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기자

   한미워킹그룹 해체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핵심 요구로 내걸고 광복 75주년 8.15민족자주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들이 8일 서울 용산 국방부와 한미연합사령부 앞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국방부·한미연합사 규탄 행동'을 진행한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YMCA, YWCA, 흥사단, 민주노총, 한국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예총, 민예총, 민중공동행동, 한국진보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8.15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8.15추진위)는 8일 오후 4시부터 국방부 정문 앞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집회'를 진행하고 국방부에서 4번 게이트 및 한미연합사 출입지역인 3번게이트를 돌아 전쟁기념관까지 행진하는  항의행동'을 개최한다.

   8.15추진위는 이어 8월 10일 오전 11시부터 14일 밤 9시까지 광화문광장 미국대사관 앞에서 '한미워킹그룹 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비상행동'을 진행한다.

   닷새동안 진행되는 8.15비상행동은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재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 허권 한국노총 통일위원장, 김재연 진보당 대표 등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노숙농성과 시국연설 등 24시간 릴레이농성으로 이어진다.

   농성 기간 중 10일 오전에는 8.15추진위의 기자회견, 11일 낮 12시 전국여성연대 집중행동, 12일 저녁 7시 진보당 온라인 정당연설회, 13일 저녁 7시 대학생실천단 미대사관-청와대 행진, 14일 오전 민주노총 통일선봉대 미국항의행동이 결합된다.

   8.15추진위는 8월 15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 특별무대에서 '광복75주년 8.15민족자주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