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16일 판문점에서 미군유해송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개최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언론 성명을 통해 “미국 대표단이 15일 북한 측과 2009년 이후 첫 장성급 회담을 개최했다. 그들은 한국 전쟁 중 실종된 미군 유해를 송환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성급 회담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것 중 하나를 이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회담은 생산적이고 협조적이었으며 확고한 약속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양측은 또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5,300여 미국인들을 찾기 위해 북한에서 현장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이 7,697명이며, 이 가운데 북한 땅에서 전사한 유해가 5,300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CNN>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2~3주 이내에 미군유해 200구 송환작업이 실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전)통지 없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사례로 보아, 신원 확인에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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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의 15일자 트윗 캡쳐.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북미협상의 성과를 인정하지 않는 미국 주류언론을 거듭 비난했다. 
  “북한에서 9개월 간 미사일도 로켓도 쏘지 않았고 핵실험도 없었으며 우리는 인질을 돌려받았다. 모든 것이 결국 어떻게 증명될지 누가 알겠느냐, 그러나 ‘페이크 뉴스’는 이런 경이로운 사실들에 대해 왜 말하지 않는가? 그들이 ‘페이크 뉴스’이기 때문이다!”
(추가,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