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안아오려는 애국애족의 호소를 적극 지지한다


6 9일 평양에서는 정부, 정당, 단체연석회의가 열리고 온 겨레가 힘을 합쳐 조국통일의 대통로를 열어 나갈데 대한 호소문이 채택되었다.

호소문이 지적한 것처럼 민족자주는 조국통일운동의 영원한 생명선이다. 우리 민족을 갈라놓고 희생시키며 자국의 탐욕적 야망을 충족시키려는 외세의 부당한 침략과 간섭책동을 단호히 분쇄해야 하며 외세에게 민족의 이익을 섬겨바치며 통일을 가로막는 사대매국노들을 추호도 용서치 말아야 한다.

민족의 대단결이자 곧 조국통일이다. 연석회의 호소대로 자기 운명을 민족의 운명과 직결시키고 사상과 리념, 주의주장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조국통일과 민족대단결 위업에 헌신분투해야 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길을 가로막아보려는 내외 반통일세력의 악랄한 책동에 무자비한 철추를 내려야 한다.

타민족에게 돌 하나, 활촉 하나 날려본적이 없는 우리 민족이 열강들의 전횡과 침략, 간섭으로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침해당하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다. 온 겨레는 침략과 전쟁의 온상인 미군을 조선()반도에서 몰아내기 위한 거족적 반미성전에 떨쳐나서야 한다특히 오늘날 북의 핵억제력을 ‘위협’이니 뭐니 하고 매도하는 자들의 대결적이며 호전적인 정체를 예리하게 까밝혀야 한다.

남북의 수뇌들이 민족앞에 확약했고 온 겨레의 지지와 찬동을 받고 있는 연방제는 가장 합리적이고 공명정대한 통일방식이다. 온 겨레는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연방제방식에 의한 통일을 지지하고 그 실현을 우해 적극 투쟁해야 한다.

호소문이 지적한 것처럼 현시기 가장 정실한 것은 적대와 반목, 대결과 충돌로 얼룩진 과거와 단호히 결별하고 남북관계개선의 새로운 출로를 열어놓는 것이다.

내외반통일세력, 특히는 통일문제해결에 직접적 책임이 있는 남측당국은 북측의 제안을 “비핵화에 대한 의사표시”가 어떻고 “진정성”이 어떻다니 하는 당치 않은 궤변으로 부정하고 민족의 내부문제인 통일문제를 여기 저기 들고 다니며 외세에 구걸하는가 하면 망신스러운 대북압박외교놀음까지 벌였다. 엄중하게는 그들이 서해 열점수역에서 천인공노할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면서 정세를 또다시 극단적인 긴장과 첨예한 대결국면에로 몰아가고 있다.

남측당국은 통일의 동반자로 함께 나아가자고 내민 북측의 손길을 붙잡고 놓치지 않는 것이 자기 운명을 구원할 가장 현명한 처사로 된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그러나 그들이 미국에 추종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에 계속 매달린다면 겨레의 징벌을 면치 못할것이다.

참으로 이번 연석회의 호소는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앞당겨오려는 불타는 일념으로부터 출발한 애국애족의 호소이며 우리는 이를 적극 지지한다.

연석회의에서는 전체 참가자들의 이름으로 미합중국에 공개서한을 보내고 미국이 대북적대시정책을 폐기할 용단을 내릴 것과 함께 그들이 남녘땅에 대한 무력증강과 북침전쟁연습을 당장 중지하고 우리 민족의 내부문제에 끼여들어 자주적 통일을 가로막는 행위를 그만둘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미국은 북측의 경고가 빈말이 아니다는 것을 명심하고 온 겨레의 지향과 대세의 요구를 똑바로 보고 중대결단을 내려야 한다

조국통일의 앞길에는 의연히 장애와 난관이 가로놓여 있지만 우리 민족끼리 손을 잡고 지혜와 힘을 합치면 풀지 못할 난제가 없고 넘지 못할 장벽이 없다.

우리는 오늘의 중대기로에서 시대와 역사앞에 지닌 민족적 사명과 책임을 다할 결의를 다시금 굳게 가다듬고 있으며 당면 광복 71돌을 맞으며 전 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개최할데 대한 연석회의의 제안에 적극 호응하고 그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조국평화통일협회

2016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