 취하면서 연락하면서 해나가는 방향에서 논의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내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는 남북 적십자회담을 통해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 대한적십자사는 10월 중 개최를 희망했지만, 준비 시간이 석 달 정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연내 추가 상봉은 어려울 전망이다.

  조 장관은 "바로 협의를 거쳐서 할 문제는 이산가족 화상상봉, 영상편지교환은 적십자회담을 열어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북 철도 현대화 사업의 경우, "바로 이행할 것"이라고 조 장관은 강조하며, "철도 공동조사가 지연되는 데 다시 일정을 잡아서 해나갈 문제"라고 강조했다.

  2032년 올림픽 남북공동개최 유치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기해야 하고 2020년 도쿄 올림픽 단일팀 구성 등은 협의가 필요해 별도의 체육회담을 열기로 했다.

  12월에 열리는 대고려전 북측 문화재 전시와 관련, 조 장관은 "대고려전 북한 문화재가 참가하는 문제는 실무협의에 문화재청장이 왔기 때문에, 바로 조치할 것은 취했다"며 "문화재청장은 유물이 많을 수록 좋을 것이라고 했다. 북측에 금속활자 포함해서 의미있는 것이 많다. 유물 하나 움직이려면 많은 준비와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북 정치인들이 연내 남북국회회담을 열기로 원론적 입장을 확인한 데 대해서는, 10~11월 경 개최를 희망한다는 남측의 입장을 조 장관이 전달했으며,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사전 실무협의를 갖자. 최고인민회의에 전달하고 답을 들어서 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명균 장관은 "북측도 촉박한 일정에 행사를 준비하다보니 논의하는 것을 바로 해당 실무에 연락해서 답을 받기 쉽지 않다"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협의하고 필요하면 남북이 만나서 조율하자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를 토대로 다음주 초부터 구체화하는 것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해나갈 것같다"며 "충분히 우리 의견을 전달하고 북측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문서교환방식 등으로 협의하는 등 속도감있게 평양공동선언 후속조치를 이행하기로 했다. 다음 주 초부터 열리는 실무협의는 이날 만남에서 교환된 내용을 서로 정리한 뒤 우선 순위를 선정하기로 했다.

  남북 당국자들은 이날 오후 6시 평양 고려호텔 2층 1호실에서 준고위급회담 형식의 만남을 가졌다. 남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정재숙 문화재청장, 임상섭 산림청 산림정책국장이, 북측에는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전종수 부위원장,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한상출 조선적십자회 대표, 최명일 조평통 참사가 마주했다.

  이어 남측 조명균 장관, 이종주 회담1과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북측 리선권 위원장 외 2명이 별도로 협의를 이어갔다.

  이번 만남을 두고, 조 장관은 "남북정상선언 이행을 총괄하는 남북회의체"라며 "평양공동선언의 이행문제를 전체적으로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북측 입장을 설명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짧은 시간이라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다"면서 "전체적인 이야기는 평양공동선언에 나와 있는 여러가지 실천과제를 앞으로 어떻게 이행할 것이냐, 어떤 사안은 바로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어떤 것은 협의를 거쳐 할 것이 있다"고 말했다.

2주 만에 다시 평양... 마중 나온 리선권 "기쁜 방문 될 것"(오마이뉴스10/4)

10·4선언 방북단, 평양 도착... 리선권 "6·15, 10·4, 4·27, 9월 평양공동선언이 통일의 기준"

181004남측평양도착10
▲4일 오전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참석차 북한을 방문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평양국제공항에서 환영나온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8.10.4 [사진공동취재단] ⓒ 연합뉴스

[평양·서울 공동취재단 신나리 기자]

  "평양 방문을 축하합니다. 기쁜 방문이 될 겁니다." (리선권 위원장)

  10·4선언 기념 남북 공동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방북단이 4일 오전 평양에 도착했다. 160여 명의 방북단을 태운 정부 수송기 3대는 성남 서울 공항에서 출발한 지 1시간 10여 분 만에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박명철 615공동선언실천 북측 위원장,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강지영 조선종교인협회장 등 6명이 평양국제공항 환담장 입구에서 이들을 맞이했다. 

  리 위원장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 등과 일일이 악수했다. 

  이어 평양국제공항 귀빈실에서 리 위원장은 "우리 국무위원장동지(김정은 위원장)께서 계획을 잡으시고 그래서 북측에서 여러분들의 편의를 최대한 잘 보장해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언급하며 "우리 민족을 위해 참으로 많은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뿌리가 없는 줄기를 생각할 수 없는 것처럼 6·15선언, 10·4선언, 4·27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자체가 우리 민족을 위하(는 것이)고 통일의 기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181004남측평양도착11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 참석을 위한 민관 방북단 160명이 4일 오전 평양에 도착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남측 대표단이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해 기내에서 대기하고 있다. 2018.10.4 [사진공동취재단] ⓒ 연합뉴스

2주 만에 다시 찾은 평양

  조명균 장관은 평양을 2주 만에 다시 방문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 대표, 노건호씨, 오거돈 부산시장 등을 소개한 조 장관은 "14일 만에, 정확히 2주 만에 평양에 다시 왔다"라며 "평양이 완전한 하나의 이웃으로 느껴진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떤 거리감이나 이질적인 것 없이 옆집에 가듯 일상적인 느낌으로 다시 찾아왔다"라며 평양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조 장관은 "이 행사가 뜻깊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그동안 서울에서만 10·4선언 기념식을 열어왔다"면서 "이렇게 남북관계가 호전돼 평양에서 11주년 기념행사를 하게 돼, 북측 당국이 배려해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27 선언의 토대는 10·4선언에서부터 시작했고, 나아가서는 6·15정상선언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그 정신을 잘 이어서 내일 좋은 기념행사를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부연했다. 
 
181004남측평양도착12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 참석을 위한 민관 방북단 160명이 4일 오전 평양에 도착했다. 관계자들이 2007년 10.4 공동선언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옮기고 있다. 2018.10.4 [사진공동취재단] ⓒ 연합뉴스

  고려호텔에 짐을 푼 방북단은 이날 오후 평양 과학기술전당 등을 참관한다. 이후 평양대극장에서 환영공연과 인민문화궁전에서 만찬 등을 진행한다. 5일 오전 '10·4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한 후 6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방북단에 정당 관계자와 지자체, 민간이 포함된 만큼 2박 3일 일정에 남북 간 협의 등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통일부는 "남북 당국 간 별도 협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뿌리가 없는 줄기는 없다”(통일뉴스10/4)

10.4민족통일대회 방북단, 평양 도착
평양=공동취재단/조정훈 기자

181004남측평양도착1
▲10.4선언 11주년 민족통일대회 방북단 150여 명이 4일 오전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10.4선언 11주년 민족통일대회 방북단 150여 명이 4일 오전 평양에 도착했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뿌리가 없는 줄기는 없다”고 환영했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평양이 이웃 같다”고 말했다.

  방북단을 태운 공군 수송기 3대는 이날 오전 8시 20분경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통해 약 1시간 뒤인 오전 9시 58분경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

  남측 방북단을 환영하기 위해,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박명철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위원장,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강지영 조선종교인협회 회장 등이 영접을 나왔다.

181004남측평양도착2
▲방북단을 환영하기 위해 북측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영접을 나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181004남측평양도착3
▲북측은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박명철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위원장,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강지영 조선종교인협회 회장 등이 영접을 나왔다. 남측 대표단은 조명균 장관,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오거돈 부산시장, 지은희 정의기억재단 전 이사장,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등이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환영 인사를 건넨 리 위원장은 “이번에 우리 (김정은) 국무위원장께서 계획을 잡으시고 우리 북측에서 여러분들의 편의를 최대한 잘 보장해주고자 하고 있다”면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선생도 우리 민족을 위해서 참으로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평양이 완전히 하나의 이웃으로 느껴진다. 다른 곳을 가는 것보다 전혀 어떤 거리감이나 어떤 이질적인 것 없이 옆집에 가듯 일상적인 느낌으로 다시 찾아왔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께서 많은 배려를 해주시고 계신단 말씀을 들어서 저희가 이번 행사가 뜻깊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이번에 남북관계가 호전돼서 평양에 와서 11주년 기념행사를 하게 돼서, 또 할 수 있게 북측 당국이 배려를 해줘서 고맙다”며 “아무쪼록 4.27선언도 토대가 되는 것은 역시 10.4선언에서부터 시작됐고, 나아가서는 6.15정상선언에서 시작이 된 것이기 때문에 그 정신을 이어서 기념행사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리 위원장은 6.15선언, 10.4선언 등을 언급하며, “뿌리가 없는 줄기는 생각할 수 없다”면서 “우리 민족을 위하고 통일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81004남측평양도착4
▲방북단을 태운 공군 수송기가 4일 오전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 공군 수송기의 평양행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181004남측평양도착5
▲남측 대표단 지은희 정의기억재단 전 이사장,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 오거돈 부산시장,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왼쪽부터). 노건호 씨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족 자격으로 함께했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한 방북단 150여 명은 숙소인 고려호텔로 이동, 점심을 했으며, 오후 3시부터 평양 쑥섬 과학기술전당을 참관하고 있다. 남측 인사들이 과학기술전당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오후 5시부터 평양대극장에서 환영공연을 관람하고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10.4선언 11주년 민족통일대회는 오는 5일 오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다. 이어 옥류관에서 오찬을 한 뒤, 만수대창작사,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등을 참관하고,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및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합동만찬에 참석한다.

  6일 중앙식물원을 참관한 뒤, 평양국제비행장을 거쳐 낮 12시 20분경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환한다.

181004남측평양도착6
▲공군 수송기에 탑승한 남측 방북단.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181004남측평양도착7
▲방북단이 고려호텔에 도착하자 고려호텔 관계자들이 환영하고 있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181004남측평양도착8
▲고려호텔에 들어선 남측 방북단.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181004남측평양도착9
▲배우 문성근 씨가 고려호텔 관계자들의 환영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10.4선언 11주년’ 원내 진보정당들 “판문점선언 비준하라”(민플러스10/4)

민중당 “국회 결단 기대”, 정의당 “기존 합의들 결실 맺도록 혼신 노력을”
김동원 기자
181004철조망통일기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10.4선언)’ 발표 11주년을 맞은 4일 원내 진보정당들이 4.27판문점선언 국회비준과 기존 남북합의들의 이행을 촉구했다.

  민중당과 정의당(가나다순)은 이날 각각 대변인 논평을 통해 10.4선언 기념행사가 선언 발표 11만에 처음으로 평양에서 남북의 민관 공동으로 개최되는 의미를 짚곤 이같이 밝혔다.

  민중당은 이날 신창현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6.15공동선언의 실천강령을 담고 있음에도 10.4선언의 앞길은 시작부터 가시밭길이었다. 노무현 정권 말기에 채택되며 그 뒤를 이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10.4선언을 인정하지 않고 이행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환기하곤 “10.4선언은 판문점선언으로 다시 살아났다. 10.4선언으로 이루려고 했던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은 판문점선언에 오롯이 담겼다. 판문점선언 이행에 모두가 나서자”고 호소했다.

  이어 “판문점선언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기 위해서는 국회비준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여론도 이 문제만큼은 여야가 정쟁을 중단하고 비준하길 바라고 있다. 국회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최석 대변인 논평에서 “10.4선언 11주년을 맞이해, 선언의 의미를 더 크게 새기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남과 북, 우리 당사자들의 몫”이라며 “10.4선언뿐 아니라, 평양공동선언 등 그동안의 합의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남과 북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그 길의 끝에서 반드시 평화와 통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의 역할이 더욱 커지는 이 때, 정의당도 평화정당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내일 평양에서 열리는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행사도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포토] 평양행 비행기에 오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한겨레10/4)

‘10·4 선언 11돌 기념 민족통일대회’ 방북단 4일 출발
노 전 대통령 아들 노건호 씨 등 160명 규모

181004로무현사진1
4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공군 장병들이 '2018년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평양행 비행기에 2007년 10.4 공동선언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싣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에서 4~6일 진행될 ‘10·4 정상선언 11돌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여하는 남쪽 대표단이 4일 방북길에 올랐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로 평양에 도착한 뒤 숙소인 고려호텔에 짐을 푼다.

181004로무현사진2
4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공군 장병들이 '2018년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평양행 비행기에 2007년 10.4 공동선언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싣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오늘 오후에는 과학기술전당 참관, 환영공연(평양대극장), 환영만찬(인민문화궁전) 일정을 소화하고, 이튿날인 5일 오전엔 인민문화궁전에서 ‘10·4선언 11돌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치르며,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엔 만수대창작사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하고, 저녁부터는 능라도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본다. 6일엔 중앙식물원 참관을 마치고 오전 중에 평양을 떠나 서해 직항로를 거쳐 서울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와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해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이번 10·4선언 공동행사 남쪽 대표단은 모두 160명(당국 30, 민간 90, 취재기자와 지원인력 30명)으로 꾸려졌다.
정리 이정아 기자

유엔사 “JSA와 DMZ 남쪽 지뢰 제거 승인”(민플러스10/3)

공보실장 “유엔사, 남북의 외교적 노력 지지한다”
김동원 기자

181003DMZ지뢰제거
▲육군은 비무장지대 내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작업을 2일 강원도 철원군 5사단(열쇠부대) 인근 비무장지대 수색로 일대에서 개시했다.[사진공동취재단]

  주한미군사령관이 지휘‧통제하는 유엔군사령부(유엔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남쪽과 강원도 철원지역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의 지뢰 제거작업을 승인했다고 2일(현지시각) 밝혔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은 의료 비상사태 등에 대비해 항공수송 자산 운용 등 지원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했다.

  채드 캐롤 유엔사 공보실장은 이날 ‘최근 시작된 남북간 지뢰 제거작업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미국의소리(VOA)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은 의료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몇 분 안에 대응하기 위한 항공의료수송 자산을 준비해 놓는 것을 포함한 지원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캐롤 공보실장은 “정전협정과 남북합의 정신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지뢰 제거작업을 승인했다”면서 “한국 육군 공병대가 JSA의 유엔사 관할에서 지뢰 제거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엔사는 북한(조선)과 한국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북은 지난 1일부터 JSA와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일대에서 지뢰 제거작업을 개시했다. JSA 비무장화 조치의 첫 단계인 지뢰 제거작업은 남북이 각각 자기쪽 지역에서 20일 동안 진행한다.

  현재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매설된 지뢰는 약 200만 발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뢰 매설 밀도가 세계 1위로 꼽힌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016년 발표한 자료에서 남쪽 DMZ와 민통선 지역에 약 127만 발, 그리고 북쪽 DMZ에 약 80만 발이 매설된 것으로 추정했다.

6.15남측위, 10.4민족통일대회 참가 확정(통일뉴스10/3)

9명 방북, 이창복 의장 대표단에 추가..."과제 남아"
조정훈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가 우여곡절 끝에 평양에서 열리는 10.4선언 11주년 민족통일대회 참가를 확정했다.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이 방북 대표단에 포함되는 등 총 9명이 방북한다.

  6.15남측위는 3일 “대표단 참가와 관련 통일부와 협의했다”며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을 방북단의 ‘대표단’으로 함께 모시고, 총 9명의 대표가 10.4공동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도 이날 “정부는 정상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금번 ‘민족통일대회’에 각계각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였다”며 “이러한 차원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지속 협의하여, 최종적으로 6.15남측위에서 9명이 함께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했다.

  6.15남측위 방북단은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을 포함, 한충목 상임대표, 최진미 6.15여성본부 상임대표, 이성경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엄미경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김기형 6.15농민본부 상임대표, 최은아 사무처장 등 총 9명이다.

  이창복 의장이 대표단에 추가됨에 따라, 이번 150여 명 방북단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오거돈 부산시장, 지은희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과 함께 6명으로 늘었다.

  150여 명 방북단은 정부 30명, 민간 85명, 통일부 기자단 13명, 실무진 등으로 구성됐지만 6.15남측위 9명이 추가돼 민간대표단은 90여명으로 늘었다.

  민간 방북단은 노무현재단, 6.15남측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7대 종단 대표, 보수단체로 구성된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등이다.

  6.15남측위는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의 첫 사업인 10.4공동행사가 뜻 깊게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간 중 6.15민족공동위원회의 연대활동을 비롯한 민간통일운동을 더욱 넓혀나가는 문제, 6.15민족공동위원회의 강화와 활동방식 관련한 문제들을 토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6.15남측위는 “당국이 민간을 선별적으로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참 입장을 밝혔다. 10.4민족통일대회 준비 과정에서 정부와 노무현재단 중심으로 진행됐고, 그간 민족공동행사를 추진해 온 6.15남측위의 역할이 배제됐던 상황.

  하지만 통일부와 6.15북측위의 만류로, 6.15남측위는 이틀 만에 불참의사를 번복했다. 그러나 6.15남측위의 14명 방북을 통일부가 받아들이지 않아 불협화음은 계속됐고, 결국, 9명 방북으로 최종 합의됐다.

  이와 관련, 6.15남측위는 “통일부가 ‘10.4합의 11년 만에 개최되는 민관공동행사’라고 밝혔으나, 준비과정에서 미흡함이 많았다”면서 “이후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게 되었으며, 이를 위해 6.15남측위도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부문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남북공동행사가 남북관계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0.4선언 11주년 민족통일대회 방북단은 4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수송기를 타고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에 도착한다. 5일 본 대회에 참석한 뒤, 6일 같은 방식으로 돌아온다.

[속보] 6.15남측위, 10.4선언 기념 공동행사 참가한다(민플러스10/1)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창복 의장에게 사과 전화… 6.15북측위도 참가 요청
김동원 기자

  정부의 민간단체 ‘선별’ 초청에 반발해 10.4선언 11주년 기념 평양 공동행사 불참 입장을 밝혔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원회)가 통일부쪽의 사과와 6.15북측위원회의 참가 요청을 수용, 1일 긴급상임대표 회의에서 평양 공동행사에 함께하기로 했다.

  6.15남측위에 따르면, 지난 30일 상임대표회의에서 결정한 ‘10.4선언 11주년 공동행사 불참’ 입장을 통일부에 전달하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직접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10.4선언 기념 공동행사 준비과정에서 있은 부족점에 대해 사과하고 이 상임대표의장을 비롯한 6.15남측위 관계자들의 공동행사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6.15북측위원회에서도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첫 출발인 만큼 남측위 대표들이 (공동행사에)참가했다면 한다”는 입장을 전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6.15남측위는 1일 늦은 오후 긴급상임대표 회의를 열어 이처럼 변화된 상황을 고려해 이번 10.4 기념행사에 참가하기로 했다. 6.15남측위는 이후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이 남쪽 대표단 단장으로 참가하는 문제, 그리고 정부와 6.15남측위의 공식 협의 틀을 운영하는 문제 등을 통일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문] 문 대통령 "평화, 우리 힘 바탕될 때 지속 가능하다"(오마이뉴스10/1)

문재인 대통령 제70주년 국군의날 기념사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우리는 여전히 전쟁의 참혹함을 기억하기 때문에 평화가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우리 국군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우리는 평화를 향해 단 한 발자국도 전진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평화는 우리의 힘이 바탕이 될 때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 군이 한반도 평화의 맨 앞자리에 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기념사 전문이다.
 
181001국군의날.jpg
▲문재인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사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마친 뒤 경례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장병 여러분, 우리 군은 지난 70년, 우리 영토와 주권을 단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지켜냈습니다.

국군장병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며 모든 국민과 함께 국군의 날 70주년을 축하합니다.

우리는 지금,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서 있습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기억하라"는 경구가 이 광장에 새겨져 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전쟁의 참혹함을 기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평화가 더욱 절실합니다.

우리 국군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우리는 평화를 향해 단 한발자국도 전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조국 수호에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퇴역장병과 군 원로, UN참전용사들이 전쟁을 기억하며 평화의 시대를 열어낸 주역들입니다.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국군장병들과 해외파병 용사들이 참으로 든든합니다.

국민의 이름으로 장병들을 치하하며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한반도에서 전쟁 위협을 끝내고 평화의 시대를 이야기할 수 있어 아주 가슴이 벅찹니다.

지난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에서 나와 김정은 위원장은 남과 북의 전쟁종식과 한반도 평화를 천명했습니다.

15만 평양시민들 앞에서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 평화의 한반도를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단번에 평화가 오지는 않습니다.

평화는 우리의 힘이 바탕이 될 때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군이 한반도 평화의 맨 앞자리에 서야 할 때입니다.

힘을 통한 평화는 군의 사명이며 평화시대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 강한 군대입니다.

우리는 불과 반세기만에 전투기와 전차를 만들고 3천 톤급 전략 잠수함까지 갖췄습니다.

국방력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습니다.

지금은 강력한 국방개혁을 통해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나는 우리 군의 저력을 믿습니다.

우리 군은 어떤 위협으로부터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것이며, 우리의 땅, 하늘, 바다에서 우리의 주도하에 작전,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낼 것입니다.

믿음직한 군대로 반드시 평화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국군장병 여러분, 국민과 함께하는 군대가 가장 강한 군대이며 강한 군을 만드는 핵심은 장병입니다.

장병들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진정으로 국가와 군을 자랑스러워할 때 용기와 헌신을 갖춘 군인이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군은 국민의 딸과 아들을 귀하게 여기는 군대가 되어야 합니다.

전력에서도 최고가 되어야 하며 민주주의에서도 최고가 되어야 합니다.

공정한 군대, 소통하는 군대로 복무환경을 개선하고 군 생활이 사회 단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군 복무기간에 따른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겠습니다.

경찰관, 해경, 소방관 등에 제대군인 채용도 확대하겠습니다.

군 의료지원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군의 육아 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군 어린이집도 늘려나갈 것입니다.

남녀 군인들 간의 차별해소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군복무 기간에는 자신의 역량을 기르고 제대 후에는 민주사회의 시민으로 공헌할 수 있을 때 우리 군의 애국심은 더욱 고양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장병 여러분, 함께해야 이깁니다.

국민과 함께해야 하며, 지휘관과 장병이 함께해야 합니다.

육·해·공군이 함께해야 하고, 동맹 우방국과 함께해야 합니다.

미래를 선도해야 이깁니다.

이순신 장군은 거북선이라는 신무기와 학익진이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승리했습니다.

우리 국방도 4차산업혁명에 접목하여 스마트 국방과 디지털 강군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평화의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명예로운 군인의 길이 한반도의 새 역사를 쓸 것입니다.

우리 군은 지금까지 조국수호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국민을 지켜낼 것입니다.

나는 우리 장병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가지고 있으며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은 서울 오면 국회 연설을…강력한 비핵화선언 될 것”(한겨레10/1)

평양회담 뒤 첫 국회서 ‘평화’ 논의

하태경 “우리도 북 의회서 연설하고 
노동신문·조선중앙TV 시청 허용을” 
이정미 “판문점선언 남북 동시비준” 
이해찬 “북 김영남 만나 말해볼 것” 

한국당만 홀로 ‘안보 공세’ 이어가 
“판문점선언 재정추계 내라” 되풀이

181001한국국회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린 국회에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논의가 쏟아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국회 연설, 4·27 판문점선언 남북 동시비준 등의 제안도 이어졌다.

■ “김정은 위원장 국회 연설 요청해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인 하태경 의원은 1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울에 온다고 하는데 (오히려) 오라고 우리가 불러야 한다”며 “김 위원장이 우리 국회에 와서 연설하고 우리 제1야당 대표도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연설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하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에 대한 질문에서 “이제 노동신문, 조선중앙티브이(TV) 정도는 우리 국민들이 자유롭게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고, 이 총리는 “여러 가지 고려사항이 있을 것이고 언젠가는 그런 논의가 가능한 시기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 ‘국회 연설’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국회에서 연설하게 된다면, 이는 그 무엇보다 강력한 비핵화 선언이자 한반도 평화의 중대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 국회회담 후 판문점선언을 (남북이) ‘동시 비준’하자”고 제안했고, “남북 각각 동수의 적정 인원이 참가하는 실속 있는 회담을 11월에 개최해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에 대한 지지를 세계에 호소하자”고 촉구했다. 여야의 ‘이견’으로 교착상태에 놓인 판문점선언과 관련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가능한 한 대화하고 설득해서 여야가 합의해서 국회 차원에서 ‘합의’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정미 대표가 제안한 ‘남북 의회 동시 처리’에 대해 “이번에 (10·4선언 기념 남북공동행사에) 가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게 되면 말해보겠지만, 어떤 형식으로 가능할지는 법률적 검토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당은 ‘NLL 포기-통일비용’ 공세 반면,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자유한국당은 4·27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과 9월 평양공동선언·군사합의문 등을 놓고 공세를 펼쳤다. 정양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비준동의는) 국민에게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협정을 국회가 심의하고 동의한다는 것인인데, 정부가 제출한 비준동의안에는 전체 재정추계가 없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9월11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내년치 추가 소요 예산이 2951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의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자료를 근거로 재정추계를 해보니 총 50조2653억원, 여기에 (북한의 공사 인력 무상 제공 등) 인력 비용 감소 부분을 고려해도 약 47조원이 소요된다”고 주장했다. 9월 평양공동선언 군사합의에 포함된 북방한계선(NLL) 논의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유기준 의원은 “북한은 엔엘엘 북쪽으로 50㎞, 우리는 남쪽으로 85㎞를 평화수역으로 설정했는데 이는 실질적으로 엔엘엘을 포기한 것 아니냐”고 공세를 펼쳤다. 이낙연 총리는 “우리가 엔엘엘을 무력화했다면 서해5도 주민들이 가만히 계시겠냐”며 “엔엘엘은 확고하게 지켜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백승주 의원은 “순직 장병들이 땅을 칠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말을 믿고 무장해제 수준의 군사태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상수 의원은 이낙연 총리에게 “김일성에 의해 (남한이) 공산화됐다면, 총리도 아마 아오지 탄광에 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最新記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