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준비위, 광화문광장서 천제 봉행.기념식 거행
김치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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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351년 개천절 민족공동행사’가 3일 낮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평양 단군릉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단기 4351년 개천절 민족공동행사’가 3일 낮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천제 봉행식’, ‘기념식’, ‘민족화합대축제’ 순으로 열렸다.

  ‘개천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 대회장인 박우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국조 단군께서 하늘의 뜻에 따라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이념으로 개국하신 뜻을 기념하는 ‘단기 4351년 개철절 민족공동행사’를 엄숙히 봉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개국이념은 우리 민족의 독창적인 이념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인류를 위한 평화의 이념”이라고 밝혔다.

  박우균 대회장은 “올해 공동행사는 정부 당국의 10.4선언 남북공동행사 전격 결정으로 연기”됐다며 “개천절 민족공동행사는 어떠한 남북의 정세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열려야한다고 주장하며, 앞으로 이를 실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천절 민족공동행사는 2002년, 2003년, 2005년, 20014년 평양 단군릉에서 열린 바 있고, 준비위는 평양에서 열리는 10.4선언 11주년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해 올해 평양 단군릉 민족공동행사 일자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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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민족공행사준비위 소속 민족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공동대회장인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로 불어오는 평화의 훈풍과 함께 개최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민족 전체가 시조 단군 성조의 홍익인간 이화세계 정신을 받들어 백두에서 한라까지 경축의 물결이 이어지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8천만 남북해외 동포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분단 73년인 이번 단기 4351년 개천절은 눈앞에 다가온 통일을 이뤄가는 통일의 서막”이라며 “겨레의 통일과 민족의 평화번영을 바라는 우리는 온 민족이 단합하여 거족적인 통일운동으로 조국통일을 이룸으로써 우리민족 제2의 개천절인 통일절을 맞이하자”고 천명했다.

  이들은 △한반도 통일을 방해하는 그 어떤 행위도 결단코 불허, △4.27 판문점선언, 9.19 평양공동선언을 실천 이행, △5.24조치 해제하고 민간 대북지원 허용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