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믿지 않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
NYT “트럼프에게서 핵 단추 누를 권한 제한해야” (민플러스10/13)

171014민플러스(NYT切抜き)
▲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니고 있는 독자적 핵 공격 명령권한을 의회가 바꿀 수 있다(Mr. Trump Alone Can Order a Nuclear Strike. Congress Can Change That)”라는 제하의 사설을 기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세상의 종말을 초래할 핵전쟁이 발발할 수 있는데, 과연 트럼프가 핵 병기를 이해하고 책임감 있게 관리 할 수 ​​있겠느냐?”며, 미 대통령의 핵공격 권한을 제한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니고 있는 독자적 핵 공격 명령권한을 의회가 바꿀 수 있다(Mr. Trump Alone Can Order a Nuclear Strike. Congress Can Change That)”라는 제하의 사설을 통해 의회의 선전포고 없이는 대통령이 핵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을 제정하라고 제안했다.
  NYT는 사설에서 트럼프의 “집무실을 3차 세계대전의 길 위에 세우겠다. 핵무기를 10배로 늘려라.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거면 왜 가지고 있나?”는 발언을 언급하면서 트럼프를 믿을 수 없는 대통령으로 평가했다.
  NYT는 그러나 그 어떤 것도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폭풍 전야의 고요(the calm before the storm)” 등 북한을 향해 날린 트럼프의 폭풍 트윗만큼 불안하게 만든 것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당인 공화당 소속으로 국가 안보 이슈에 대해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내와 존경받는 인사로 정평이 난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마저 트럼프 대통령의 역량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코커 위원장은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이 ‘리얼리티 쇼’처럼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틸러슨 국무장관과 매티스 국방장관,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등을 더 신뢰한다”고 말했다.
  미국도 믿지 않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를 믿고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대북 제재를 계속’하면, 한반도 평화가 진짜 보장되는지? 이제 문재인 정부는 주권자가 던진 이 질문에 답해야 하지 않을까.

강호석 기자  sonkang114@gmail.com