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길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5일 베이징에서 쿵쉬안유 중국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겸 외교부 부부장을 만났다. 

이날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에 두 사람이 악수하는 사진을 올렸다. “쌍방은 조선(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오는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중국 측과 사전협의를 진행한 셈이다. 최 부상은 북한 외무성 내에서 미국 문제를 담당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을 수행하는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이다. 

최 부상은 이어 러시아 모스크바로 가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교부 아태담당 차관을 만날 예정이다. 북중러 3자 협의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