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여전히 《국제적인 대조선압력》을 제창하고있다.

압력을 계속해나간다는 현재의 자세에는 변함이 없다, 각국이 보조를 같이해야 한다는 발언들이 지배층내에서 계속 튀여나오고있다.

오늘의 조선반도정세흐름이나 국제적환경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압력일변도로선을 고집하는 일본의 처사가 실로 민망스럽기 짝이 없다.

얼마전 중국의 홍콩신문 《사우스 챠이나 모닝 포스트》는 론평에서 일본의 강경립장은 그들의 자아공포와 리기심으로부터 출발한것이다, 일본의 립장은 해당 관련국들이 합의점을 찾기 위한 전진도상에 장애만 조성한다고 주장하였다.

세계여론들이 평하는바와 같이 일본이 그 무슨 《국제적압력》에 대해 끈질기게 떠들어대고있는것은 지역정세흐름의 변두리로 완전히 밀려나 방황하는 자기의 가긍한 처지를 가리워보려는 단말마적인 발악에 불과하다.

사실 조선반도의 정세긴장을 더욱 격화시켜 거기에서 제 리속을 차리려는것이 바로 약삭바른 일본의 속심이다.

년초부터 우리의 주동적이며 평화애호적인 조치에 의해 화해와 긴장완화국면에 들어선 지역정세흐름을 제일 못마땅해하면서 제동을 걸려고 놀아댄 일본의 추태는 입에 담기조차 역겨운 정도이다.

그러나 결과는 어떠한가.

불과 몇개월전까지만 하여도 군사적충돌위험이 극도에 달하였던 조선반도와 지역에 평화와 안정의 분위기가 도래하게 되였으며 지어 수십년간 지속되여온 적대적인 조미관계가 시대발전의 요구에 맞게 획기적으로 전환되여가는 거대한 사변이 일어났다.

이것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현실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것이 대세로 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일본의 행위는 오히려 스스로 자기들을 고립시키는 결과만을 가져왔다. 국제정치무대에서 《동정》의 대상으로 되고만것이다.

때가 어느 때인데 일본은 아직도 《압력》타령인가.

일본으로서는 스러져가는 대조선압박소동의 불씨를 살려보려는 이런 좀스러운 놀음에 매달려있을 계제가 못된다.

남조선《련합뉴스》는 일본방위성의 한 관계자가 《랍치문제의 해결을 우선시하며 압력로선에 지나치게 치우치면 왕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대북정책에서 유연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고 전하였다.

일본의 신문들도 《고립에 대한 걱정, 당황하는 일본》, 《일본정부 곤혹》 등의 기사들로 지면을 채우고있다.

왜 일본만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조선과 《먼 나라》로 되고있는가.

일본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