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기자

  최근 한미해병대연합훈련이 6개월만에 재개된 것에 대해 북한은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에 배치되는 행위라고 하면서 '상대방을 반대하는 군사적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12일 '시대착오적인 군사적 움직임'이라는 제목의 정세해설 기사에서 지난 5일부터 한미해병대연합훈련이 진행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하고는 "이번에 재개된 남조선미국 해병대연합훈련은 조선반도 전 지역에서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를 확약한 북남 사이의 군사분야 합의서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6개월 동안 중단되었던 해병대연합훈련을 재개하면서 '정례훈련'이라는 구실을 내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하면서 "남조선에서 일본 주둔 미 해병대 무력까지 참가한 가운데 상대방을 겨냥한 전쟁연습이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는 것은 긴장완화와 평화를 위협하는 시대착오적인 군사적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미 해병대는 지난 5일부터 한미해병대연합훈련인 케이맵(KMEP)을 6개월만에 재개해 한국 해병대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3해병 기동군 병력이 참가하는 대대급 제병 협동훈련을 2주간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는 한미연합훈련 재개를 결정한 이유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대대급 이하 소규모 연합훈련을 지속한다는 한미 군당국의 방침 때문'이라고 하면서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연례적인 전술제대훈련'인  이번 훈련에는 500명 가량의 병력과 상륙돌격장갑차 등 장비가 동원되는 실기동훈련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훈련이 끝나면 동계 설한지훈련과 공지 기동훈련, 병과별 훈련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케이맵 훈련을 24차례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